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로 작성해서 모바일로 보시는분들은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검은사막 모바일 서비스팀분들

아니, 개발자분들 언제까지 뒤에 숨어서 이러실 거예요?

콘텐츠 풀어놓고 데이터수집 하느라 시간이 필요하세요?

아니면 곧 6주년 오니까 그때 사료풀면

다 잠잠해지겠거니 하고 버티고 계시는 거예요?

제가 가끔 장문의 글을 쓸 때마다 언급하는 단어가

게임사는 서비스기업이라는 단어입니다.

게임개발이라는 기술력으로 서비스를 하는 기업임에도

그 서비스를 과금없이/소소하게/능력되는만큼/

강해지고싶은만큼 많은 과금을 하시는분들 상대로

서비스 마인드가 참 부족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검사모 서비스팀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입장 바꿔 생각해보세요.

맨날 말로만

"저희 게임을 사랑해주시고 플레이해주시는

모험가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하지마시고요.

소통이요? 기념일, 연회 때만 등장하셔서 달콤한 말 던져주시고

보상 주시면 될 일이라고 생각하세요?

서비스 초기엔 여러 시행착오로 불편함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제 진짜 곧 6주년이에요.

1. 극과 극의 PVP 밸런스

이 문제에 대해선 저번에도 공지로 개선의 의지가 있다고는 하셨지만,

보다 더 자세하고 방향성, 시기를

찻집 오픈이라도 하셔서 설명해주셔야 되는 거 아니에요?

원거리클래스들 딜 다 내려놨는데도,

여전히 초령이 압도적으로 많은 이유가 뭘까요?

딜도 딜이지만, 생존력이 엄청 좋기 때문이죠.

우사의 전승기술 심신의 벽을 받았으니, 안좋을 수가 없죠.

다대다 전투중 원거리클래스의 역할을 하다가

스킬 쿨 마르면 심신의 벽으로 버티고,

상대 바라보고 꽃놀이 스킬로 앞,뒤 이동해서 상대방 스킬 씹어버리고

정신력 기억각인 효율로 살이꽃까지 펑펑 터트리고

거의 전천후 클래스 아닌가요?

이런 성능이니 많은 유저분들이 플레이하고 계시겠죠.

원거리클래스 딜량 하향 한다는 기획으로 시작해서

전승기술로 인해 오히려 (초령만)생존 상향이라는 결과를 가져왔어요.

타이탄은 엄청난 피회복력으로 전장에서

조금만 이탈 하고 돌아와도 체력이 다 회복되어 있고,

윈드워커는 엄청난 이동속도로 스킬이 잘 맞지도 않아요.

아크메이지로 윈드워커한테 스킬 쓰면 잘 맞추지도 못합니다.

(몇몇 클래스 언급을 통해 해당 클래스 하고 계신분들 죄송합니다.)

클래스간 상성이요? 예 있다고 칩시다.

클래스의 고유콘셉트요? 예 있다고 칩시다.

근데 너무 과하다는 겁니다.

상대적인 저투가 고투에게 조금이라도 반격의 기회를 만든다는

취지의 패치는 하셔 놓고,

(랭커분들 잡기기술로 자사 따이고 조롱당하는 부작용은 덤)

왜 클래스간 반격의 기회는 어디에도 없는 건가요?

2. 수련의 탑

2021년 12월 12일 칼페온 연회 때 김창욱님 께서

Q&A시간에 수련의탑 배율에 대해 언급하신 적 있었죠.

김창욱님도 수련의탑 이용권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하루1회 즉시완료밖에 안돼서 1장이상씩 소모할 수 없다"고

직접 언급하셨습니다. 그리고 "꼭 개선하겠다"고 하셨습니다.

2022년 상반기내에 진행방법이라든지, 개선방향을

고민한다고 하셨죠? 근데 지금 2024년인데요...?

(그 이후로 개발이 어렵다고 하신 적 있었나요?)

아 수련의탑은 돈이 안되는 콘텐츠라 2년이 되도록 개발순위에서 밀렸나요?

라이브서비스 게임이 이게 뭡니까?

3. 버그

제가 지금 우사를 플레이하고 있는데요.

- 특정 상황에서 형태가 유지되는 기술 사용 시 기술 효과가 표시되지 않으며 피해량이 정상적으로 적용되지 않는 현상 (2024/2/1 16:46, 내용 추가)
ㆍ 예시 : 우사의 '소낙비', 이클립스의 '베어내는 고리' 등

이 문제는 언제 고쳐주실 거예요?

한번 패치노트로 고쳐주셨다고 말은 하셨는데 이 문제 계속 있잖아요.

필드사냥시엔 안생기는데, 설산이나 셰레칸의땅에선 저 버그 아직도 존재합니다.

분당킬이 중요한 사냥터인데 지금 2주가 다되도록 수정을 안해주시는 이유가 뭐예요?

달랑 확인된 현상에 글 추가하실 게 아니라,

중요한 부분은 직접 코멘트를 추가 해주셔야 이해하고 기다리죠.

4. 혼돈 수정, 혼돈 광원석

혼돈 수정은 태고 등급 마력의수정이 너무 많이 들어가요.

엔드 콘텐츠라는 명목하에 정말 무시무시한 재화가 소모되는데,

그럼 그만큼 만들었을 때 오는 게 커야 되는 거 아닙니까?

태고 차원의 수정이 맥스가 공방35씩이면

최소 혼돈의 수정은 미니멈이 공방40씩은 되어야

소모하는 재화를 감내 해서라도 만들죠.

혼돈 광원석은 아직 업데이트 예정이지만,

혼돈의 원소라는 템 설명을 보면

'혼돈 광원석 제작, 강화, 마력각인의 재료로 사용된다.'

이렇게 써있던데,

마력각인은 뭐예요?

광원석에도 마력각인을 넣으실 심산이신 거 같은데...

정말 뽑아내도 이렇게 뽑아내는 거 보니

유저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해 고민 없이

뚝딱 만들어내는 것 같아요...
(아직 업데이트 예정이니 나오고 얘기해도 늦지 않겠네요.)

5. 태양의 전장: 잊혀진 폐허

2023년 12월 17일 칼페온 연회 때

2024년 1월 2일에 태전 신규맵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하셨었고,

그 이후, 보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한달을 지연해서 만든 결과물이 이러합니까? 

태양의전장 자체를 전략적으로 이용하시는분들도 있지만,

전통적으로 힘대힘, 전장 가운데서

스킬 교환하는 형태로 많이들 즐기고 계십니다.

이런 흐름을 바꿔보고자 공성, 거점형식의 태전을 개발하신 거 같은데,

저번에도 공성맵으로 태전 내놓으셨다가 시원하게 말아먹어놓고

왜 자꾸 길드단위급 합을 요구하는 태전 맵을 고집하시는지요...

왜 매번 이런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시는지

게임을 재밌게 해온 유저로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운영, 소통이 꼭 대단하게, 연회 때만 이뤄질 필요 없습니다.

개발자분들.

회사내에선 얼마나 높은 직급이고 얼마나 힘이 있는지는

유저분들에겐 관심밖입니다. 궁금하지도 않고요.

유저분들은 실제로 다가오는 신규 콘텐츠나, 불편한 사항들에

직접적으로 느끼는 감정들이 더 중요할뿐입니다.

회사내에선 엄청난 감투일지는 몰라도 

그걸 유저분들에게 친화적으로 풀어내는 게 운영이고 소통입니다.

부디 이글을 읽어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장문의 글을 남깁니다.

개발이라는 고된 작업을 본인들 스스로

어떤 결과물로 내고 있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