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개? 뭐 그럴 수 있어
개수 높게 잡는 게 제일 쉬우니까
근데 누군가는 하루만에 만들고
또 누군가는 질려서 접히고
이런 게 정말 좋은 업데이트일까?
노잼인 이유 중에 하나는
모든 게 다 똑같고 고정되어 있기 때문
얻을 수 있는 건 0 아니면 1 단조로움뿐
설산이나 에일 마을 방어전에서
공허의 눈을 1~3개 랜덤으로 얻을 수 있다면?
협토에서 눕클과 막클 이런 차이라도 있다면?
그 고저가 맛있는 건데
디폴트 값이 그냥 똑같음
공허 장신구 각인도
태고 장신구들처럼 특정 옵션들 랜덤하게 붙이는 거였다면
차별화도 되고 눈깎하는 맛이라도 있는데
공방 띡~ 던져주고 끝
이게 무슨 주식도 아니고
그놈의 숫자 숫자 숫자
그거 올리는 게 재밌나요?
인게임은 따라오지도 못하는데
나도 오르면 남들도 오르는 한무 반복
조삼모사 짓거리
게임은 재밌으려고 하는 건데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할뿐
띵작인 저 이야기의 결말은
위에는 아무것도 없는데 안 밀려나려고
벌레들은 아등바등할 뿐이었고
내려와 고치가 된 애벌레만이 나비가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