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 앞서 시간표 조정에 대해서 건의합니다(건의 게시판은 사람들이 읽지를 않더라는)
- 목요일에 거점전이 있으면서 투카르 라이텐 신전이 열리는게 참 모순됩니다.

   : 거점전이 없는 화요일에 투카르 라이텐을 배치하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ㅇㅅㅇ?

- 본문 -

연회에서 개발진에게 이야기할 때 이런 답을 들었습니다.

"(제가 건의한 사항:문제에 대해)누군가는 그러한 시스템을 이용하고 싶고 또 오래동안 지속되어왔기 때문에 변경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꾸준히 검토중이다."

애매한 거 같아도 이게 맞는 답이지 싶습니다.

제가 느끼는 불편감은 최소한 저에게만 국한된 사실이고, 게임사 입장 그리고 다른 유저들의 입장은 다를 수도 있기 때문이죠.

(즉 님들이 느끼는 불편감과 필요성은 모두 틀리지 않았습니다. 모두 옳습니다. 그 주체에겐 모두 사실이니 이렇게 피력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그걸 피드백이나 의견을 제시하는 것과 부정하고 비관적인 논박 등은 구분하는게 좋겠습니다)

너무 뻔한 이야기겠지만 유저들은 같거나 비슷하거나 아예 다른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다보니 당연히 요구하는 바가 다를 수 밖에 없을 터, 누군가의 말이 전적으로 옳지도 않고 전적으로 다 틀리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삶에서는 그렇게 해야 즐길 수 있다고 느꼈기 때문에 그렇게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맥락적으로 자연스러운 결과인것이죠. 그러니 서로 다른 사람끼리 논리를 논하며 싸우기 보다 서로 의견을 수용하고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편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런데다 유저들은 서비스를 제공받는 입장에서 서로 다른 피드백을 낼 수 있고, 그것을 연구하고 반영하고자 결정하고 피드백하는 것은 게임사의 몫인데 왜 우리끼리 맞다. 틀렸다. 싸우는 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유저간의 이러한 이분화 혹은 아무도 조장한적이 없는 그 이상의 갈라치기 현상이 펄어비스가 결정하는데 더 큰 걸림돌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유저끼리 의견이 다르고 서로 싸우는데 누구말을 어떻게 들어줘야할까요?

포럼에 있는 몇가지 의견에 대해, 다년간 제가 이 게임을 해오며 느낀 부분을 반영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요약하자면

1. 크게 두 가지로 갈립니다. 보상을 다 얻고싶다 VS 못하면 못하는거지

2. 보상을 다 얻고 싶다(컨텐츠를 하고싶다)는 다양하게 갈립니다.
    - 주 1회 이상 : 그거 중에 하나라도 보상 못받으면 밀리는 갭이 너무 스트레스고
    - 주 1회만하자 : 그 하루 놓치는게 너무 싫고
    - 상시화를 하면 유저가 없어서 매치가 안잡혀서 아예 컨텐츠가 안 굴러가고...

    - 그냥 유저수가 없어서 생기는 일임. 유저가 많으면 상시화해도 소모할 사람이 있고 특정시간만해도 하는 사람들만으로도 게임 다 굴러감

3. 유저들이 컨텐츠를 소모하는 주된 시간대를 펄어비스가 조사해야하지 않을까ㅇㅅㅇ? (또 내가 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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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게 두 가지로 갈립니다. 보상을 다 얻고싶다 VS 못하면 못하는거지
    솔직히 이거는 둘 다 맞는 말이라 ㅇㅅㅇ;; 그러니 서로 싸우지 말아요...극단적으로 컨텐츠 소모할 사람이 없으면 게임사는 누구돈 먹고 살아갑니까요. 그렇다고 컨텐츠를 쏟아내면 유저들은 돈쓰고 시간쓰다 지쳐서 ㅌㅌ. 다 맞는 말이니 우리끼리 싸우지 말아요

2. 보상을 다 얻고 싶다(컨텐츠를 하고싶다)는 다양하게 갈립니다.

    - 주 1회 이상 : 그거 중에 하나라도 보상 못받으면 밀리는 갭이 너무 스트레스고
    - 주 1회만하자 : 그 하루 놓치는게 너무 싫고
    - 상시화를 하면 유저가 없어서 매치가 안잡혀서 아예 컨텐츠가 안 굴러가고...

    - 그냥 유저수가 없어서 생기는 일임. 유저가 많으면 상시화해도 소모할 사람이 있고 특정시간만해도 하는 사람들만으로도 게임 다 굴러감

* 컨텐츠 상시화 
   컨텐트를 소모할 유저가 부족합니다.

