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이제야 진행한 투기장 갓 패치 2021-09-28 18:11 비각성투기장머신

9월 28일 패치에는 그동안 수많은 투기장러들이 요구했던 반가운 변화가 포함되었습니다.

 

- 투기장, 라모네스 전장, 태양의 전장 등에서 핫타임 등 시스템 메세지가 노출되지 않도록 개선하였습니다.

 

바로 이부분인데요. 사실 오픈과 동시에 개선되었어야 할 부분이고 출시 4년차를 바라보는 지금에서야 고쳐준 게 믿어지지 않습니다만 뒤늦게나마 펄어비스가 정신을 차린 것 같아 다행입니다. 저번 투기장 깃발을 뽑은 패치에 이어 이번 패치는 제대로된 투기장 환경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행해졌어야 할 조치입니다.

 

또 하나 반가운 패치가 있습니다. 이번에 수라의 <투기장> 밸런스를 조절한 대목인데요.

 

새로 부여받은 패시브인 '살의'에서 그림자 참격의 추가 공격을 부여하되, 추가공격의 슈퍼아머를 투기장 입장시 미적용한 점.

 

그림자참격의 기술 사용 후 추가 공격이 가능한 시간을 감소한 점, 기술 사용 중 잡불 효과를 이동중 잡불로 너프한 게 그 부분입니다.

 

이전의 수라는 6초쿨 그림자참격을 툭툭 끊어써 체감상 3초 가량 슈퍼아머 유지 및 잡불 효과를 누리는 클래스였습니다. 잡기도 안되고 그렇다고 빈틈도 없어 거의 풀슈아를 유지해 하위 클래스로는 건드릴 수조차 없는 존재였죠. 하지만 오늘 패치로 인해 약간이나마 '틈'이 생겼습니다. 수라를 상대하는 입장에서 그나마 공략할 기회가 생겼다는 얘기죠.

 

필드와 달리 3슈아기만 허용하는 투기장에서 풀슈아 유지는 애초에 말이 안되는 조건이었습니다. 부디 펄어비스가 이를 뒤늦게 깨닫고 개선 패치를 한 것이길 바랍니다.

 

그리고 옛 수라와 더불어 여전히 무한 전가와 무한 무적을 투기장에서 유지하는 캐릭터들이 있습니다. 바로 투신과 디스트로이어입니다.

 

투신은 금강과 연계기인 태백까지 투기장 전가가 이어지며 무릎망치까지 끊어 쓸 경우 단 2스킬만으로 풀 전가-슈아-무적이 유지되는 '황금' 밸런스를 보여줍니다. 전방가드를 깰 수 없는 직업은 절대 투신을 이길 수 없는 밸런스죠.

 

디스트로이어 역시 앞선 글에서 썼듯이 기동포격을 과거 수라의 그림자참격처럼 길게 끊어쓰면 엄청난 유지력을 누립니다. 심지어 이건 무적이죠. 최고 유지력을 자랑하는 뒷구르기까지 더해지니 그야말로 엄청난 괴물이 되었습니다.

 

수라의 사례처럼 이들 두 클래스 역시 투기장에 한해 빈틈을 만드는 너프가 필요합니다.

 

펄어비스는 투기장과 필드의 슈아 갯수에 차등을 둔 순간부터 두 개 콘텐츠는 별개로 두고 밸런스 패치를 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수라의 사례같이 조금만 신경 쓴다면 필드 전투 영향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투기장 밸런스도 조절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보다 나은 투기장 환경을 위해 수차례 언급했던 기상시 슈아 무시 효과 또한 조속히 해결해 주시길 부탁합니다. 부디 투기장 시스템 메시지 미노출처럼 갓 소리 듣는 추가 패치를 계속해서 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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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네집 2021-09-28 18:15
참격 살의 패시브 없이 2번 긋는 건 슈아유지아님?
살의 패시브 참격 후속타만 없고

잡불 개선해준 거 빼고 큰 너프는 아닌 듯
2021-09-28 18:15
빛주 2021-09-28 18:58
이전 그림자참격이 너무하다 싶긴했죠 ㅋㅋ

긴장감없이 무지성참격 남발이어서 양심의가책도 느껴졌었고...

걱정좀 했었는데 이번에 잘고쳐진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투기장에서만 살짝 너프먹었지, pve나 필드pvp는 전체적으로 상향된듯 싶네요
2021-09-2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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