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적기 이전에 본인도 무~소과금에 속하는 백, 공작이었고 약하디 약한 백작으로 구 YANOLZA(현재는 온리에 흡수됨) 출신 최상위대공과 1:1로 서로 컨 하면서 잡고 놀았지만 최소딜이 과한 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까놓고 말해서 요정 패키지도 안 사고 투력 올릴 생각 없는 백~자작급 계정 3명이면 한 명이 잡기 성공하고 다른 사람이 연잡하면 최고투도 그냥 죽일 수 있는 시스템이 문제가 되는 게 맞지요.
(목줄TV에 상대방 최고투 랜서 1 VS 야차 3 싸움을 보시면 아주 잘 알 수 있습니다 당시 헬창귀는 본인이 컨트롤 해줬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Sr8HlhXDmv0&t=139s
이 영상만 봐도 최소딜 부분은 개편이 무조건 필요하다고 느껴지지 않나요?
지금은 일이 바빠서 게임을 잠깐 쉬고 있지만, 남작급 부캐로 가끔 가서 노는데 상대 군주 캐릭도 한번 잡기 하고 풀콤 넣으면 HP 20~30%는 날아갑니다.
돈 1원도 안 쓴계정으로 최소 억단위는 들어간 계정을 상대로 이렇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것도 좀 웃긴 일이 맞죠.
물론, 최소딜을 아예 삭제하면 리니지처럼 그들만의 리그가 되는 것은 확실하니 최소딜이라는 개념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꼴랑 초저투 3명으로 서버 1위 캐릭을 견제 할 수 있다는 시스템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게 아닐까요?
즉, 이정도 수치로 조정하면 된다고 봅니다.
※ 최소딜의 삭제는 바라지 않습니다. 다만, 현재의 과도한 최소딜을 줄이는 게 핵심입니다.
가령, 풀콤보에 HP 5~10% 정도 날아가는 수준이면 상대방 고투캐릭을 견제하기 위해 더욱 많은 캐릭터들이 붙을 수 밖에없습니다.
(풀콤보 기준 5~10%면 10캐릭이 잡기 한번 쿨에 뭉쳐서 때리면 죽일 수 있는 수준)
이러면 상대방 용캐를 견제하기 위해 더욱 많은 인원이 필요해지며,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모든 문제가 해결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서로 용캐를 지키면서 싸우냐 아니면 적 용캐를 견제하면서 우리 용캐가 날뛸 수 있게 하느냐?
아주 간단하지요?
까놓고 말해서 적대 용캐릭이라고 해도 잡기캐릭 2~3캐릭 붙으면 쉽게 죽일 수 있는 게 현재 최소딜의 가장 큰 문제점이니까요.
추가적으로 최소딜은 펄업 매출에도 큰 악영향을 끼칩니다.
돈을 써서 투력을 아무리 올려봤자 뭐함? 이런 생각을 사람들이 하게 됩니다.
당연하죠.
돈을 써도 돈을 안 쓴 계정 2~3명 붙으면 도망다녀야 하고, 그런 상황을 지켜보면서 '내가 돈 써서 투력을 올려봤자 똑같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죠.
물론, 고투가 되면 상대적 저투를 때렸을 때 순식간에 죽일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 됩니다.
하지만, 그 상대적 저투들이 회피(무적), 전방가드, 잡기 등을 이용해서 대응할 수단이 있기 때문에 3~4명이서 몰려오면 초고투라고 해도 죽어라 도망가면서 하나 씩 죽이면서 가야 합니다.
왜냐? 잡기불가, 무적 상태가 아니면 100% 들어가는 잡기라는 군중제어기에 걸리는 순간 3명정도에게 맞으면 최소딜로 죽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럼 저투는 무슨 생각을 할까요?
어차피 고투가 되어봤자 캐릭 몇 개만 붙으면 저렇게 죽는데 내가 왜 돈 써서 투력 올림?
그냥 잡기나 하고 돈 많이 쓴 애들 잡고 놀지, 이런 생각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제 말에 틀린 점이 있을까요?
게다가 캐릭터 상세보기를 만들어놔서 이제 너무 명확하게 알게 된 점은 생각보다 백작, 공작급에서도 요정과금도 안 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합니다.
대공급 중에서도 요정 과금을 멈춘 사람이 보일정도니 말 다했죠.
즉, 투력을 올려서 얻는 이점이 쓰는 돈에 비해 그리 크지 않다는 방증아닐까요?
거기에 성던전(연회장, 외성터)을 개편하면서 얻는 보상을 대폭 줄였기에 혜택이 크지 않습니다.
누구나 자사 열심히 돌리면 먹을 수 있는 아이템들을 나오게 하고 과금러들이 얻는 혜택을 점점 줄여버리니 이게 무슨 운영에 도움이 되겠습니까?
사실 최소딜 문제는 대다수의 유저들은 겪지 못하는 문제입니다.
어차피 무법 자사를 하더라도 중립이라서 누가 건드리지 않거나(막피꾼들 제외)공성전이나 필드PVP같은 컨텐츠를 진행하지 않기 때문이죠.
무법지대만의 이득이 그리 큰 것도 아니고 24시간 오픈 되는 상시 악몽(구 나이트메어)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펄업은 생각해야 합니다.
최소딜을 조정해도 어차피 유저들이 즐길 컨텐츠는 이미 많습니다.
투기장(동투), 라모네스(동투) 같은 컨텐츠도 있으며 이걸 재밌게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참고로 저는 저번에 열린 라모네스 챔피언쉽 같은 경우 제 길드원들과 출전해서 준결승까지 진출했었고 카르케야 역시 3200~3500점 정도 합니다.
이정도면 저는 그런 컨텐츠를 매우 즐기는 사람 중 한 명이겠죠?
하지만, 저조차 이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최소딜 부분이 과한 건 맞아요.
검은사막 모바일이 출시한지 5년이나 지났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검사모의 장점을 따라갈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은 보이질 않아요.
5년이 지났는데도요.
정말 대단히 잘만든 게임인 건 사실입니다.
운영이 너무 아쉬울 뿐...
저는 펄어비스와 검사모가 더 발전하길 바랍니다.
운영 잘 못해서 없어지는 게임이 안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