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숫자를 3분의 1로 줄일 필요가 있다
캐릭터가 많으니 밸런스 잡기가 너무 어렵고
이것저것 건드릴게 많으니 개발 난이도가 확 올라가는 것이다
그러니 방치되는 캐릭터와 컨텐츠들이 범람하게 되니
게임의 질이 계속해서 떨어지게 된다
개발자 여러분들도 다른 것은 몰라도
캐릭터 밸런스 맞추는게 힘들지 않은가?
이것저것 머리를 써보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비슷한 컨셉의 캐릭터들이 너무 많다보니
스킬 동작은 어떻게 할 것이며
어떤 이펙트를 입혀야 할까도 고민될 것이다
예를 하나 들자면
도제의 라밤 스킬 개화와 섀도우의 칠흑의 잿더미는
무기를 위에서 아래도 내려치는 동작이 거의 흡사하다
그러나 개화 이펙트는 단순한 반면
칠흑의 잿더미는 전방으로 검기를 발산한다
하지만 도제의 라밤 스킬 태산 가르기는
동작은 같은데 칠흑의 잿더미와 같이 검기를 발산한다
이렇듯 캐릭터가 너무 많으니
비슷한 동작, 비슷한 이펙트가 많아지게 된다
결과적으로 이런 요소들이 개발 난이도를 올려버리는 것이다
검은사막 모바일도 서비스 된 지 7년이나 된 꽤 오래 서비스한 게임이다
여기서 무엇을 더 덧붙이려 하지말고
덜어낼 것은 덜어내고 다듬을 것은 다듬자
이도저도 안된다면 잠시 서비스를 쉬면서
캐릭터와 컨텐츠를 리뉴얼 해서
파판14 같이 성공적인 재출시를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다크나이트 출시 때부터 달려온 게이머로서
게임이 새로운 컨텐츠를 출시할 때마다
생명유지장치를 떼어버리는 것 같아서
많이 안쓰러워서 이른 아침에 글 하나 남기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