판매 첫날 결제 방식때문에 애먹어서 점심 무렵에 겨우 주문했는데 이미 800번대 찍음
배송은 그저께 도착했고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일단 크기가 너무 압도적이기 때문에 눈에 확 들어옴
로자카시스 의상도 잘 표현되어 있고 다크나이트 했던 유저라면 좋아할만한 퀄리티임
요즘 커뮤니티에서 얼굴 가지고 많이 까이는거 같은데 솔직히 내 기준에선 괜찮아 보임
전문 작가가 각잡고 최상으로 뽑아낸 얼굴에 조명과 각도도 최적화시킨 상태에서 후보정까지 한 거 같은데
집 대충 밝은 곳에서 근접샷으로 찍은거랑 비교는 솔직히 너무한거 같음
커뮤글도 보다보면 중간중간에 이정도면 괜찮네, 비슷하네, 선방했네 이런 사람들 있는데
알바같지는 않고 내가 볼 땐 피규어 쪽 접해 본 사람이 썼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함
당장 피규어 양산품으로 검색만 해봐도 이상한거 수두룩하고
기업 입장에서 제품 팔아먹는데 가장 최상품을 얼굴마담으로 걸어놓는 게 당연한거 아닌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실제로 보면 진짜 다름 ㅎㅎ
보통 선예약 받고 양산품도 하염없이 기다리다 받는 시스템 같던데
그런 방식으로 해서 퀄리티가 확 올라간다면 모르겠으나 그게 아니라면
지금처럼 바로 주문하고 며칠내에 받아볼 수 있는거 자체도 꿀인듯
포장도 꼼꼼히 잘되어있고 세심하게 신경 쓴 흔적이 보임
결론적으로 내가 볼 땐 크게 까일거리 없는 괜찮은 상품이라고 생각함
솔직히 피규어 자체를 혐오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60주고 샀다했을 때 납득할 퀄은 충분히 됨
다만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기 애매한 게 커도 너무 큼
진짜 집에다 놓으려면 상당한 공간이 필요하고 투명 케이스도 있어야 할텐데
정말 쉽지 않음
요즘 피규어들 보면 죄다 일본 애니메이션 작품인데
이런 시도 자체도 신선했고 이렇게 칭찬이라도 좀 해야 다음에 다른 캐릭이라도 나오지 않을까...
만약 본인이 가지고 싶었던 직업의 캐릭이 피규어로 나왔을 때
자기 생각보다 과하게 까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지금 내 심정이 이해가 갈 것임
끝으로 나는 펄어비스나 블리츠웨이 알바 이런 것도 아니고
검사모 오픈 유저였다가 일 때문에 좀 소홀해져서 의형제 끊기고 시들해져서 접은 사람임
이제와서 다시 시작해봤자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그냥 눈팅만 하다 다크나이트 피규어 나왔다 해서 반가워서 구입했을 뿐이고
예전 글 보면 운영진 깠던 글들 수두룩함
나중에 보니까 심한 것도 있고 창피하기도 해서 지운 글도 많음
아무튼 도깨비나 나오면 복귀 해볼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