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스라서버 지즈입니다.

짧다면짧게 길다면길게 리퍼 클래스를 즐기고 있는 유저로서, 오늘은 장난스런 글이 아닌 나름 진지하게 리퍼의 현실에 대해 논하고자 합니다.
최근 밸런스수정이 되어가는 타직업들을 보면서 다음은 리퍼차례가 오지 않을까 하는 작은 희망을 품으며 매주 업데이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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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리퍼의 현주소부터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리퍼는
티어 '하' 의 근접클래스입니다.
원래는 사심담아 근접클래스중에선 그래도 중간은 간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왜냐, 리퍼보다 밑어 둘수있는 직업들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천랑 낭랑 섀도우 다크니스 등을 예로 둘 수 있겠군요.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과거형. 요 1달사이 상기 클래스들은 더이상 리퍼밑에 둘 수 없게 되었습니다. 네. 티어 피라미드가 바뀌었습니다.
ㆍ다크니스 : 스킬의 대대적인 변화로 이제는 원거리클래스가 보는게 맞겠습니다. 들고있는 쌍검이 민망할정도군요.
ㆍ섀도우 : 암흑탄의 암흑화. 혁신적인변화로 이제 치빠라는 단어는 다름아닌 섀도우를 위한 것이 되었습니다.

죽어가던 두직업에 심폐소생술을 가함으로써 이제 일반투기장에선 매칭되면 절반이상이 다크나이트계열일 정도로 인기직업이 되었습니다. 리퍼유저로서 참으로 부러울 따름입니다.

지난2년간 펄어비스의 밸런스패치를 보면 크게 2가지 유형임을 파악가능합니다.
1번 딜계수 상승
2번 스킬모션 수정

1번의 대표사례 : 무극, 랜서
2번의 대표사례 : 레이븐 다크니스 섀도우
정도가 떠오르네요.
실제로 제가 동투력 동체력 동모피 등 모든조건을 다 맞춘 무극과 자유결투장에서 풀콤보 실험결과,
무극은 체력의 40%가 잔여, 리퍼는 무극의 풀콤보가 끝나기도 전 중간에 체력소모, 사망하였습니다.
명백한 딜차이가 존재하는 부분이죠. 증거영상을 첨부하지 못하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개인적으로 섀도우의 암흑화와 같이 몽마의 무적 + 이동속도 상승 및 이동거리 증가 정도의 변화가 있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입니다.
무엇보다 지금 리퍼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바로 '전방가드' 스킬의 필요성입니다. 검은사막m에 존재하는 모든 근접클래스는 적어도 1개이상의 전방가드or무적 스킬이 존재합니다(미스틱 낭랑은 죄송. 특히 낭랑은 왜 공간벼락에 전가를 뺏어간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가까이 붙어 딜을 우겨넣는 근접클래스의 특성상 이러한 상대스킬을 씹을 수 있는 전방가드 및 무적스킬은 필수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리퍼는 없습니다. 상대의 딜을 씹을 요소가 전혀 없습니다.
아 물론 리퍼도 있었죠. 처음부터 없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1년이상 게임을 해오신분들은 다들 아시겠지요. 리퍼는 '망자유린'에 붙어있던 전방가드를 빼앗겼습니다. 클래스간 밸런스를 망친다는 명목하에 슈퍼아머로 강제변경되었습니다.
분명 일리있는 이유였습니다만 확실한 장단점이 존재하는 기술이었습니다. 1:1에서는 밸런스를 붕괴시킬정도의 판정을 발휘하였지만 다수전 떼쟁에서는 다른이야기죠. 그만큼 위험부담을 가지고 사용할수밖에 없는 기술이었습니다. 변경되었다는것은 결국 펄어비스가 전자에 손을 들어줬다는 것이겠지만요.
무극의 파극쇄, 도제의 갸름 등 없던 전방가드도 만들어줘버리는 지금의 펄어비스의 밸런스패치 행태를 보고있으면 리퍼유저로선 그저 쓴웃음을 지을 뿐입니다. 적어도 망자유린의 전가/슈아 on/off정도로 재탄생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입니다.

다른것보다 리퍼에게 필요한건 바로 스킬모션의 단순화라고 생각합니다. 즉 dps의 상승이 되겠습니다. 망자유린 카르티안악몽 하나같이 시전모션이 길고 질질끄는 리퍼의 현재모습은 인기직업이 되기에는 부족함이 많아보입니다. 짧고간결하게 딜을 우겨넣는 도제, 홍련과 같은 모습으로 변모하는것이 리퍼어게 필요한 요소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스킬시전의 짧고간결화만 이루어져도 별도의 딜계수상승이 없이 현재보다 1.5배는 더욱 강력한모습을 보여줄거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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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이동중에 생각나는대로 적어내는통에 글에 두서가 없는 것 같네요. 가독성이 조금 떨어질지라도 같은 소서러형제들께서 같이 읽어주시고 공감과 비판을 함께 피드백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그녀의 반격이 시작되기를 바.라.며 by 지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