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게임의 정체성을 다시 잡아라

현재 서비스중인 한국 mmo모바일게임들은 대부분 흔히 말하는 "리니지 라이크"식의 구조, pc mmo게임은 수직적 컨텐츠가 대부분인 거기서 거기인 게임들이 많음

pc검은사막을 높이 사는 이유는 뛰어난 그래픽과 이펙트, 다채롭고 방대한 규모의 세계관 스토리, 다양하고 저항없이 입맛대로 즐길 수 있는 컨텐츠

비교적 적은 과금요소 등등 개인적으로 mmo 중에서는 게임성으로 견줄만한 게임이 딱히 없다 생각하는 좋은 게임은 분명함

하지만 검은사막의 장점 "할게 너무 많다" 정도고, 단점 또한 "할게 너무 많다" 이거임 유저들이 발 한번 들이면 이것저것 할게 많고 갈피를 잡지못하여 결국 정착x

어느게임이든 대표적인 컨텐츠가 뚝심있게 자리잡아야 게임을 조금이라도 더 하고 싶다는 명분이 생긴다 이거임

pc검은사막은 여러가지 컨텐츠중 예를 들면 사냥이면 사냥으로 은화를 벌고, 생활은 조련으로 은화를 벌거나, 채집을해서 가공 or 요리로 은화 수익을 창출함

그래서 결국 한 곳만 열심히파서 돈을벌고 장비를 맞추거나 범선을 제작하거나 생활복을 구입하거나 pvp를 즐기거나 어떠한 "명분"이 그나마 있다고 볼 수 있음

다만 게임이 조금 오래된 게임이라 점점 벌어지는 유저간의 갭차이, 밸런스, 진입장벽, 다양한 컨텐츠 활용하기엔 시간적 부담 등등이 있으나 맥아리 없이 노가다해서

레이드 뛰는게 전부인 게임들이랑은 비교가 안된다고 생각함.

 이번에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첫 시즌제를 도입하는 검사모의 행보는 한편으로 기특하다고 볼?수 있으나, 또 다른 면으로는 무의미한 판단같음

왜냐 지금 검사모의 게임구조는 점진적으로 베이스를 스펙업하는 게임이며, 불어나버린 베이스 위주의 숙제형 컨텐츠가 너무 많아.

심지어 혼돈지역 사냥, 대사막사냥, 설산 사냥 전부 베이스를 올리기 위한 재화를 얻기 위해 하는거지. 

그렇다면 신규유저 즉 뉴비들이 이번 시즌이벤트로 유입이 된다면 과연 "무엇을 위해" 유입이 될까? 혹은 유입이 돼서 할 수 있는게 무엇일까?

뉴비입장과 고인물입장에서 둘다 생각해 봤어.

먼저 뉴비 : "어라? 시즌 졸업했는데 아직도 즐길 수 있는게 한정적 이잖아? 하 그리고 너무 약해 검태,태전 뚜둘겨 맞기만 하누, 자사나 해야지"

뉴비 : "시즌 졸업했는데 뭐해야해요?"

??? : "지식작 다하시고, 베이스 올리면서 자사만 하세요." 라고 하겠지? 

고인물 입장에서는 시즌 캐릭터를 키울 "명분"이 있을까? 이번 시즌이벤트가 기존유저에게도 얼마나 메리트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기존유저 입장에서는

시즌캐릭터 육성할 시간에 본캐 설산사냥,자사 하는게 낫다고 판단 할꺼 같음. ㅇㅇ

결과적으로 내가 하고 싶은말은 검사모의 게임구조는 아직도 게임을 즐기지 못하고 "베이스"만 올려야 하는데

신규유저를 위한 시즌 이벤트가 과연 맞는 판단일까 하는 의문이 든다 이거임.

게임이 오래된 만큼 노후된 컨텐츠등을 어느정도 간결하게 통합하거나 개선, 신규유저들이 즐기기 힘든 pvp컨텐츠 검태,태전등의 밸런스 완화등을

조금 더 진행시키고, 신규유저들이 시즌 이벤트로 성장한 후에도 즐길 수 있는 "핵심 컨텐츠", 전투력에 스트레스 받지않고 다같이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핵심 컨텐츠", 다른건 다 숙제같고 지루하면서도 이 "핵심 컨텐츠"하나 때문에 게임을 한다 라고 할만한 검사모만의 "핵심 컨텐츠"가 자리잡고, 또는 리뉴얼 후

이벤트를 여는게 맞지 않을까? 라는 개인적 의견임 ㅇㅇ 물론 게임사 입장에서는 그냥 조금이라도 신규유저 끌어 들여서 매출 조금이라도 더 짜내려는건 알지

이글에 반박시 니말맞

혹은 본인들이 생각하는 검사모만의 핵심컨텐츠는 무엇?

혹은 지금 검사모는 이런게 필요하다. 라는 의견 부탁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