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패치노트에 흥미로운 내용이 적혀있더군요.
"또한, 업데이트 계획의 연장선으로 저희가 한가지 고민 중인 내용이 있는데요.
바로 캐릭터 간 전투를 진행할 때 너무 짧은 전투 지속 시간에 대한 고민입니다."
이 부분에 관한 제 생각을 조금 말씀드리면
투력차이 500만 나도 비슷한 실력대 유저 둘이 싸우게 된다면 낮은 쪽이 이기기 힘든게 현 상황입니다.
검은사막 모바일 초창기 시절엔 이런 몇백 차이로도 계급이 달라지고, 투력 인플레가 일어나기 전이라 어느정도 괜찮은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계급간 투력차이가 몇천씩 벌어지는 투력 인플레 시대입니다. 그리고 각 캐릭터들의 누적된 pvp데미지 상향 패치들로 초창기보다 훨씬 캐릭터들의 기본 체급이 높아졌죠. 합을 주고받는 싸움이 아니라 스킬 한틱, 한방에 전투가 끝나버리는게 현재 상황입니다.
이렇게 한방, 한틱만에 전투가 끝나버리는 상황이라 캐릭 선택의 폭도 매우 좁아졌습니다.
무적과 전가후슈 둘둘 캐릭, 사기급 스킬판정으로 1틱이라도 우겨넣는 캐릭, 원거리 캐릭을 제외하고는 pvp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죠.
그리고 동투 캐릭터간 전투 시간도 매우 짧다고 하셨는데
이는 캐릭터들의 기본 체급 상승과 더불어 생각없이 출시한 모피 기억각인, 기술피해량 증가 옵션 등등의 시너지 효과라고 생각됩니다.
곧 출시할 창귀의밤 컨텐츠에서는 전투력의 10%만 적용된다고 언급하신 점을 보면
여러 시도들을 하고 계신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시도를 보니 과거의 전투력1과 현재의 전투력1이 같은 가치를 가진다는 생각을 어느정도 내려놓으신 것 같네요.
재밌는 pvp를 만들어 주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