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케야] PvE 패치지만 투기장에서 이득 본 클래스는 2023-12-12 16:00 비각성투기장머신 (222.111.*.83)

펄어비스가 12.12 패치를 통해 대규모 PvE 밸패를 진행했습니다. 대부분은 숫자 놀음으로 PvE 딜량 상향이 주를 이뤘지만 PvP, 특히 투기장에서 나름의 이득을 얻은 클래스도 몇몇 있었습니다. 엄청난 상향까진 아니지만 소소한 성능을 기대할 수준은 되겠네요. 패치노트에 언급된 순서대로 몇 글자씩 적어봤습니다.

 

*도제
도제는 오늘 패치를 통해 파훼 회오리에 딜량(PvP 5%)이 부여되었습니다. 뎀지는 영 쥐꼬리만한 수준이지만 그렇다고 또 아예 무시할 수준은 아닌듯 합니다. 파훼 회오리가 상대 이동을 원천 막는데다, 근접시 도트 피해까지 입히게 되니 심리상 상대가 더욱 멀리 회오리를 돌아가게 유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 도제쪽이 더 시간을 벌 수 있게 한 셈인데요. 둘다 막판 빨피 상황에서 회오리 도트딜로 상대를 눕히는 그림도 드물지만 나올 거 같습니다.

 

격풍은 정신력 30을 소모해 회오리 1개를 추가 소환하게 되면서 총 3개의 중거리 회오리를 날리게 되었는데요. 보통 격풍은 메즈 후 후속 딜링기로 쓰이는 걸 감안하면 큰 체감은 안될 것도 같지만 없는 거보단 낫겠죠. 격풍 회오리를 깔아두어 상대 접근을 막거나 의외의 럭키샷을 날리는 용도는 더욱 좋아진 거 같습니다. 여기에 파훼, 간파 베기 두 주력 슈아기의 범위도 소폭 상승해서 적중 가능성 역시 더욱 높아지지 않았나 합니다. 특히 파훼 추가 공격 이동 거리가 굉장히 길어져서 조커로도 쓸 수 있을듯 하네요.

 

*타이탄
타이탄은 오늘 패치에서 주력 딜링기인 몰아치는 벼락의 쿨이 7->6초로 감소하고 낙하하는 바위의 연계기인 공포각인이 전방이 아닌 주변찍기로 바뀌었죠. 개인적으로 꽤 체감이 났습니다. 특히 패치 이전에는 상대를 눕히고 몰벼를 돌때 쿨이 딱 1초 모자라서 네 바퀴만 돌고 빠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그런 걱정없이 몰벼를 풀로 5바퀴 모두 때리고 빠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낙하하는 바위의 연계인 공포각인은 투기장에서 비슈아지만 점프 중 무적이고 타격시만 비슈아라 가끔 운빨을 믿고 날릴 때가 있는데요. 정작 낙바는 맞춰 기절을 걸었는데 공포각인은 맞지 않아 모처럼 잡은 기회를 날릴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전방에서 주변 내려찍기로 개선되면서 그럴 일은 없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플래처
플래처는 투기장 약캐 소리를 듣긴 하지만 가끔 돌려보면 손맛이 있는 클래스인데요. 오늘 패치로 광휘의 화살이 7->6초 감소했고 전방으로 이동하게 바뀌었습니다. 광휘의 화살이 세르트 기술이라 벽을 타며 짤짤이 체력 회복이 조금 용이해졌고 지금까진 후방 이동이어서 넉백 판정을 제대로 써먹진 못했지만 이제 전방 이동으로 바뀌면서 기절에 이은 넉백 콤보도 충분히 시도해볼 수 있을듯 합니다.

 

*대규모 밸패 한번 더?
오늘 밸패는 역대급 대규모로 이뤄져 기대가 많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몇몇 클래스를 제외하면 PvE에 국한된 패치여서 실망하신 분들이 열 트럭은 될 것으로 보이네요. 당장 이번주 일요일 칼페온 연회를 앞두고 PvP 성능을 흔드는 밸패를 하면 포럼 여론이 들고 일어날까봐 그랬던 걸로 판단합니다.

 

오늘 했던 것처럼 역대급 대규모 PvP 밸패도 차주, 또는 2주뒤 진행하거나 연회에서 미리 예고만 해줘도 여론이 그나마 진화되지 않을까 싶네요. 또 지금껏 그랬듯이 이번 연회에서 신캐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사기 클래스 내서 기껏 잡아놓은 밸런스 붕괴하지 마시고 적정 수준으로 내주길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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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걸 (183.108.*.212) 2023-12-21 23:28
샤이는 pve라도 좀 잘해주자
딜이 눈꼽이다
2023-12-2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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