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등공룡입니다
요새 글래디에이터 패치 좀 해달라는 몇몇분들의 건의사항을 보고 저도 한 마디 좀 끄적이고 싶어서 로긴해보고 글 남기고 갑니다
글래디에이터 현재 방패막기의 횟수가 정신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클래스지만
이러한 매커니즘을 버리고 기술 2회 사용시 방패막기 횟수 초기화 해주는 옵션 롤백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간략하게 서술하겠습니다
1. 정신력 감소 옵션이 다양해짐에 따라 방패의 순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함
2. 방패를 뚫을 수 있는 다양한 바리에이션의 스킬 구현 가능
3. 오히려 이젠 독이 되어버린 방패막기 매커니즘
이러한 이유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기준에서 3번이 가장 심각하다고 느껴지고 있습니다
이유는 어렵게 생각할 필요없이 정말 간단히 답이 나옵니다
전방가드를 못뚫는 클래스는 그냥 제발 방패 부숴지라고 물 떠놓고 기도하면서 두드려야하고
전방가드를 뚫는 클래스는 오히려 전방가드 모션이 보이면 이때다싶어 득달같이 달려들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방패진공에 정신력회복 옵션이 붙어있기 때문에 전방가드를 못뚫는 근접 클래스들이 방패를 두드릴때
방패진공만 딸깍딸깍 해주면 무제한으로 방패막기 횟수를 리필 시킬 수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전방가드를 못 뚫는 근접캐들은 글래디에이터의 방패를 정면에서 무려 7번 ( 기존3회 + 방패진공으로 얻는 정신력회복 4회 )이나 두드려야 하는데
이걸 3초 ( 방패진공 쿨타임 ) 안에 때려야 가능하단 얘깁니다
물론 정신력 감소 붙어있는 스킬 제외하고요
근데 지금 검사모에 전방가드 파훼가 어려운 근접 클래스중에 이런 클래스가 존재하긴 하나요?
방패막기 횟수 리필이 되던 시절엔 전방가드의 밸류가 굉장히 높았던 시절이라 그때 당시 그 옵션은 사기였지만
만약 해당 옵션이 롤백이 된다면 글래디에이터 입장에선
원거리 클래스들이 멀리서 방패를 건드리면서 글래디에이터가 강제로 들어가야만 하는 일방적으로 유리한 플레이에 대항 할 수 있어짐과 동시에
근거리 클래스들 입장에선 방막횟수가 7회에서 4회로 너프 될테니 글래디에이터의 방패를 뚫어볼 수 있는 희망이 생기는 업데이트가 되기도 할 겁니다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 처럼 전창 선딜레이나 연계기 및 유틸리티 관련해서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해주면 고맙고 안해줘도 어차피 캐릭터의 정체성을 해치는 패치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별로 신경 안쓰고있는데요
글래디에이터는 이 게임에서 유일무이 하게 수동으로 방패태세가 가능한 클래스 입니다
방패 그 자체가 글래디에이터란 클래스의 전부인데 방패막기 횟수 매커니즘을
정신력이라는 말도 안되는 옵션으로 바꿔주신 뒤로부터 캐릭터가 너무 노잼이 되어버렸어요
허무하게 뚫리거나, 허무하게 방패가 깨지거나 혹은 절대 뚫리거나 부숴지지 않는... 정말 너무 극단적인 클래스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제발 스킬 2회 사용시 방패막기 횟수 리필 옵션 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