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한명이 검은사막 모바일을 그만둔다고 전해왔다.
지난주, 풍운의 꿈을 안고 상당한 금액을 패키지 아이템에 투자했던 그 사람은 오늘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며 더이상 게임 못하겠다며 게임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성장도 잘하고, 레벨도 높고, 각종 컨텐츠를 정말 즐기던 그 사람의 갑작스러운, 그러나 예정되었던, 검은사막 모바일 은퇴선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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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사북읍 사북리 424소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카지노
강원랜드 인근 마을의 주차장엔 대박의 꿈을 안고 정선을 찾았던 사람들의 버려진 차가 가득 쌓여있다.
본네트에 가득 쌓인 먼지 위에는 누군가 "우리 힘내요, 함께 살아보아요" 라는 문구를 써 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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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사람에게 게임 조금 더 같이하자, 힘 내서 해보자. 펄어비스 측도 이렇게 이 게임을 버리지는 않을 것이다 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나는 더 이상 그 사람에게 단 하나의 카톡도 보내지 않는다.
그 사람과 나의 카카오톡은 강원랜드 인근의 주차장에 먼지만 가득 쌓인 채 버려진 자동차 본네트와 다를바가 없다,
나는 그 사람에게 더 이상 연락하기를 포기했다. 대신 그렇게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떠나는 그 사람의 모습이 곧 나의 모습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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