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측이 '메이플스토리'를 중심으로 '확률형 콘텐츠' 논란 진화를 위해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 가운데, 모니터링 시스템 역시 조작이 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8일 메이플스토리 인벤에는 "NEXON NOW의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이상한 것 같습니다 + 실험, 증빙자료 有"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한 달 전쯤 이곳에 간담회 답변 중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공개에 대한 답변이 없다고 알아주셨으면 해서 글을 쓴 적이 있는데, 다행히도 지금 'NEXON NOW'라는 시스템이 마련되었다. 그런데 이게 과연 정상적으로 작동할까, 믿을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며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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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실험을 위해 '전발적중'이라는 보조무기를 NPC로부터 구매해 '잠재능력 부여 주문서'로 잠재능력을 부여해 레어 상태로 만들고, 명장의 큐브 10개를 사용했다"며 "그리고 시간대별로 'NEXON NOW'의 웹페이지를 PDF로 저장하고 4시 0분까지의 결과가 나오는 6시에 페이지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모니터링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글쓴이는 "'레어→에픽' 부분 중 잠재능력 등급 결과가 레어인 등장 횟수가 적어도 10회 이상 증가해야 했지만, 2회 밖에 증가하지 않는 결과가 나왔다"며 "그렇다면 이 시스템이 올바르게 작동하는 것이 맞다고 볼 수 있을까"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메이플스토리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28일 화요일 새벽 시간에 집계 지연으로 NEXON NOW의 확률 데이터가 정상적으로 노출되지 않은 문제를 확인했다"며 "시스템에서 문제가 생겨 많은 용사님께 불안과 걱정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모니터링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던 점을 인정했다.
이를 접한 유저들은 "믿을 걸 믿었어야 했다", "진짜 이럴줄 알았다", "저걸 해명이라고 하는거냐", "당연히 오류라고 하겠지", "이쯤되니 어이가 없다" 등 비판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월 '메이플 스토리'는 게임 내 아이템 확률 조작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결국 유저들의 집단 소송이 예고되기도 했고, 유저 간담회 등이 개최되기도 했다.
출처 : 톱스타뉴스(http://www.topstar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