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메이지 버프 요청글에 이상한 댓글들이 붙어서 글 써봅니다.

1. 주력기 구성

누가 뭐라해도 슈아 붙은 스킬들은 무조건 사용해야합니다.

균형 붕괴, 균열의파도, 전류파동, 전광, 뇌전폭풍, 낙뢰

6개죠. 쿠노이치나 잡기캐릭 등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보통 6슈아 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계열이 붙은 스킬은 균형 붕괴, 전류파동, 전광, 뇌전폭풍 뿐입니다.

2. 쿨타임 문제

앜메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쿨타임이 다 안돕니다.

잔류파동과 전광이 2회씩이긴 하나... 스킬 쫙 돌려보시면 쿨타임이 끊기는 지점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중간중간 회피기와 낙뢰를 섞어서 쓰죠.

그러나 이건 임시방편입니다. 결국은 스킬쿨이 다 막히는 지점이 발생합니다.

즉, 슈아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서 딜로스를 감안하고라도 스킬을 돌림에도 불구하고 스킬쿨이 부족합니다.

3. 스킬쿨을 매꿔줄 스킬의 부재

2번의 연장선에 있는 문제입니다. 6 슈아기 + 1힐 + 알파 로 보통 구성을 할 터인데...

여기에 끼워 넣을 스킬이 없습니다.

남은 스킬들은 사냥용 근접스킬들 뿐이고.

이걸 앜메가 사용해봐야 나 슈아 없는 타이밍이니 좀 때려주세요!!! 라는 꼴밖에 안됩니다.

차라리 뒤로 빠져서 스킬쿨을 버는게 더 이득인 상황이죠.

4. 카이팅 스킬

앜메의 주요 컨셉은 카이팅입니다.

낙뢰, 전광, 전류파동이 이 카이팅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카이팅 상황이라면 이 스킬들을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상대가 앜메보다 극도로 치고 빠지기가 좋은 상황이라면...

즉, 카이팅+스킬 사정거리보다 더 긴거리를 돌진을 할 수 있는 캐릭이라면 앜메가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카이팅 스킬로 접근을 한다? 이건 말이 안됩니다.

카이팅 스킬을 돌진용으로 사용하는 그순간, 2번 쿨타임 부재가 더 극단적으로 다가옵니다.

상대방에게 접근하기 위해서 2회 사용인 카이팅 스킬을 쓰고, 낙뢰도 쓴다 치면,

상대를 피격할 수 있는 거리에 들어간 순간 카이팅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는거죠.

결국 상대방이 들어오길 기다려야 합니다.

5. 카운터에 유리한 캐릭인가?

요즘은 대다수의 캐릭터들이 원거리 캐릭터의 사거리보다 더 긴 돌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앜메에겐 제대로 된 돌진기가 없죠....

그래서 수동적인 포지션에서 상대방이 들어왔을때 카운터를 쳐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한번 2번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상대방을 카운터 치기 위해서 상대방의 슈아기 쿨이 끊어질때까지 버텨야 하는데...

쿨타임이 부족하죠...

슈아 맞딜싸움이 애초에 안되고 (스킬이 느리면서도 강하진 않음)

슈아 유지력도 안됩니다. (쿨이 끊어지는 상황에 슈아 유지력을 논하는게 개그임)

이게 결투장으로 가면 더 극단적으로 나타납니다.

상대방은 원거리 스킬보다 더 먼곳에서 한번에 달려와서 더 강력한 스킬을 내다꼽는데, CC기 종류도 다양해서 더 많은 콤보를 뿌리고 빠집니다.

그런데 앜메는 상대 돌진기보다 사거리가 짧아서 카운터밖에 못치는데 운좋게 카운터를 성공했다해도 스킬 두세개가 맥스입니다. (CC기 구성 최악)

즉, 상대가 앜메보다 월등히 컨이 부족해야 좀 할만합니다.

6. 그렇다면 대체 앜메의 장점은 무엇인가?

그래도 앜메의 장점을 뽑자면 주요스킬이 원거리 인겁니다.

그래서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곳에선 쓸만한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앜메 유저들의 경험으로 쿨타임을 최대한 끌고 부족한 지점에선 알아서 빠져나와야 한다는 점에선 변함없구요.

이건 앜메가 더 효율적인 딜링을 위함이 아닌, 살아남기 위해 어쩔수 없이 하는 겁니다.

아... 생각해보니 원거리 피흡기도 장점은 장점이네요. 순수 피흡용인 스킬이긴 하다만. (계열도 없고 범위도 좁고, 데미지 계수 자체도 작아서 말 그대로 피흡용)

7. 그 와중에 패시브도 없습니다.

테드? 테트?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얘가 있어서 좋을게 뭐가 있나요.... 데미지가 무려 평타의 20%입니다.

얘는 경험입니다. 근 2년동안 앜메만 하면서 써본겁니다.

그래도 앜메 상대하면서 짜증났다, 쎄더라, 저 캐릭 좋더라...

이런 평가가 나오는건 남은 앜메 유저분들이 다 장인이라서 그런겁니다.

앜메 유저분들 앜메만 몇일 플레이 한지 압니까?

스킬 돌리기도 어색해하는 캐릭 들고 한캐릭만 파온 유저 상대로 대처를 못하겠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누워서 침뱉는 꼴입니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의 컨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의 지능을 말하는거죠.)

그리고 얼마전 밸패한 낭랑을 패치내역으로만 분석한적 있었죠?

앜메와 낭랑 비슷하다고 봅니다.

컨셉이 있긴 한데, 그 컨셉을 억지로 맞추다보니

스킬 구성이나 메커니즘 간의 단점들이 서로 엉켜서 시너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단점이 없는 캐릭은 없습니다. 그건 분명합니다.

그런데 단점이 서로 시너지를 내는 상황이라면 일단 이것부터 풀어주는게 맞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