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날에 아니 그리 멀지않은 예전 길드 정예챔피언쉽이라는 서버 내 1등 길드를 선발하여 전섭 1등 길드를 가리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어느 길드는 자칭 연합이라는 명목하에 연합 내 고투를 한길드로 집결시켰고, 결과는 놀랍게도 평투가 공작 정도되는 신섭 길드에게 고전 끝에 이기며 4개 서버 중 3위를 달성하는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 냅니다.(하청 시스템의 남는 사례)

그 길드는 섭통 후 시골에 정착하였고 부캐 또는 원청에 들어가기 위한 대기열에 있는 1차벤더와 사이좋게 성을 나눠먹고, 나메 4를 독식하며 평온한 삶을 보냅니다.

강력한 힘을 가진 그 길드는 가끔 하청과 다른 길드의 마찰이 있어도 하청 운영에 선을 그으며 각자의 운영을 존중하기로 하고 옆 마을과 다르게 조용히 지냈습니다.

평온 하던 어느날, 옆 마을로 이사할 수 있단 소식에 여러 이유로 일부는 이사를 결심하게 되고, 그때 하청길드 일부도 데려갑니다.(유학 시스템)

핵심인력을 가져간 것에 미안함을 느낀 그 길드는 본격적으로 하청을 보호하기 시작합니다.(확실한 AS시스템)

무법에서 맞는 하청을 보면 불의를 참지않고 다구리를 놔주고, 본격적으로 무법 통제에 들어갑니다.

섭통 전부터 이어진 강력한 독재시스템에 다른 서버에서 온 여러길드는 힘을 모아 공성전에 입찰 작당을 하였으나, 그 길드는 그 간 마을을 운영한 짬밥으로 사전에 정보를 입수하고 방어 입찰에 착수하였고, 매칭 발표까지만해도 적대 중 가장 강한 리젠길드를 발렌시아 성으로 2:1 구도를 만드는데 성공하고, 0대공 보유 및 노강화 아알의 심판을 가진 마틴+벨리 정도는 수성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오랜만에 공성에 설레하였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일부 주력 길드원의 이사로 인한 전력약화와 이전 대회에서 보여준 뛰어난 퍼포먼스를 증명하며 성을 뺏기게 되고, 서버 전체 알림으로 패배를 알리게된 뒤 섭챗은 지금과 다른 쿨한 인사말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하지만 점차 독식하던 나메4의 적길드 입장, 무법 게릴라로 섭챗은 그 길드의 비아냥 가득한 길드 챗창이 되어버리고, 결과는 안봐도 알아서 중계해주는 캐스터의 역할을 해줍니다.

이제 매주 공성전을 대비하게 된 그 길드는 연합 시스템을 이용해 하청의 하청까지 2거점 이상 보유를 위한 과감한 중복 입찰을 시도합니다.(이건 이전부터 하긴했었음) 하청1과 그것의 하청2 까지 상대해야하는 다른 중립길드들은 새우등이 터지며 1거점(제한거점) 입찰 및 눈치 싸움을 통한 빈거점 점거를 노리게되어 거점판을 베스마냥 망쳐놓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치명적인 상황이 발생하는데, 하청이 거점먹도록 도와주던 그 길드는 그 주 거점을 가지지 못하여 공성 입찰조차 못하게 되었고, 그 뒤 하청시스템을 이용하고 본인들은 방관하게 됩니다.(입찰을 깜박한건지 밀린건진 모름)

이것저것 짧은 시간내 마을 내 큰 변화가 생겼고, 해결하기 위해 무력 및 채팅으로 여론 진화에 나서나, 정작 본인들은 직접 파견가서 해결하려하지 않고 탁상공론을 통한 정치질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섭챗을 더 열심히 하게됩니다.

최근 그 길드의 과감한 판단이 인상적이었는데, 신섭 출신인 적대 길드가 자금이 상대적으로 적은걸 알고 연합 전체가 공성전에 입찰 하지않아 헛돈을 쓰도록 유도하였고, 멋지게 두 적대길드만 입찰하여 재미를 보았으나, 역설적이게도 적대 길드에게 성 1개는 내어주는걸 인정하고 원청만 독식하는 모습을 보여주게됩니다.

현재 그 길드의 하청 보호를 위한 노력은 계속되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나 섭챗 외 행동으로 보여주는 모습을 기대하며 이만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