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우사&매구 자매가 너프되고 특성 강화에 힘입어 성능이 떡상한 캐릭터들이 나오면서 투기장 판도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자매 일색이던 투기장에서 그나마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는데요.
현 시점에서 카르케야 3500점에 도전할 수 있을 포텐을 지닌 직업들을 꼽아보았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내용이며 초보 투기장러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많은 의견이 달려 펄어비스에게도 피드백이 닿았으면 하네요. 티어 순이 아니라 포럼 클래스 소개란에 언급된 순서대로 나열했습니다.
*이그니우스
자매가 쌍으로 너프되면서 이그니우스의 위상이 상대적으로 높아졌습니다. 이제 몇 안되는 준무한 슈아 유지가 가능한 클래스이며 딜량도 최강급은 아니지만 준수합니다. 특히 분명 사거리 밖이라고 판단했는데 피격되는 업화가 강점이죠. 표준형 강캐입니다.
*우사&매구
비록 슈아 유지력과 딜량이 너프되긴 했지만 호구가 된건 아닙니다. 천상계에서 인간계로 내려왔을 뿐이지 다시 적응 기간을 거치면 충분히 투기장 판을 다시 장악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다만 매구는 유지력과 딜량은 물론 치유력까지 너프를 당해서 아픔이 큰데요. 워낙 고수와 중수의 성능 편차가 큰 직업이라 픽률은 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캡틴
자매가 등장하기 전에는 최강 반열에 올랐던 직업입니다. 이제 자매가 너프되었으니 캡틴의 위상도 다시 올라갔죠. 투기장에서 캡틴의 출현 빈도도 꽤 늘었습니다. 압도적인 카이팅 능력과 딜량으로 손만 제대로 받쳐준다면 다 씹어먹을 수 있습니다.
*쿠노이치
쿠노이치는 이번 밸패로 떡상했지요. 굳이 은신에 의지하지 않아도 될만큼 원체 슈아 유지력이 훌륭한 편이었는데 출혈 딜량이 상향되며 약점이 보완되었습니다. 특히 쿠노이치의 살무에 제대로 적응되지 않은 유저라면 '내가 왜 맞지?'하는 의문이 계속 들게 정도로 얻어맞을 겁니다. 전가도 매우 잘 부숩니다.
*노바
노바는 다단돌진 경직기의 시초를 연 직업으로 여전히 좋은 유지력과 딜량을 자랑합니다. 얼음의 방진을 세우고 서서히 상대에게 다가가는 노바는 공포 그 자체죠. 크라툼의 돌격만 쉼없이 돌려줘도 알아서 무너지는 상대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수라
이번 패치로 유지력 한틱, 딜량이 상승하며 매우 강력해졌습니다만 수라는 여전히 고수와 중수 갭이 매우 큰 직업입니다. 제대로만 다루면 포텐이 어마어마하지만 대다수는 성능 체감을 하지 못할 거라 봅니다. 상대에게 경직이 들어갔는지 캐치하는 눈썰미와 손놀림이 요구됩니다.
*자이드
신캐 중 유일하게 회피 무적 너프를 당하지 않은 직업입니다. 매우 준수한 슈아 유지력과 딜량을 갖췄으며 투기장을 매우 넓게 장악할 수 있는 기동력도 있습니다. 타 직업의 경우 일부러 잡기에 당해주기도 하는데 자이드는 예외입니다. 한번 잡히면 모피감 없는 직업 기준 반피는 우습게 빠집니다.
*아처
아처도 이번 특성 강화 패치로 제한적 상황에서는 딜량이 소폭 증가했습니다. 아처 역시 고수와 중수 편차가 매우 크며 이는 약한 유지력의 영향이 큽니다. 슈아기와 회피를 모두 소모하고 나면 상대를 등지고 도망가는 아처를 종종 보게 됩니다. 검사모에서 가장 빠른 축에 속하는 속사와 정령의 비호로 변수 창출이 가능합니다.
*미스틱
미스틱은 원래 강캐 반열에 있던 캐릭터였지만 신캐들이 대거 등장하며 상대적으로 묻힌 감이 있습니다. 이번 특성 강화 패치로 딜량이 상승하며 다시 비벼볼 수준이 되었다고 봅니다. 다만 회피 무적이 매우 짧아 여차 하면 반격당하기 쉽습니다. 투기장 초보도 압도만 연달아 쓰면 왠만한 상대는 잘 이기기 때문에 입문용으로 좋은 편입니다.
