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출시한 요정때문에 참 말이 많습니다.
물론 저도 이 녀석 정~~~~~~~말 맘에 안들고 이런식으로 내놓은 운영진들이 제정신인가 싶은데
전 피씨, 모바일 둘 다 하는 입장이다보니 더욱 화가 치밀더라고요.
아니 피씨 요정 있는거 그대로 갖다쓰지 왜 나대서 욕먹을 짓만 골라서 하는지.
*모바일이 자체제작해서(ex-하둠, 유물) 피씨에 도움 된 적 단 1번도 없음. 끔찍했던 카카오검사 시절만 떠오르게 할 뿐...
아무튼 마침 제 피씨 요정이 영롱 등급에 진화 직전이라 비교하기 딱 좋은 상태여서
피씨의 요정은 어떤지 간단하게 소개하고, 모바일이 얼마나 극성맞았은 병크를 보여준건지
그리고 갈수록 카카오검사 시절 하루하루 섭종 걱정하게 만든 운영스타일 닮아가는 운영진들 혼내기 위해 끄적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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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에선 요정을 줍줍하려면 사냥이나 채집 등으로 '레이라의 꽃잎'을 2개 얻어야 하는데
얘가 뜰 확률이 모바일로 치면 축이나 아크라드 급일 정도로 낮지만
무조건 양배추부터 시작하는 모바일과 달리 재수좋음 한번에 찬란 줍줍 가능합니다.
물론 찬란 떠도 스킬이 꽝임 의미없지만, 나중에 변경함 될뿐더러 모바일에 비하면야...
*양배추는 없지만 오히려 없어서 승급 루트가 짧아 스트레스도 덜하다는 장점이.
테스트도 해볼 겸 2번 돌려봤는데 희미 하나 선명 하나 나왔네요.
선명은 종종 나오고, 영롱도 가끔씩 나오는데,
모바일은 선명 가려해도 양배추에서 레이라로 올리고 여기서 30%확률 뚫어야죠? 에휴...
혹시 아까 꽃잎으로 돌려서 나온 요정들 중 지금 녀석보다 등급이 낮다면,
요정을 성장시키는 주재료인 벌꿀주로 반갈ㅈ...아니 바꿔서 성장에 조금이라도 보태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까 꽃잎이 잘 안뜬다는데 수동100%인 겜에 24시간 내내 몇날며칠 돌려서 언제하냐? 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요리로 만들으셔도 되고, 그래도 싫다면 그냥 펄상점이나 거래소에서 사면 됩니다!
성장에 횟수제한 걸고 파견으로 시간 며칠 날리는걸 넘어 쓸데없이 많은 질문들에 성향 관리하려고 엑셀만들 필요 없이
펄 쓰거나 은화 쓰면 됩니다!
거래소의 경우 매물도 충분하고 개당 가격도 평균 150만 은화인데. 요즘 피검은 응애들도 잡템으로만 시간당 1억은 버니까
여러 템 파밍하다보면 약 10시간 정도 돌았을 때 희미에서 찬란까지 확정으로 띄울 돈을 모읍니다.
모바일에선 꿈도 못 꿀 100% 확정진화. 모바일은 실패할수록 확률이 증가한다는데 그런거 말고 그냥 한 번에 확정 내놔요~!
물론 피씨 요정의 단점이 승급시 스킬이 롤백되고(아래 짤 확인), 렙업시 뜬 스킬은 랜덤이며 변경하려면 펄질해야하지만
일명 펄꿀주라고 펄상점에서 파는건 돈이 안되고 사실상 얘가 유일한 수입원인데 이정도는 이해해주는게 맞을 뿐더러,
낮은 확률로 실패해 정신과 시간의 방(피씨가 이래야 하지 않나?)에 빠지는 것보다
승급한 마음으로 기분좋을 때 금융치료(모바일이 이래야 하지 않나?)해서 해결하는게 훨~~~씬 낫습니다.
마지막으로 피검 요정스킬은 오직 편의성만 들어가서 투력에 영향을 주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물론 자동포션 이런건 모바일은 원래 있던거지만, 100% 수동겜이랑 자사겜이랑 시작점이 다른데 이거로 흠 잡지 마시고
성격가지고 도감작 하라는 그런 끔찍한 짓도 안합니다. 피씨 성격은 말 그대로 말투, 시그니처 컬러만 달라지고 끝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모바일 요정 컨텐츠. 최악입니다.
컨텐츠 자체도 결국은 확률놀이과 투력인플레의 희생양이 됬으면서, 모바일 게임인데 피씨보다 훨씬 피로감을 준다는게 제일 큰 요소입니다.
모바일 운영진분들 정신 차리세요! 이건 피씨 아닙니다. 콘솔은 더욱 아닙니다. 간단하게 즐길 모바일입니다!
모바일이면 모바일답게 만드세요! 이런식으로 내놓을수록 진입장벽만 높아져 뉴비/복귀 유입도 막히고, 기존유저들도 지쳐 포기하고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