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공평한 환경에서 싸우는 카르케야!
한때 투기장러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대전이었던 카르케야는 현재 호흡기만 붙이고 있는 꼴입니다. 보상도 약해 고투들은 딱히 메리트를 못느껴 참가 자체를 하지 않고 초보들은 투력 제한에 걸려 보정도 못받고 갈려버리는데 누가 하고 싶겠습니까. 현재 카르케야는 매칭은 안되고 4000점은 커녕 3500이 숙제의 끝이 된 고여버린 콘텐츠로 전락했습니다.
그간 수많은 투기장러들이 카르케야를 되살리기 위해 많은 의견을 냈습니다. 순위표를 추가해 3500++ 이상 대전 유도, 보상 상향, 보정 조건 완화, 매칭풀 개선 등등. 하지만 펄어비스 개발팀은 카르케야 정식 도입 이후 단 하나의 개선 조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요즘은 서버 상태까지 구려져서 온전한 플레이도 하기가 힘들 정도죠. 올초 내세운 키워드가 무려 '새로고침'이었는데 헛웃음만 나옵니다.
타 모바일 게임들은 시도조차 하지 않는 동투력 대전을 펄어비스가 시도해 처음에는 무척이나 신선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실망뿐이네요.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이 필요한 카르케야는 애초에 펄어비스 볼륨의 회사가 품을 수 없는 콘텐츠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투는 일반 투기장과 관전만 남기고 카르케야는 샷다 내리는게 서로에게 좋아 보입니다.
솔직히 개발팀도 그간 머리가 아팠을 겁니다. 돈도 안내는 콘텐츠인데 하는 극소수의 사람들이 바라는 건 많고 욕만 해대니 말이죠. 이참에 돈 안되는 건 과감히 버리고 돈 되는 필드쟁이나 집중하길 권합니다. 요즘 매출도, 주가도 바닥이던데 예술 그만들 하시란 취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