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토 보고 나서 항상 백안이 이쁘다고 생각했음. 그래서 여기서 커마할 땐 항상 백안으로 함. 최근에 뱀눈같은 거 만들어보고 싶어서 걔 하나 빼곤 전부 백안임.
커마를 할 땐 항상 컨셉을 잡고 하는데 여기 내 당주인 천랑이는 시방신을 다루고 중앙에 황룡이라는 컨셉으로 금발에 자유로움과 열정이 담기도록 붉은 눈으로 함. 그러면서 금발과 잘 어울리도록 노력을 많이 들임. 그리고 말하지만 난 눈화장같은 간 잘 모름. 내가 이뻐 보이면 그만임.
다음은 차녀인 란. 컨셉은 눈나임
얘는 청룡 뭐시기라길래 그대로 에메랄드 빛 머리에 기운 넘치는 깔끔한 라인의 눈으로 함. 육탄계라서 팔다리를 적당히 두껍게 하고 허리를 맞추는 게 힘들었음
사녀인 아크메이지. 계속 눈나나 다른 컨셉을 잡다가 청순쪽으로 만들어보자 해서 마법사색인 보라색에 최대한 연하고 부드러운 인상으로 해봄. 그래서 화장도 최대한 옅게 하고 크게 없음. 오히려 그게 좋은 듯.
오녀인 솔라리스. 설산의 주인처럼 꾸며보려고 컬러는 흰색으로 잡고 큰 도끼를 드는 만큼 몸도 두껍게 함. 그 신체 비율을 맞추는 게 진짜 힘들었음. 최근에 얘 눈동자를 빛나는 태양차럼 만들고 싶어서 교체를 준비 중임.
예시는 이 정도.
얘는 딱히 아무 컨셉이 없어서 대충 묵혀두고 있던 애였는데 하다보니 만들어진 녀석. 뭔가 소중한 내면을 잃어버린 표정이 압권. 이마에 보석이 검은 건 그러한 내면을 상징하는 거임.ㅇㅇ
그리고 얘가 만들어보고 싶었던 뱀눈이 쿠노이치. '다 타버린 재'라는 컨셉으로 회색 머리에 핏빛 자국같은 머리 끝, 그리고 오싹한 눈. 눈이 좀 더 밝았음 좋겠는데 어두울 때 얘 얼굴 보면 그냥 눈이 시커매.
그리고 커세어. 바다의 보석처럼 꾸미고 싶어서 뭐가 좋을까 하다가 오팔같은 보석처럼 꾸미고 싶었음. 비다 분위기 파란색과 남색과 보라색 핑크색을 절묘하게 섞어서 살려내고 싶었는데 아직은 더 꾸며야 할 것 같음.
가족사진 찍는 거 졸라 어렴내. 솔라리스 부끄럽다고 얼굴 돌리고 멋진 척 포즈잡고 카메라 안 보고
참고로 난 얼굴 상판떼기 만드는 법을 잘 몰라서 대충 남이 만든 거 컨셉에 잘 맞는 이목구비 따다 와서 깨작거림. 앨범에 로슈 치면 댐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