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고수되는 법이 아니라 '고수 소리 듣는 법'이다.

일단 캐릭터를 하나 정한다. 성능캐보다는 아무도 거들떠도 안보는 개씹썅똥꾸릉내가 진동하는 캐릭일 수록 효율이 좋다. 그럼 못 이기지 않나요?하는 의문이 든다면 아가리하고 계속 읽도록 하자.

대충 스킬찍고 자결가서 콤보랑 슈퍼아머 뚝딱뚝딱 연습해보고 실전 투입한다.

그렇게 일반투기장에서도 쳐맞고 카르케야에서도 쳐맞고 복날 개쳐맞듯이 비오는날 먼지나게 뚜두러 쳐맞다보면 사람들이 점수 도시락 하나 괜히 기죽어서 없어질까봐 마음에도 없는 소리들을 늘어놓곤한다.

'와.. 그래도 00으로 대단하세요..!'
'000으로 그 정도면 진짜 잘하시는거임...!'
'00 상향되면 개쩌실듯...!'
'만나본 00중에 젤 잘하시는 듯..!' (특 : 다른 00 만나본적 없음)

아아, 이것은 마치 못생긴 여자에게 기초생계비마냥 주어지는 '00씨 오늘 왜 이렇게 예뻐요~'등의 영혼 한자락 없는 칭찬과도 같다. 이 얼마나 눈물겨운 인간본성의 극치란 말이던가.

이렇게 한달만 구르면 너는 어느새 차곡차곡 쌓인 칭찬포도들에 의해 00클래스 장인이 되어있을 것이다. 야차같이 개나소나 다쳐하는 강캐였다면 꿈도 꿀 수 없었을 노릇이다. 이른바 '농어촌 전형'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투기장 오픈톡에 참여해 ㅈ목질도 한다라이 곁들인다면 한달이 뭔가, 일주일컷도 ㅆㄱㄴ한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당사자의 조언이니 믿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