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참여] [메디아] 무사(무극)을 새로시작하시는분들께 (Feat. 무사외길1년썩은물) 2019-06-06 15:16 휴면명7282421

 

안녕하세요. 메디아섭 무사유저입니다.

 

1년간의 개인적인 총평입니다.

반박은 무사 1년넘게 한 유저만 받아들이겠습니다.

 

무사 절대로, 죽어도 하지마세요.

끝.

 

 

 

 

 

 

 

 

 

 

 

 

 

 

 

 

 

 

 

 

농담입니다.

실은 농담이 아닙니다.

 

 

 

 

 

 

 

 

 

 

 

 

 

 

 

 

 

 

 

무사는 언제나 평타입니다.

일부 인기클래스들처럼 급상향 절대 없었습니다.

가끔 이 정도면 좋은 것 같은데 하며 느껴진 이유는 상대적 상향 때문이라는 것.

이렇듯 무사와 비슷한 수준에 있는 클래스도 익히 들어와서 몇개 있지만 전 무사썩은물이니 굳이 열거하지는 않겠습니다.

 

최근 헌터상향과 아크매지션 출시, 그리고 이번 버서커와 격가의 대폭상향을 보며 또 느꼈습니다.

물론 헌터를 제외한 이러한 클래스들의 인고의 세월이 있었음은 어느정도 인정하기 때문에, 상향됐다고 배아프다는 그런 알량한 심보는 아닙니다.

잘 된 일이고 반드시 됐어야 할 일임이 틀림없지요.

 

모든 클래스가 굴곡이 있지만 사람들이 안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입니다.

각성이든 계승이든 딜계수 조정이든 뭐든지 패치도 무사는 항상 '가장' 늦습니다. 제일 마지막입니다.

네. 다음주나 다다음주나 해주겠지요. 그조차도 불분명하지만 뭐 그래도 존재하는 캐릭터인 이상, 언젠간 손봐주고 살짝 또 그럴듯한 상향세 탈 수도 있겠지요. 딱 그 뿐입니다.

제 말의 요점은 순번이 항상 밀려있다는 말이에요. 그리고 상향빨 약효과도 오래 가지 않습니다.

덧붙여서 말하자면, 항상 상타이상인 레인저(워커)를 1년넘게 함께 키우면서 엄청나게 대비되는 플레이현실을 피부로 느꼈고 지금도 느끼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무사는 항간에 돌아다니는 말대로 버린자식이 맞습니다.

인정하기 싫었지만 1년넘게 지켜보니 저도 납득할 수 밖에 없네요.

곧 계승을 앞두고 있겠지만 이러한 항상 후미에 매달려 있는 듯한 흐름은 여전합니다.

뭐 자료 갖고와바라 하시는 분들 있을 수 있는데 1년치 패치내용 다 긁어모으기는 귀찮구요.

대강 패치를 어떻게 해주냐면, 무사 때는 안쓰는 엉뚱한 저렙스킬을 상향시키는.. 마치 무사를 한번도 안 해본듯한 검알못이 아닐까 싶은 업데이트 행보와

무극 때는 쿨 1초 줄여주고 안쓰는스킬과의 연계를 만들어준게 다 입니다. 일부스킬(횡참/비격참) 시전속도 개선은 너무 미미한데다가 어차피 연계에 포함되는거라 상향이라고 견줄만큼 와닿지도 않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각성이 나오기 전, 기술개방으로 인한 스킬모션/데미지 상향이나 각성 후의 스킬공격 범위증가, PVE & PVP 데미지 상향 따위의 모든 클래스에 해당되는 공통적인 부분은 논외입니다)

 

아마 액션개발자님께서는 '내가 왜 무사를 만들어서 이 고생을 하고 있지.. 손대기 싫다' 라고 생각하시는게 극명합니다.

'아니면 이 정도면 훌륭한 클래스지.. 하하하' 하며 굳이 손댈게 없다라고 생각하시거나, 항상 다른클래스가 돋보이게끔 해주는 포지션 역할로 무사를.. 택한것이겠지요.

(행여나 이 글을 보고 깊은 고뇌 후 대폭상향 해주실거라는 기대는 제가 공허의갑옷을 먹을 확률수치와 같습니다. 추호도 없단 말 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그냥 무사는 욕심없이 애정으로 즐겜하는 고투력전용캐릭입니다.

유명BJ분도 무사 오래동안 하시다가 결국 못 버티고 갈아타신지 몇달 되었죠.

저는 일개유저로서 그래도 개인적으로 무사때부터 무극까지 스킬트리, 연계콤보, 계열은 아알/라브/아히브를 기본으로 세르트까지 써보며 사냥효율 및 PVP 연구해보며 재미는 있었습니다. 애정 붙이면 뭐든지 할 수 있는 법이니까요. (무사때는 그래도 손맛이라도 강력했지, 무극은 재미붙이기 힘들었다.)

 

반년 전에도 몇 없었던 무사유저님들 진즉에 갈아타시고 시간이 흐르고 흘러 현재에와서 아직까지 무사붙들고 공감해주실 분들이 얼마나 남아 계실지조차도 감이 안 오네요.

실제로 전투력순위나 서버별 클래스분포 같은것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듣고 대강 체감하신 것만해도 무사는 극소수 중의 극소수라 아실 수 있을겁니다.


제가 1년 넘게 겪어온 뇌피셜이라 팩트수준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확실히 짚고 넘어가자면 이 글은 징징글이 아니고, 뉴비분들 중에 무사 시작하시는 분 있으면 아주 고행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을 뿐 입니다.

(예전에 네이버카페에서 놀때는 공감할 동지라도 늘리고 싶어서 최대한 장점 부각시켜서 약도팔아보고 어필도 많이 했지만, 이제는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그래서 절대 '비추천' 하지만, 혹시라도 '내가 정말 무사를 하고싶다' 하시는 분들 중에 잘 납득이 안 되는 부분이나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셔도 됩니다.

그래도 여긴 팁게시판이니까요. ^^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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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명728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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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명4408603 2019-06-06 15:59
1년간의 삶의 애환이 느껴지는 가을 밤 가슴 선선해짐을 느낄것같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19-06-06 15:59
휴면명7282421 2019-06-06 16:17
글에서 가을 밤 선선함을 느끼셨다니 다행입니다. 잘 읽어주시다니 저 또한 고맙습니다.
해 떨어지는 이 시간, 선선한 바람이 함께하시길. (수정됨)
2019-06-06 16:17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이뷔 2019-06-07 16:25
휴.. 뭣도 모르고 무사했습니다 짜증나죽겠습ㄴㅣ다 ㅋㅋㅋㅋㅋㅋㅋㅋ도사인가 ㄱㅖ승이나 상향되었으면 좋겠어요 /'''
2019-06-07 16:25
준린 2019-06-08 02:34
저도 공감 많이 되네요
요즘들어 더 힘듭니다
참고로 전 75렙 무극입니다
2019-06-08 02:34
쭈삼 2019-06-09 01:10
크..필력에 감탄.팩폭에 또감탄 하고 갑니다.
전 투기장 죽돌이 입니다.
2019-06-09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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