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가 필독해야하는 댓글이네요

모바일게임에 난이도를 너무 세게 잡은건 맞죠.
컨트롤하기 어려운 환경이라 어둑시니처럼 어지러운 보스는 잡지를 못하니까요.

다만 사당을 바라보시는 입장이 저랑은 좀 다르신것 같네요.
검사모 시작한지 얼마 안된 뉴비가 칠재시니를 어떻게 깰지 고민할거라 생각하시나요? 로스트아크 뉴비가 "카제로스 왤케 어려움;; 어제 처음 시작했는데 이거 망겜이네"라고 생각할까요?
아니면 "어제 첨 시작했는데 하드 카링 언제 잡냐;; 개망겜 안함 ㅈㅈ" 라며 불평하는 메뉴비가 있을까요?

사당은 신규+기존 유저들에게 단순히 약간의 투력 이점과 컨트롤의 한계를 시험해보라고 만든 컨텐츠입니다.
당연하게도 무조건 쉽게 낸다면 무지성으로 잡아대는 토벌 우두머리랑 다를바가 없겠죠.
저도 검사모가 자동사냥겜인걸 알고 시작했지만, 무조건 자동 컨텐츠만 내는것보다 이런 수동 컨텐츠가 검사모에 잘 어울린다 생각하고, 재미도 크다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사당을 엔드 컨텐츠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고작 불씨 3개를 "첫 클리어에 딱 한번" 주는 보스에 스트레스 받으며 매달릴 필요가 없고, 그 가치도 생각보다 크지 않다 생각해요.

그리고 폰으로도 기존 어둑시니를 제외한 칠재는 충분히 깰 수 있고, 그걸 할수 있냐 아니냐는 플레이어 실력에 달린거라 이 부분은 박탈감이 느껴지실만한것 같습니다.
저도 칠재 후기나 어둑시니 클리어 경험을 글로 공유했었는데, 비틱으로 느껴지셨다면 마음이 아프네요.
어느 RPG든 신규 보스의 패턴을 유저들과 공유하며 정보도 얻고, 최적화된 클리어 방법도 차츰 정립하는게 묘미라 생각하는데..
실제로 전 다른 분들 클리어 영상 보면서 어둑시니 기믹 뚫는 새로운 방법을 배웠거든요!

화이팅하시길 바랍니다.

@정상길 클래스 별로 난이도가 천차만별인 건 감안하셨나요?

특히 근접이면서 구 케릭들이 주로 난이도가 극악인데, 이런 케릭들이 애정으로 한 케릭만 쭉 잡고 계신 분들도 많음

이런 걸 내려면 적어도 케릭 간 능력치, 난이도 밸러스를 어느 정도는 맞춰야죠

@전투명가전의이 그 부분은 저도 정말 아쉬운 부분이긴해요.
전방가드나 피감이 부족하거나, 구조적으로 딜이 부족한 구캐들은 서커스를 하지 않는 이상 못깨니까요..
그런만큼 저는 클래스변경을 잘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검사모만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하고, 컨텐츠에 맞게 여러 클래스를 전환하는 게 현명한 플레이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클변권을 자주 뿌리고 있고, 구매할수도 있으니까요.
베스트는 말씀하신대로 밸런스를 잘 맞추는거긴 한데.. 저도 기대하진않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