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모바일 챔피언십 시즌2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최고의 손컨들이 모여 자웅을 겨루는 광경은 언제나 손에 땀을 쥐게 하네요. 특히 이번 카르케야 쇼다운 대회는 결승전과 3, 4위전 모두 풀세트 접전까지 가서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 아처로 우승을 차지한 퍼액님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카르케야 쇼다운 시즌2는 시즌1 때보다 여러모로 룰이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클변이 불가했던 시즌1과 달리 1인당 3개 클래스까지 픽할 수 있게 되면서 훨씬 진행이 유연해졌죠. 선수들도 상대에 따라 캐릭터를 바꿔가며 공략 시도를 했고요. 한쪽으로 일방적인 경기가 없었다는 게 이번 시즌이 가장 크게 개선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눈여겨 볼 점은 그럼에도 3개 클래스 픽을 하지 않고 주캐만 들고온 장인들이 결승전에서 맞붙었다는 데 있겠죠. 노바와 아처 장인이 진검승부를 펼친 결승전은 노바와 아처가 할 수 있는 모든 컨트롤을 다 보여준 듯합니다. 덕분에 눈호강을 했네요.
5년차를 앞두고 있는 검은사막 모바일은 많은 유저들이 떠나갔지만 여전히 진심을 갖고 투기장에 임하는 투기장러들이 적지 않습니다. 펄어비스는 돈 안된다고 무시하지 말고 많은 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여건 마련에 힘써줬으면 합니다. 결국 콘텐츠가 살아야 게이머들이 떠나지 않고 붙잡고 있을 테니까요. 카르케야 순위나 렉 개선, 밸런스 패치 등을 똑바로 하라는 의미입니다.
챔피언십 시즌3은 규모도 키우고 인게임 아이템 같은 건 치우고 상금을 내건 진짜배기 대회를 열었으면 합니다. 그럼 훨씬 많은 고수들이 참가 신청을 할 겁니다. 솔직히 카르케야와 라모네스 둘다 우승해야 현물 상품을 지급한다는 건 그냥 안주겠다는 의미 아닌가요. '월클' 펄어비스 답게 카르케야 우승자와 라모네스 우승자에게 각각 상금을 지급하고 만에 하나 종합 우승시 천하무적 칭호만 부여해도 의미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끝으로 펄어비스가 보다 많은 대회를 기획해서 열어줬으면 합니다. 앞서 유저가 기획해 연 한일 투기장 대회 반응이 상당했는데 이런건 '월클' 펄어비스가 먼저 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 코로나도 엔데믹 시대인데 대륙별 대회 열어서 글로벌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를 개최하면 좀 좋습니까. 글로벌이 부담스러우면 한일 공식 대회로 출발하던가요. 새해에는 좀 더 나아진 펄어비스를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