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동안 소중한 시간 내어주신 참가자분들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덕분에 많이 배우고 좋은 경험 했습니다:)

영상 링크 : https://youtu.be/bVTmb7TTFIs

투기장 경험이 많으신 분들일수록 비슷하게 하는 거 같아도 면역기 유지나 쿨타임 관리 '빈도'가 높았던 거 같아요. 반면 실수의 빈도는 낮고요. 저는 아직 배울게 더 많은 사람이고 실력도 많이 부족하다는 피드백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상에 작성한대로 여러가지 핑계로 3등에 그쳤지만 제 실력부족을 새삼 많이 느끼는 한시간이었고, 금장까지 달고 있는 분들은 투기장에서 얼마나 많이 갈고 닦으셨을지 가늠이 안 될 정도로 많은 노력과 시간을 녹여냈을 거라 생각됩니다.

1:1 혹은 3:3 pvp 대회가 '그들만의 리그'라고 불리는 것도, 누군가의 말씀처럼 유저수가 급감한 것이 크게 기여한 것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들만이 남아서 지속적으로 연습하고 연구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사실 더 지배적이긴합니다(개인적으로 극찬이지 않나). 고점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은 그만한 노력이 없으면 할 수 없는 것이니까요. 다년간 올림픽에서 양궁 금메달을 쓸어오는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처럼 천하제일 클래스 최강자전 상위 랭킹에 계신분들 또한 꾸준한 노력이 있었기에 다양한 클래스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으로 믿어집니다. 게임이지만 그러한 꾸준함과 진지함 열정에 대해 배울 것이 참 많았던 거 같습니다.

매월 주말을 각 클래스 별 미러전 랭킹이 부여되는 고정적인 컨텐츠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투기장이야 이용빈도도 낮고, 카르케야는 노력 대비 보상이 너무 형편없는데, 카르케야가 진행되는 이틀동안 미러전을 토요일 00시부터 일요일 23시 59분까지 진행하고, 카르케야의 영웅은 랭킹전처럼 평일 상시로 두는건 어떨까요? 매월 1개의 금빛 은빛 동빛 클래스명 칭호가 전 서버에 발급되는 것이니 희소성 부분에서도 나름 방어가 될 거 같다고 생각됩니다. 칭호 중복 획득이나 보상 부분에 대한 개선 사안은 댓글을 통해 같이 아이디어 내봤으면 좋겠습니다(현재 COVID-19에 감염된 제 대뇌의 전두엽으로는 한계가 많네요)

투기장은 클래스를 실험하고 연구하기 좋고, 투력에 상관없이 pvp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서버, 버그, 밸런스 문제로 늘 유저들에게 계륵같은 존재, 특히 관리 소홀 혹은 부재로 유저가 더 떠나고 있는 컨텐츠라는 부분이 많이 아쉽습니다. 부디 붉은사막 개발이 끝난다면, 어느정도 개발인력이 분배되어 검은사막모바일 서버와 버그, 밸런스 관리에도 신경을 쏟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랭킹전, 라모네스, 카르케야 보상 좀 대폭 상향시켜주세요 ㅠㅠ 얻어맞는 보람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저 여자아닙니다. 미녀아닙니다. 
여성으로 보실거면 님들도 다 언니고 이모고 할미고 다 곤듀임 이제

참고로 긍장은 대전렙 500이상입니다.

금장V는 가늠이 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