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자 패치노트를 보면,
축, 아크라드, 태고악세를 재료로 사용하는
신규 콘텐츠(공허악세) 가 추가 될 것 이라는 사전안내가 있었음.
최근에 했던 이벤트 중,
태고장신구상자를 종류별로 지급했던 점,
추가로 이게 왜 행상보상에 있나 싶었던
태악2개를 최고보상 품목에 내걸었던 점을 보더라도,
공허악세의 설계단계에서부터 개발자들은
태악 갈갈이를 염두에 두고 있었음.
유추해보면 태고악세를 갈아서 공허의눈이 나오도록 하려고 했던 것이 였던듯?
그런데, 왜 태고악세 갈갈이를 선택하지 않았을까?
무소과금 기준으로
악세 강화 졸업 기준인 8강 이후,
태고악세, 낱장, 청금석, 심역악세 등등
흔히 말하는 '존버러' 들을 제외하고 악세갈갈이는 총체적인 난관에 부딪히게 됨
여기서 말하는 난관에 부딪히는 유저층:
1. 9강 10강 강화를 도전했던 유저
2. 부캐작(혼악세 등)을 통해 가문작을 해온 유저
3. 태악을 팔아서 은화 수급을 한 유저.
이런 저런 문제로 인해
태고갈갈이는 배제되었다고 보아도 무방함.
현재 시스템 상으로,
가장 이득을 보는 유저는
천운을 가지고 공허완제를 획득한 유저임
단, 운에 갈려있는 공허완제드랍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수혜를 받고 있는 그룹이
'은화존버' 유저임.
그동안 꾸준히 은화를 존버했던 유저들에겐 그저 그동안 모은 은화를 사용할 계기가 생긴 것이라고 보면 됨.
어느 쪽이나 장-단기적으로 이득을 보는 그룹, 손해를 보는 그룹이 생김.
그렇다면
과연 태악갈갈이를 배제했던 것은
펄업의 신의 한 수 였을까?
** 악세 강화에 투자한 유저들을 위한
9, 10강 이상 장신구의 능력치 상승
- 강화시스템의 가치 보존-
** 가문작을 한 유저들의 노력 보존 (메리트)
나는 위에 제시한 두 문제를 동시에 해결 할 수만 있다면,
태고 악세갈갈이로,
많은 유저들의 공허악세 제작 시기를 조금이라도 단축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봄.
(참고로, 나는 악세 존버한것 하나 없는 유저임)
일부 존버러가
창고에 수천개가 넘는 낱장과 비급서를 쌓아두고 존버하고 있어서
단기적으로는 존버템이 풀리면서 아수라장이 되겠지만,
이후 대다수의 유저가 거래소에서 공허의 눈을 수급하는게 수월해질 것이라고 봄.
설산 메타가 이렇게 이뤄진 마당에,
공허의눈이 추후 장비 혹은 연금석, 유물에 쓰이지 말라는 보장도 없음.
따라서,
9강 10강 장신구에 대한 강화가치보존,
나아가 가투작 유저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방안만 나온다면,
태악 갈갈이가 신의 한 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