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forum.blackdesertm.com/Board/Detail?boardNo=12&contentNo=504539&pageNo=1
먼저 해당 글에 답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위의 글에서 쓴 것처럼 사거리가 짧은 원딜이나 근접 캐릭터들은 잡기에 대한 스트레스가 상당하리라 생각합니다.
펄어비스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잡기 불가 스킬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잡기불가 스킬 배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잡기불가가 달린 스킬들에 대해 간단히 분석해보겠습니다.
저는 운영진이나 개발자가 아니므로 현 상황에 대한 매우 주관적인 분석만 할 수 있습니다.
정답이 절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걸 감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덤으로.... 제 글의 특성상 주장하는 바에 비해 내용이 쓸대없이 깁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가기 부탁드립니다.
이하 편의상 말 끝을 줄이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1. 캐릭터 별 잡기불가 스킬
먼저 잡기불가 스킬의 배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아래에는 다음 순으로 잡기불가 스킬을 정리하였다.
예시) 캐릭터 - 잡기불가 스킬 (공격or돌진[애매한 스킬은 공격] / 스킬 사용시 캐릭터의 행태)
세이지 : 대붕괴 (공격 / 기 모을때)
레가투스 : 뇌광추적 (돌진 / 캐릭터 사라짐)
커세어 : 내려치는 해일 (돌진 / 공중에 뜸)
쿠노이치 : 검은 달빛 (공격 / 공중에 뜸)
솔라리스 : 화신의 도약 (공격 / 소폭 공중에 뜸)
노바 : X
이클립스 : 궤도 진입 (돌진 / 공중에 뜸)
수라 : 그림자 참격 (돌진 / 사라짐)
하사신 : 열사 폭풍 (공격 / 공중에 뜸)
아처 : 화살비 (공격 / 공중에 뜸)
플레처 : 빛의 저격 (공격 / 공중에 뜸)
샤이 : 힘차게 하나 (공격 / 특이사항 없음)
미스틱 : 압도 (공격 / 공중에 뜸)
란 : 난원격 (공격 / 공중에 뜸 & 무려 비슈아 스킬)
홍련 : X
설화 : 붉은달 (공격 / 공중에 뜸 & 사라짐), 설화 만리향 (공격 / 공중에 뜸 & 사라짐)
연 : X
투신 : 마루오름 (공격 / 공중에 뜸 & 무려 비슈아 스킬)
낭랑 : 할퀴기 (잡기 / 캐릭터 잡불, 흑랑은 잡기)
천랑 : 사방신무[주작] (공격 / 특이사항 없음)
섀도우 : 암흑화 (돌진 / 기술 준비중만)
다크니스 : 황혼의 질주 (돌진기 / 특이사항 없음)
레이븐 : 멸망의 꿈 (공격 / 공중에 뜸)
리퍼 : 사신의 심판 (공격 / 특이사항 없음 OR 모션이 김)
도제 : 간파베기 (돌진 / 특이사항 없음)
무극 : 용암진 (공격 / 특이사항 없음)
팔라딘 : 천벌 (공격 / 특이사항 없음)
랜서 : X
타이탄 : 낙하하는 바위 (돌진 / 공중에 뜸)
디스트로이어 : 황폐화 (공격 / 특이사항 없음)
아크매지션 : 화염 폭풍 (돌진 / 캐릭터 사라짐)
아크메이지 : X
헌터 : X
윈드워커 : 덩쿨 매듭 (돌진 / 공중에 뜸)
글래디에이터 : X
버서커 : 광기의 돌진 (돌진 / 특이사항 없음), 무모한 일격 (공격 / 특이사항 없음 OR 모션이 김)
급하게 체크하느라 틀린 정보가 있을 순 있으나...
보통 0~2개의 잡기불가 스킬을 가지고 있다.
2. 잡기불가 스킬의 배정
그런데 이렇게 쭉 나열하고 보니 몇가지 패턴이 있다고 생각되었다.
A : 돌진기에 잡기 불가가 있는 경우 (캐릭터 행태는 특이사항이 없음)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돌진기의 잡불은 중요도가 차이날 수 밖에 없다.
B : 공격기에 잡기 불가가 있는 경우 (캐릭터 행태는 특이사항이 없음)
해당 경우는 그 캐릭터에게 정말 필요해서 잡기 불가를 넣은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C : 낭랑 할퀴기의 잡기불가가 있는 경우
해당 경우 흑랑이는 잡기에 성공했으나 본체가 잡힐 가능성, 즉 서로 잡혀버리는 이상한 상황을 막기위한 잡기불가라고 판단된다.
D : 캐릭터가 공중에 뜨거나 사라지는 스킬에 잡기 불가가 있는 경우
해당 경우는( 공격이거나 돌진기에 의한) 필요성에 의한 잡기불가라기 보단 스킬로 인한 캐릭터의 행태에 따른 잡기불가라고 판단된다.
3. 잡기 불가 스킬에 대한 평가
A와 B의 경우엔 캐릭터의 전투에서 필요했기 때문에 넣은 잡기불가라고 생각했다.
긴 거리의 돌진이 필요한 근접캐릭터나 긴 거리의 탈출이 필요한 원거리 캐릭터의 경우 A의 잡불이 필수이다.
