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캐라 자꾸자꾸 돌아오게 되는데
뭔가 바뀌었나 하고 올 때마다 혀를 내두르게 되는 맛임…
아직도 총체적 난국, 필드에서 뭐 되는 게 없음.
특성화 설계 오류, 스킬 변수 부족, 딜 스킬 부족, 회피 부족, 내구 부족, 추노 불가능, 자사 못 함, 운용 난이도 대비 리턴 부족, 전가후슈 대응 수단 부족…
근거리서 싸우면 밸류 차이로 근딜한테 찢겨, 원거리랑 싸우면 팔이 짧아서 일방적으로 맞아죽어, 중거리? 이딴 거 들고 도사 데아랑 싸우라고요?
열심히 똥꼬쇼하면 자동이나 겨우 딸까요. 아, 질 수도? 온갖 수단을 써서 똥꼬쇼하며 달려도 딸깍으로 오는 도사랑 엎치락뒤치락이니.
탱이랑 싸우면 전가후슈 못 뚫어서 갈려나가고, 피 차는 거, 피감 뚫을 변수나 딜 체급도 없음. 서포팅을 하려 해도 뭐 기능이 있어야 할 수 있겠죠? 날파리처럼 날아다니기 말고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그마저도 좀 하면 회피가 바싹 마르네요. 찍기까지 딜에 갖다 써야 하는걸요? 얘보다 격투가들이 회피 더 잘 채워요. 란만의 아이덴티티가 있나요? 왜 만들었어요? 내다버린 자식이에요?
사람 끝자락에는 닿아야 쓸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닐까요?
아무리 구려도 뭔가 쓸모 하나는 있는데, 란은 이제 마지막 일자리던 투기장에서마저 퇴물인 캐릭터가 되었네요.
로닌 보면 주캐 기준 1등이 620층, 2등이 580층으로 집계되고 투기장 란을 굴리던 사람들마저 거진 글로벌 서버로 나가고 말았습니다.
아무도 안 해서 그런가? 글을 열심히 써도 바뀌는 건 없군요.
뭐. 이런 글 써봐야 달라질 건 없을 거라 생각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