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live/ammJeEI3fHk?si=U-pYijM4EJBbgS3h&t=10299
개발이란건 늘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유저가 잘 모르는, 혹은 알고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개발자의 입장이 분명히 존재하죠.
하지만 많은 대한민국 게이머들이 한때 '금강선'이라는 이름에 열광했던 건
단순히 개발 방향을 설명했기 때문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유저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공감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올린 유튜브 영상만 봐도 결국은
“개발자 입장에선 이렇게 생각했다”는 내용을 반복한 것뿐입니다.
사실 그 내용 자체는 많은 유저들이 이미 예상하거나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죠.
하지만 그 이야기를 직접 꺼내는 행위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쇼맨십’이라는 단어가 괜히 있는 게 아니니까요.
"우리는 이렇게 생각했다"는 걸 감추지 말고,
단순히 텍스트 몇 줄로 정리해서 던지지 말고,
왜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려는지
그 배경과 고민을 유저들과 솔직하게 공유해주셨으면 합니다.
이번에 하이델 피크닉 초대를 받긴 했지만, (갈 수 있을진 모르겠네요)
그건 어디까지나 일부 유저들과의 비공개적인 대화에 불과합니다.
지금은 훨씬 더 많은 유저들과 함께
청사진과 로드맵을 공유하고, 공감과 소통을 나누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저들이 ‘찻집’ 같은 포맷을 계속해서 언급하는 것도 괜히 그런 게 아닙니다.
우리는 개발진 여러분들의 고통과 고뇌를 알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함께 듣고, 고민하고, 응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