다만, 너무 순간적으로 거리를 벌리는 돌진기에 A 잡불이 붙어버린다면... 잡불이 없어도 잡기당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에...
불만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B처럼 모션이 큰 일격기 방식의 공격스킬에는 잡기불가가 필수이다.
버서커의 무일 같은 스킬에 잡불이 없다고 생각해보면.... 이 잡불이 얼마나 소중한지 이해할 수 있을것이다.
때문에 해당 잡불 배정에 의문을 갖는 사람은 거의 없으리라 본다.
C는 해당되는 캐릭터가 하나 뿐이기도 하며, 잡는 방식이 유일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조치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D이다.
캐릭터가 공중에 뜨거나 사라지는 스킬의 경우 거의 대부분 잡기불가가 붙어있다.
이 경우 해당 스킬이 공격이나 돌진의 구분, 즉 필요성에 의한 잡기불가 배정이라고 생각되진 않았다.
해당 스킬들의 특정 모션때문에 잡기불가를 넣은것이다란 가정은 란에서 확신으로 바뀌었다.
란의 난원격은 슈아도 없는 스킬이다. 그런데 심화를 누르면 공중 공격 모션시 잡기불가가 붙는다.
애초에 근접 스킬인데 슈아도 없는걸... 적이 잡기누르는 순간을 카운터치며 스킬을 사용하란 의미인가????
4. 공중에 뜨거나 사라지는 스킬의 잡기불가 배정의 문제
필자는 조금 더 나아가 왜 이런스킬에 잡기불가를 배정했는가를 고민해보았다.
a : 컨셉??
검사모는 30개가 넘는 캐릭터가 있다. 그리고 그 캐릭터들은 근접 딜러, 원거리 딜러, 서포터(잡기, 힐, 버퍼, 디버퍼) 등 역할적으로 구분된다.
각 역할에서 잡기불가가 필요한 상황이 전혀 다른데 공중 모션이거나 사라지는 모션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컨셉적으로 잡기가 불가능 하다라고 주장하면 이해할 수 있을까??
b : 캐릭터의 전투??
a의 연장선이다. 캐릭터의 모션을 떠나 전투에서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엔...
사실상 잡기가 불가능한 스킬에도 잡기불가가 붙어있다.
(너무 순간적인 돌진이라 잡불이 없어도 잡기가 사실상 힘든 스킬들 _ 윈웤[덩쿨 매듭], 수라[그림자 참격])
c : 유저들의 요구??
솔직히 말해서 순간적인 돌진기의 잡불과 주력 딜링기의 잡불 두개를 놓고 선택하라면 무엇을 선택하겠는가???
d : 캐릭터의 모션의 엉킴 해소??
필자는 이 경우라고 본다. 공중에 뜨거나 사라졌을때 붙잡히면 모션이 상당히 부자연스러워 진다.
잡히는 입장에서 캐릭터가 공중에 뜨고 날라가는 도중에 순간적으로 멈춰버리거나,
핑이나 렉 상황에 따라 날라간 후 다시 적 위치로 순간이동 되어 붙잡히는 상황이 나올수도 있는데...
기술적으로 이를 해결할 방안이 없기에 그냥 잡기불가를 배정해 버린것이라 본다...
그렇다면 이건 누굴위한 잡기불가일까?
과연 유저를 위한 잡기불가일까? 그냥 펄어비스 개발자들이 편하기 위한 잡기불가는 아닐까??
5. 잡기불가 스킬에 대한 요구
맨 처음에 적었던 것 처럼, 사거리가 짧은 원딜이나 근접 캐릭터는 잡기에 대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 캐릭터는 0~2개의 잡기불가 스킬이 있으며, 그 중 대부분 스킬은 D의 유형때문에 잡기불가가 붙어 있다.
다행히도 A~C 유형의 잡기불가 스킬이 있는 캐릭터들은 그나마 낫다.
어쨋든 캐릭터의 전투나 역할을 위해 설계된 잡기불가라고 생각되기에...
그런데 유형 D의 경우는 애매하다.
다행히도 D 유형의 스킬이 주력 딜링기면 문제가 없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윈드워커의 덩쿨 매듭을 보자.
단순히 공중에 떠서 멀리 뛰쳐나가는 스킬에 잡기불가가 달려있다.
모바일 게임, 항시 유선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닌 게임에서
이 스킬에 순간적으로 잡기 반응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더 나아가 근접 캐릭터들의 돌진기에 잡기불가를 넣어준다 한들,
잡기를 가진 캐릭터가 대부분 근접캐릭터임을 고려해볼때...
(잡는 스킬이 있는) 적에게 돌진할 돌진기에 잡기불가가 필요할지,
돌진한 후 맞딜을 할 스킬에 잡기불가가 필요할지에 대한 연구는
펄어비스 당신들이 해 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란([추가] 투신도 동일한 스킬 보유중)은 플레이 해 본 적 없지만...
슈아도 아닌 스킬에 잡불을 넣어놓고 란도 잡기가 있다고 주장하는건 좀 심한것 같다.
지속된 너프, 버프로 인해 놓친 부분일 수도 있지만...
실제 사용가능한 곳 또는 실제 필요한 곳에 잡기불가를 배정해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