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리어] 장검 워리어 밸런스패치 후기 2026-09-15 19:33 이베도르 (106.101.*.160)

나같이 손가락 느린 사람들 기준에선 엄지손가락 하나만 갖고 구사할 수 있는 잡기술이나 플레이 방식들이 너무 빨라져서 조작 난이도가 급상승해버렸다

다시 한 번 스킬 연계를 빨리빨리 눌러야 하는 직업 유저들이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특히 대검 워리어..

기술속도 증가 자체는 성능적으로 생각하면 무조건 버프가 맞지만 다른 클래스들 전부 기존 속도를 유지하며 초월로 바뀐 것과는 다르게 장검 워리어는 비각성 시절 속도 수준으로 넘어왔던지라 당연히 받았어야 할 패치라고 생각하여 딱히 버프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안그래도 지면강타는 초월전엔 쿨타임이 5초였는데 초월후 쿨타임이 무려 2배인 10초로 늘어나버려서 근접전도 딱히 강한 느낌이 아녔다. 근데 이젠 지면강타가 아예 사라져버려 근접전을 오히려 피해야하는 직업으로 바뀐 느낌이다

하사신의 열사폭풍, 매화의 붉은달, 소서러의 밤까마귀와 같은 메인 유틸+딜링을 담당하는 스킬 하나가 사라졌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그래서 그런지 지면강타를 활용한 피감활용, 잡불활용, 콤보 모든게 사라져버려서 전보다 전방가드, 방어태세에 더욱 의존 할 수 밖에 없게 되어버렸기에 워리어를 공략 할 수 있는 방법도 확실졌고 오히려 불리해진 상성들도 생겨나버렸다

지면강타 착지후의 취약점을 없애고자 스킬을 삭제해버렸지만 배를 잃고 배꼽을 얻은 셈이다.. 포럼의 워리어 유저들이 화난 이유가 백번 공감가고 이해된다
이런 논리면 열사폭풍, 붉은달, 밤까마귀는 왜 삭제 안하는가?

황혼의 상처는 기존과는 다르게 2회 충전형 스킬로 넘어오게 되었는데 굉장히 만족스럽다
특히 잡기불가 옵션이 그대로 적용 되었다는 점이라던가 심화의 흐름을 켜도 DPS가 떨어지지 않는 점이라던가 연계기도 나름 신경써준 티가 난다

그래도 난 흐름 끄고 할거다. 그게 더 멋있으니까

전창은 연계기가 많아져서 그런지 모션 자체가 굉장히 부드러워졌으며 사정거리도 늘어난게 체감이 많이된다

동시에 지면강타의 슬로우가 여기로 옮겨왔는데 이 부분은 딱히 체감적으로 와닿진 않는다. 분명 공이속-9% 슬로우가 걸리면 이속이 -29%여야 할텐데 다들 잘만 움직인다

여전히 원거리 견제기로서의 밸류는 그닥 높지 않으며 오히려 검기날리기가 더욱 위협적인 스킬이라 전창으로 상대방을 넘어트리기란 운의 영역이기에 수호비전의 옵션을 활용하는 수준이 딱 맞는 것 같다


아무튼 전반적으로 굉장히 아쉬운 패치라고 느껴진다

사람들이 그토록 바랬던 황혼의 상처와 기술속도 증가 패치를 받은건 환영할 일이 맞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지면강타 착지후 생기는 빈틈과 느릿한 패턴을 바꾸고자 지면강타를 삭제한건 너무 어불성설인 것 같다

다시 한 번 말하자면 이런 논리면 열사폭풍, 붉은달, 밤까마귀는 왜 삭제 안하는가?

비슷한 사례로 옛날 랜서 유저들이 정화의 방패 스킬을 건드려 굉장히 뿔이나 게시판을 도배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이 딱 그때인 듯 싶다

아마 펄어비스는 현재 상황 그대로 밀고 나갈 것 같고 얼마나 빨리 포기하고 받아들어서 연구하고 적응하냐는 유저들의 몫으로 고스란히 남을듯 싶다

RIP...

이베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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