   거점전 : 고인지 오래됐습니다. 하는 길드만 합니다. 거점만 4년 5년했는데 진자 노잼된지 오래됐습니다.
   아투마흐만 : 월요일 20시 40분에 시작하고나면 9시 내외부터는 매칭이 안잡힙니다.

   카르케야 : 게시판 보시면 매치 안잡힌다는거 보실 수 있을겁니다.

   라모네스 : 어느순간부터 좀 잡히기 시작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예전만 못합니다. 매치 안잡히는 시간이 참 깁니다.

   일반투기장 : 보상도 없는 이 컨텐츠 매치 안잡히는 건 하루 이틀 몇달 몇년 일이 아닙니다.

* 특정시간 컨텐츠

그 시간에 게임을 못하면 보상을 얻지 못한다. + 누가 강제로 하라고 했느냐 + 컨텐츠가 의무인적이 없다. + 게임에 과몰입하지 마라. 등등 다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게임사에 투자를 하고 있는 대부분의 과금러, 상위랭커들은 그 컨텐츠를 놓쳐서 보상이 밀리기 시작하면 그런 스노우볼이 반복됐을 경우 재화차이로 인한 성장차이가 결과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부주까지 두어가면서 모든 컨텐츠를 챙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됩니다. 아무도 강요한 사람은 없지만 컨텐츠를 소모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강제라고 느껴질 정도만큼 보상이 좋기 때문이기도하거든요(카르케야 안하는 이유가 노력 대비 보상이 쓰레기여도 너무 쓰레기이기 때문). 결국 다들 보상을 놓치기 싫으니까 상시화 이야기가 나오고 컨텐츠 진행 횟수를 늘려달라는 등의 피드백이 쏟아지니 요구하는 바는 달라도 첫째로 게임 편하게 하고싶다는 것, 둘째로 대부분의 컨텐츠를 하고 싶다는 것, 셋째로 보상을 다 가지고 싶다는 것, 이렇게 가지고 있는 마음은 거진 비슷하다고 봅니다(재화 없으면 말고라는 마인드인 분들은 제외겠지만요).

3. 유저들이 컨텐츠를 소모하는 주된 시간대를 펄어비스가 조사해야하지 않을까ㅇㅅㅇ? (또 내가 해야해?)

최소한 설문이라도 돌리고 데이터 근거를 기반으로 패치를 진행해야하지 싶습니다. 그냥 과정 다 생략하고 의견만 서술해놓은 패치노트는 사실상 현재 유저들 입장에서는 말꼬투리 잡기 딱 좋은 먹잇감밖에 안됩니다. 게임이 달라지길 원하면 설문하고 투표해서 본인의 의사를 피력하고, 그것이 게임사의 결정에 반영되는 일련의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막말로 님들이 이렇게 해달라고해서 투표했는데  결과가 이렇게 나왔으니 이렇게 해줬어가 뒷말이 적지않겠습니까? 물론 반대 항목을 선택한 유저들의 의견은 그래도 유의미하게 수렴해서 추후에라도 반영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놓거나 대안이라도 제시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고보니 뭔가 특정 의견들에 대한 수렴여부와 대안제시가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시간표 조정해달라는게 반영 됐으면 다른 의견들에 대한 한 줄의 피드백이라도 있어야하는건 아닌지...?

(번외)

*** 밸런스 패치할 때 상태이상면역과 유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해보입니다. 데미지 올려주면 뭐해요 때려도 딜이 안들어가요....싸울때 뭐 믿고 들어갑니까. 1. 투력 2. 피감. 3. 적정한 거리에서의 전방가드 4. 피격안될 것 같은거리에서의 슈아상태 애초에 123만 봐도 딜이 반영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차라리 딜감 피감 이런거 없던 태초시절이 더 재밌었던 거 같아요. 서로 슈아가지고 피터지게 싸우고 구르기, 몇개 안되는 이동기로 거리벌리고 스킬 쿨 구르기 쿨 벌어가면 싸우던 시절이 그립네요...

그리고 최소한 거리/타격대상 딜감은 없애줬음 좋겠네요. 근거리 판치는 시국에 원거리 데미지 암만 올려줘봤자 이동기 후달려서 스킬 하나쓰려고할때 따라와서 얻어터지기 바쁩니다. 메이지가 아무리 좋다 좋다해도 소수전에서 메이지가 딜 넣을 수 있는 자리가 나와도 현재 메이저 클래스들 진입 타이밍은 전가 피감 상태기 대문에 원거리와 근거리간 거리는 크게 근거리에게 스킬 쿨만 벌어다 주는 기회일뿐입니다.

데미지도 유의미하려면 넣을 수 있게 해줘야지요...조건 성립이 안되는데 어캐 싸우라는거고 8ㅅ8

오늘도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끼린 싸우지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