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열린다길래 예전 느낌대로 며칠 집중해서 투기장해봤는데
글래디로 가능할가 싶어 좀 놀아보니 제 글래디로는 4강은 커녕 16강도 힘들어보입니다
(후딱 3천점 채우고 끝내려다보니 못난 모습 보였던 점 같이 즐겼던분들께 사과드립니다^^;)
물론 투기장유저들의 반응속도 또한 세월을 거듭하면서 몰라보게 발전되었고 이에따른 면역기 눈치싸움 또한 많이 발전했다고 느껴집니다
특히나 밑에 지즈님이 올리셨던 영상속 일본유저들과 투기장을 해보니 캐릭 성능을 떠나 운영자분들인지를 의심케하는 캐릭별 대응법들이 한국유저들과 격이 묘하게 다르다는걸 느꼈습니다 (격투겜 본고장이라서 그런지..) 기본적인 테크닉들은 한국유저들이 앞서긴 했지만요
더욱 안타까운건 진짜 이마저도 못한 캐릭터들입니다
가끔 랭전, 태전, 필드를 즐기다보면 정말 센스 좋다는 유저들을 봅니다 투기장에서 힘든 캐릭터들로 말이죠
그분들을 보면 왠지모를 아쉬움이 생깁니다
글래디의 PVP 문제점과 개선점을 예전과 같은 열정으로 적어보고 싶지만 투기장말고는 아직은 만족스러운 캐릭터라 항상 감사하며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라모네스는 더할나위없는 황밸 대회라고 생각듭니다
카르케야는 좀.. 그래도 투기장한정 강한 캐릭터들끼리의 싸움이라면 그것에따른 실력싸움이니 본질에 크게 어긋나지 않는 대회이긴하지요
하지만 투기장이 활발한 타 유명RPG게임들을 보면 검은사막모바일과 마찬가지로 투기장룰을 갖고있는데, 캐릭터별 특색이 뚜렷하고 강점이 존재하며 패널티또한 순간의 기지로 모면이 가능한 요소들이 있어 역공이 가능한 시스템이 실력과 경험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하지만 검은사막모바일을보면 티키타카싸움 진행 도중에 면역기가 우세한 캐릭터는 순간의 대응과는 별개로 쉽게 이기고 아닌캐릭터는 허무하게 지고마는데 이점이 검은사막 투기장의 전부라고 생각듭니다
뭐랄까.. '아 이건 내가 실수해서 졌다'라고 생각들기보단 '결국엔 이렇게밖에 안되네?' 라는 ㅎㅎ
특색이 중간중간 들어갔던 밸런스패치들이 있었지만 그마저 OP라고 바로 너프시키는 상황들로 악순환되다보니 여기까지 온 듯 하네요 ~.~
격투게임과는 별개로 RPG게임 특성상 다양성을 존중받을 수 있는데, 오히려 격투게임과의 틀을 맞추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모쪼록 대회가 흥하길 바라겠구요~
챔피언쉽에 참가하는 모든 유저분들 퐈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