*란
이번 특성 강화 패치로 매우 강력하고 더러워진(?) 직업이 되었습니다. 거의 무한에 가까운 경공으로 상대 공격을 흘리면서 발동이 빠른 일경구화 1타로 기습하거나 체력을 회복하는 탄각추로 이점을 얻어가기 쉬워졌습니다. 단점은 2분 경기가 매우 자주 나온다는 점입니다. 지루한 거 못참는 분들은 란으로 재미보기 어렵습니다.
*설화
전통의 1티어로 여전히 그 위상이 살아 있습니다. 차후 특성 강화 패치를 받으면 얼마나 떡상할지 두려운 직업 중 하나입니다. 좋은 유지력과 중급의 딜량, 전가 파괴 머신으로 올라운더입니다. 기습적으로 날리는 편전 컨트롤만 잘 익히면 누구나 베어넘길 수 있죠.
*야차
한때 개사기로 불리웠던 야차가 세월이 지나며 사기급 신캐들의 연이은 등장으로 상대적으로 노쇠해졌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폭렬연타의 위력은 상당합니다. 일단 한번 잡히면 반피를 빼는 딜량도 매섭습니다. 다만 모피감이 전혀 없는 물몸이라는 점이 야차를 위축시키는 요소인데요. 왠지 특성 강화로 몸빵을 높여줄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천랑
캡틴, 무극과 더불어 자매가 나오기 전 투기장을 씹어먹던 1티어 직업입니다. 원거리 스턴기에 막강한 딜량, 빠른 속도로 눈썰미 없는 상대는 손쉽게 압살합니다. 특히 천랑은 그나마 너프 전 우사에 비벼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직업 중 하나였는데요. 우사가 너프된 지금 천랑의 포텐 역시 다시 살아났습니다.
*레이븐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가장 짜증나고 성가신 직업이 바로 레이븐이죠.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전장을 누비며 상대를 이리저리 요리합니다. 딜량은 다소 어중간하지만 누적되면 꽤 아픈 편이죠. 가랑비에 옷젖는 컨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단점은 손이 너무 바빠 몇판하면 금방 지친다는 점이죠.
*도제
이번 특성 강화로 떡상한 직업 중 하나입니다. 딜량이 보완된거는 둘째치고 무극의 기백처럼 바뀐 후퇴베기와 상대의 진입 자체를 막아버리는 회오리를 생성하는 파훼까지 그야말로 메커니즘 자체가 바뀌어버렸습니다. 유지력이 딸린 약점이 있었는데 전진베기가 추가되며 그 약점조차 보완되었습니다.
*무극
전통의 강호로 좋은 유지력과 제대로만 꽂으면 1콤보에 상대를 빈사 상태로 만드는 압도적인 딜량이 특징입니다. 맞딜 싸움도 좋고 속도도 빨라 조금만 익혀도 여러모로 재미를 볼 수 있는 직업입니다. 다만 잡불이 슈아기에는 붙어 있지 않아 잡기캐에게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훼이크로 잡기를 빼는 컨트롤만 익힌다면 이 또한 극복 가능합니다.
*타이탄
원래도 투기장에서 강한 편이었지만 특성 강화로 체력 회복이 더 증가되면서 완전히 괴물이 되어버렸습니다. 상대에게 연달아 콤보를 허용해도 어찌된 영문인지 체력이 엇비슷한 상황이 자주 나옵니다. 특히 잡기 판정도 매우 우월하고 모션도 매우 길어 잡히면 가장 기분나쁜 직업이 타이탄이 아닐까 합니다. 잡기 콤보에 이은 휠윈드는 아저씨들의 로망이죠.
*글래디에이터
특성 강화로 방패캐중 유일하게 방막 게이지를 얻으면서 방어적으로 매우 강력해졌습니다. 정신력만 잘 유지하면 거의 무한에 가깝게 상대 공격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 전가를 한방에 깨는 직업들이 많아지면서 예전처럼 압도적인 위상을 갖춘 건 아닙니다. 적의 공격을 눈으로 보며 피할 것인지, 막을 것인지 매순간 판단해야 합니다.
*버서커
작열 2타가 추가된 직후만 해도 다 썰고 다녔습니다만 영광의 순간은 매우 짧았던 비운의 직업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작열만 꽂히면 반피는 우습게 빼는 딜량으로 어지간한 상대는 눕힙니다. 다만 전가에 취약하고 빈틈이 많아 여차하면 역습당합니다. 버그인지 종종 작열 2타가 기절이 아니라 경직이 걸려 당황할 때가 많습니다. 10%의 저항에 가장 분노하는 직업 중 하나입니다.
비각성투기장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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