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매지션] 확실한 컨셉부터 잡아야 하는 아크매지션 2020-04-09 13:55 d붕어빵가게b
현재 아크매지션은 이 캐릭터가 과연 원거리인가 근거리인가, 메인딜러인가 서포터인가 하는 굉장히 애매한 위치에 있습니다

원거리라 하기엔 회피기로 몬스터한테 자꾸 다가가고
근거리라 하기엔 원거리로 설계된 기술
메인딜러라 하기엔 상대적으로 부족한 딜량과 선후딜
서포터라고 하기엔 딜링으로 설계된 기술

정확이 이 직업은 이런 용도로 쓰는게 맞다 라고 정확하게 정의하기 어렵습니다

우선 운영방식은 많이 다르지만 같은 이름의 검은사막 pc판의 위치를 보면
게임 특성상 몬스터를 빠르게 잡지 못하고 여러마리를 모아 동시에 딜링을 가하는 구조라 사냥하는 동안 몬스터는 캐릭터 주변에 붙어있습니다

아처처럼 빠른 회피기와 위치변경으로 설계되지 않으면 처음부터 몬스터와 붙어서 사냥하는 구조인데
그래서 위치는 원거리에서 공격을 하는 마법사라기보다 근거리의 한정된 공간을 폭격하는 느낌의 배틀메이지 같은 모습입니다

그런데 모바일에서는 pc와 달리 스팩을 높히면 몬스터들을 대부분 기술 한두번에 잡을 수 있는 학살형 게임이 되었고 초창기 위치는 헌터와 같이 얼마 없는 원거리와 넓은 범위를 커버하는 캐릭터로 나왔습니다

이것이 바로 문제입니다.
같은 이름을 가진 두 게임이 사용하는 플랫폼이 달라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패치를 하고 있다는 점.

모바일에서는 각성과 계승이라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캐릭터를 만들어야 하기에 먼저 각성으로 나왔던 원거리 느낌의 메이지와 차별점을 두려고 pc판 위치같은 느낌의 근거리 스킬들을 계속 추가했고 결국 초창기에 원거리 컨셉과 반대되는 모습들이 계속 겹치고 있습니다

근거리 스타일로 진입해서 원거리로 설계된 스킬들을 쓰는데 하필 원거리라 딜량이 낮게 잡혀있습니다

그렇다면 유난히 많은 상태이상으로 서포터 같은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는가 하면 그건 또 아닙니다
고투력으로 갈수록 몬스터들은 금방 잡아 빙결같은 상태이상이 의미가 없고
pvp에서는 위에서 말한 상반된 컨셉과 낮은 딜량으로 제대로 쓰기 힘듭니다
빙결같은 상대를 무방비로 만드는 기술들은 전부 선후딜이 길어 고수들은 금방 피해버리죠

아크매지션은 컨셉을 확실히 잡아야 합니다
pc판처럼 근거리 폭격같은 느낌으로 갈지
모바일의 메이지처럼 원거리 원소술사 느낌으로 갈지.

빙결스킬이 세개나 있으니 이걸 이용해서 서포팅으로 방향을 잡는건 채집 특화로 나오려다 결국 전투로 바뀐 샤이를 봤을 때 어려울 것 같습니다

d붕어빵가게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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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화이트문 2020-04-09 14:29
와 이해가 쏙쏙되는 설명 감사합니다. 이분글 읽고 개발자들 컨셉 정하자요
앜션분들 힘내세요 ㅠ
2020-04-09 14:29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 2020-04-09 19:12
원거리 스킬에 계열붙은게 하나뿐이니 원거리라 부를수 없음.
버티기용 스킬이 원거리라 아이러니함....
특히나 필드에선 슈아 맞딜 구도에서 어떻냐가 중요한데 슈아맞딜하려면 근접스킬이 필수적임.
2020-04-09 19:12
- 2020-04-09 19:13
하이브리드 포지션을 하기엔 원거리 캐릭스러운 돌진기 뿐이고 원거리라 하기엔 계열이 없고...
참 난해한 캐릭터
2020-04-09 19:13
- 2020-04-09 19:14
@BZ 모두 각성 계승할때 혼자 계승못한 듯한.....
2020-04-0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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