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용이 깨어났다는 소문으로 뒤숭숭한 드리간, 트쉬라 옛 성터에서 새로운 존재의 목격담이 전해졌습니다.

드벤크룬의 한 촌장은 용병을 소집하고, 트쉬라 옛 성터를 조사하기 위해 파견했습니다.

자욱한 안개와 퀴퀴한 냄새, 그리고 음산한 기운으로 가득한 트쉬라 옛 성터.

늪지화한 땅 곳곳에는 알 수 없는 액체가 고여 있는 웅덩이와 용의 것처럼 보이는 알이 곳곳에 보입니다.

바로 뱀의 꼬리와 인간의 형상을 한 거대 괴물 크바리악의 알입니다.

목격담이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하듯, 크바리악의 우두머리인 카츠바리악이 나타났습니다.

드벤크룬의 고대 기록에서만 볼 수 있었던 카츠바리악의 거대한 몸집과 강력한 맹독은 공포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카츠바리악의 모습을 눈에 담았던 용병들은 모두 소식이 끊어지고 말았습니다.

이후로도 수많은 용병과 모험가가 카츠바리악을 제압하기 위해 트쉬라 옛 성터로 향했지만 돌아오는 이는 없었습니다.

이제 드벤크룬 주민들의 희망은 모험가님을 향하고 있습니다.

드벤크룬의 새로운 위협, 카츠바리악에 맞서 평화를 지킬 모험가님의 도전과 활약을 기대하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