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3.28 패치를 통해 '이그니우스'의 백회피 무적을 소폭 칼질했습니다. 예전에는 백회피 후 양손을 들어올리는 모션까지 무적이었다면 이제는 올리기 전에 무적이 끝나더군요.

이번 패치로 이그니우스의 투기장 유지력 역시 전반적으로 하향조정되었습니다. 돌려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그니우스 돌진기인 '원소 충돌'은 1타와 2타간 빈틈이 꽤 길고 2타의 후딜레이 슈아는 거의 없다시피 해서 역습당하는 빈도가 잦은 편입니다. 여기에 백회피 무적 시간이 감소하면서 투기장에서는 적당한 슈아 유지력과 적정 딜량을 지닌 캐릭터가 됐다고 봅니다.

이그니우스가 무조건 칼질만 당한건 아닙니다. 이제 상대를 잡으러 가다 자빠지는 상황은 더이상 나오지 않을듯합니다. 잡기 스킬 접근 중 슈아가 적용되도록 개선되었기 때문이지요.

각설하고 펄어비스가 이제라도 이그니우스의 백회피 무적 지속시간을 손 본 건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매구/우사/자이드/이그니우스까지 4클래스 연속 OP 수준의 긴 백회피 무적을 준 펄어비스가 더 늦기 전에 외양간을 고치고 있는 것일까요? 이그니우스를 시작으로 터무니 없는 백회피 무적 시간과 과하게 긴 끊어치기 등을 조정하여 밸붕 직업들을 하나하나 손보길 기원합니다. 더욱 다양한 클래스들이 카르케야 3500점에 도전할 수 있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