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업 인력,, 부족한거 팩트가 맞긴한가봐요... ㅠ_ㅠ.... 처우 개선좀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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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서 근무환경 놓고 불만 제기돼
허진영, 근무환경 개선하고 콘솔 시장 공략 성공할까

우리나라 게임업계의 희망으로 불리던 펄어비스가 근무환경 논란에 휩싸였다. 직원들 사이에서 불만이 가득하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허진영 신임 대표가 이를 해결하고 리더십을 증명해낼 지를 놓고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5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펄어비스 근무환경을 놓고 현직자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게시물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인력 충원이 직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만큼 충분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때문에 현재 진행중인 신작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현직자들의 노동 시간이 과도하게 많아졌다는 의견이 나온다. 일부 직원들은 퇴근 시간이 지난 뒤에는 PC가 꺼지는 회사의 정책 때문에 집에 가서도 야근을 하고 있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집에서 야근을 할 경우에는 야근비도 지급되지 않아 개발자들의 고충이 심각하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펄어비스의 평균연봉 인상률 역시 타사와 비교해 낮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펄어비스는 지난 2021년 전년 대비 평균연봉 상승률이 16%을 기록했는데, 이는 경쟁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아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처럼 근무환경 논란이 직원들 사이에서 점화되며 퇴사자들이 많아진다면 펄어비스의 신작 프로젝트에도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과 '도깨비'라는 초대형 신작을 개발하고 있는데, 두 프로젝트에 회사의 명운이 걸려있는 만큼 하루빨리 사내 분위기를 수습하고 신작 출시 일정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

때문에 허 신임 대표에게 첫 과제가 주어졌다는 의견이 나온다. 근무환경을 개선해 직원들의 불만을 잠재우고 연내 '붉은사막'의 출시를 꼭 이뤄내야 한다는 것이다. 허 대표는 지난 2017년부터 펄어비스에 재직해온 만큼 사내 문화 및 근무환경을 세세하게 파악하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를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을 지를 놓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허 대표는 취임 인사말을 통해 "붉은사막, 도깨비, PLAN 8은 차세대 엔진 '블랙 스페이스 엔진'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AAA 대작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퀄리티로 개발해내 지금까지 한국 게임사 누구도 하지 못했던, 서구권 전통 콘솔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콘솔 시장 공략에 전사적 노력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허 대표의 목표를 문제 없이 이뤄내기 위해서는 개발자들의 이탈을 막는 일이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펄어비스는 자체 엔진을 사용하는 만큼 펄어비스 안에서 노하우를 쌓은 다수의 개발자들이 이탈 없이 차기작 개발에 참여하는 일이 관건이라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허 대표가 직원들의 불만을 잠재우고 신작 출시를 차질없이 이뤄낸다면 펄어비스가 큰 도약을 해낼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동안 콘솔 게임 시장에서 우리나라 게임사가 뚜렷한 성과를 보인 적이 없는 가운데 펄어비스가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지 두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 

Tag#펄어비스#붉은사막#도깨비#허진영

출처 : 녹색경제신문(http://www.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