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낮은 피회복
이게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보는데.
1단 기준 80x3=240
2단 기준 95x3=285
3단 기준 110x3=330
4단 기준 125x3=375
5단 기준 140x3=420
전반적으로 낮은편에 속함. 어떤 캐릭은 1렙부터 400피 정도 회복하는 걸 보면 그 절반 수준
사냥에 딱히 콤보 패턴도 없어 자동 사냥 중에 언제 이 까불을 쓸지 늘 조마조마 함. 가끔 보고 있으면 피는 빠지데, 쿨도 남아 있는데, 절대 까불 안쓰고 다른 스킬만 연달아 쓰는 모습도 볼 수 있음. 속 뒤집혀 짐.
스킬패턴이야 솔직히 랜덤이니 어쩔 수 없지만 피회복량은 좀 늘려줘야 하는게 아닐지
2. 적은 cc기
여기서 문제
도제와 레이븐의 스킬 중 cc기가 없는 스킬 개수를 쓰시오.
정답 도제 0개 (모든 스킬에 cc기가 달렸음)
레이븐 3개 (어둠의 파도, 착취의 기운, 사악한 기운)
옛날 옛적 필라페가 최종사냥터일 때, 즉 대형몹이 최종 목적지 였을 때 스킬 cc기가 상대적으로 의미가 적었지만, 지금은 하둠 벨리아, 하둠 나메가 최종 목적지가 되버리면서 소형몹을 상대하는데 이 cc기의 의미가 커졌다고 생각함. 근데 레이븐의 주요 사냥스킬인 어둠의 파도, 착취의 기운 모두 cc기가 전무한 상황. 몹에 한번 둘러 쌓이기 시작하면 개 노답인 모습을 볼 수 있음
어차피 위 3개 스킬, 사악한 기운은 어디에도 쓰지 않으니 버리고, 2개 스킬은 솔직히 사냥에서만 쓰는데, cc기 좀 붙여줍시다 좀. 어둠의 파도는 이펙트상 넉백이 어울릴 것 같고, 착취의 기운은 뭔가 착취해 뺏어버리는 느낌이니까 기절로? 암튼 이건 내 생각이고 뭐든 좀 붙여주시길.
3. 답답한 선딜, 후딜
이건 레이븐만의 문제는 아님. 근데 앞서 말한 것처럼 스킬에 딱히 콤보 연계가 없다보니 대체로 스킬 하나하나가 뚝뚝 끊기듯 써짐. 옛적 소서러 시절부터 보여준 대표적인 스킬 패턴인 까돌, 까불. 이것도 까돌로 잽싸게 들어가고는 한숨 크게 쉬고 휘리릭 점프 쓰며 까불. 그리고 착지 후 후딜. 어둠의 파도 두번 갈기고 후딜. 착취의 기운도 선딜후딜. 멸꿈 말할 것도 없음. 그나마 이번 패치로 그림자 분출의 선딜 후딜이 짧아서 다른 스킬과의 연계가 빨라진 건 좋음. 내 생각엔 최소한 까돌, 까불은 빨라야 한다고 생각함.
그리고 이건 사냥이랑 상관 없는데, 얼마전 패치로 어둠의 그림자 무적기 후 멸꿈의 빨라졌다고 했는데 이게 정말 연계 맞는지? 그리고 무적기 후 어폭이 좀 더 빨라져야 함. 최근에 글로벌 서버에서 비각성 소서러를 플레이 해봤는데, 그 시절 소서러의 무적기 후 어폭이 지금보다 훨씬 빠르고 깔끔하게 연계됨. 즉 지금이 오히려 너프 같다는 말임. 무적기 후 어폭 연계 만들어주고, 기존에 해줬던 멸꿈 연계는 살짝 더 빠르게 연계되면 좋지 않을까?
4. 말뚝박고 쓰는 스킬들
이것도 레이븐만의 문제는 아님. 사냥 유지력이 약한 캐릭터들의 공통된 특징인데 대부분 말뚝박고 제자리에서만 시전되는 스킬들 뿐임. 이래서 하둠같은 사냥터에서 몹한테 한번 둘러 쌓이기 시작하면 노답이라는 거임. 레이븐 사냥 스킬에도 뭔가 도제의 간파베기나 팔라딘의 천벌같은 스킬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이상 좀 투덜투덜 거렸고, 여러분들 의견은 어떠신지요?
레이븐 이번 패치로 전투 측면에서 더 재밌어지고 활용성이 생긴건 좋은데, 사냥 유지력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망설이게 합니다. 뭐 내 투력이 대공 이상이면 무슨 상관이겠냐만은, 누구나 다 대공일 순 없지 않습니까. 전서버에 100명만 있는게 대공인데. 저는 레이븐 섭초부터 시작했고 지금도 참 애정하는 캐릭입니다만 성장 과정중에 있는 미니언으로서 플레이하기 참 힘든 캐릭입니다. 물론 지금은 도제로 갈아타서 할 말 없지만. 하지만 지금도 사냥 부분만 더 보완되면 언제든 레이븐으로 돌아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런 날이 다시 오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