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노트
안녕하세요, 모험가님.
검은사막 모바일 스튜디오입니다.
모험가 여러분과 함께 검은사막 모바일의 여섯 번째 봄을 맞이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따뜻한 5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2024년 상반기에는 지난 칼페온 연회에서 소개해 드렸던 내용들을 업데이트하며 정신없이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모험가님들의 응원과 격려를 보며 힘을 내기도 했고, 때로는 우려가 담긴 진심 어린 조언들을 보며
어쩌면 저희보다 더 검은사막 모바일의 앞날을 걱정해주시는 모험가님들께 감사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오늘은 개발자 노트를 통해 모험가님들께 크게 세 가지 주제에 대하여 말씀드리려고 하는데요.
모험가님들께서 말씀해주신 의견에 대한 내용과 곧 만나보시게 될 업데이트에 대한 내용입니다.
먼저 최근 업데이트로 진행된 캐릭터 밸런스 조정과 관련한 모험가님들의 의견 중
홍련 클래스가 검은 사당에서 효율이 좋아 하향 조정된 것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검은 사당에서의 효율만으로 밸런스가 조정된 것은 아닙니다.
클래스 밸런스는 일부 콘텐츠에서의 성능 보다는 사냥, PvP 등 전체적인 성능을 기준으로 하여 진행합니다.
홍련의 경우 지속 기술 ‘혈류인의 집념’으로 인한 생명력 회복 효과가
모든 콘텐츠에서 지나치게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하향 조정을 하게되었습니다.
물론 해당 효과가 홍련이 가진 고유의 특색이고, 홍련이라는 클래스를 선택하는 이유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업데이트 이후에도 홍련만의 특색이 너무 사라지지 않도록 조정하였습니다.
모험가님들께서 쉽게 확인하실 수 있도록 홍련 클래스의 조정 전, 후 모습과 함께
기술 사용으로 생명력 회복량이 높은 클래스 중 하나인 매구의 자동 전투 모습을 준비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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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 |
홍련 (조정 전) |
홍련 (조정 후) |
매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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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사용으로 생명력 회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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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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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일한 조건에서 세르트 계열/생명력 회복 아이템 등을 사용하지 않고, 해당 클래스의 기술만으로 생명력을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조정 이후 홍련의 생명력 회복량이 패치 이전보다는 감소하였지만, 다른 클래스에 비하면
생명력을 빠르게 회복하는 특색은 아직 유지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클래스 밸런스 조정은 다른 클래스와 성능의 차이를 줄이면서도
해당 클래스의 고유한 특색은 유지할 수 있도록 꼼꼼히 확인하며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콘텐츠에서 느끼는 재미는 물론,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제공되는 게임의 플레이 환경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인데요.
모험가님들께서 말씀해주신 게임 내 순단 현상이나 로딩 속도 개선을 위하여
게임 내 전반을 계속해서 확인하고 있었고, 그 결과 지난 4월 16일(화) 업데이트 점검을 통해
게임 앱에서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도록 개선하고 그래픽/성능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다만, 이 중 성능 최적화 작업 내용이 적용되지 않고 있던 현상을 발견하여
4월 24일(수) 데이터 업데이트를 통하여 수정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해당 수정 이후 성능 최적화 작업이 정상적으로 적용됨에 따라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하시거나 대규모 전투, 필드 우두머리 제압 시
이전보다 더 빠르고 끊김없는 안정적인 환경에서 모험을 즐기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검은사막 모바일 스튜디오는 검은사막 모바일을 즐기시는데 있어 불편함이 없으시도록
모험가 여러분께서 말씀해 주시는 내용들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아침의 나라 신규 사냥터 - 동해도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내용은 “신규 사냥터”입니다.
현존하는 최상위권 사냥터는 권장 전투력 65,000의 “덩굴이끼 숲” 지역인데요.
모험가님들의 평균 전투력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만큼
더 높은 권장 전투력의 사냥터가 필요하다는 것은 저희도 깊이 공감하고 있기에,
지난 4월 9일(화) 업데이트 사전 안내를 통해 말씀드린 내용과 같이
아침의 나라를 배경으로 한 신규 사냥터의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아침의 나라 신규 사냥 지역 “동해도”
모험가 여러분께서 새롭게 만나 보실 사냥터는 아침의 나라 “동해도” 지역으로
이미 설화집이나 원귀의 밤 콘텐츠를 통해 방문해 보셨던 만큼 익숙하게 다가올 것 같은데요.
동해도의 권장 전투력은 이전에 안내 드린 것보다 조금 더 높은
66,500에서 71,000까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권장 전투력 66,500의 ”봄내골”
동해도에서도 남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봄내골은
한 때 갈 곳 없는 사람들을 거두고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며 달님 마을이라 불리던 곳이 있었다.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들어
이를 받아주다가 자연스레 주막이 생겨나던 곳,
지금은 액을 막아주던 지켜주던 장승이 파괴되고
사람의 왕래가 끊긴 봄내골이다.
봄내골 근처를 지나온 나그네의 말에 따르면,
도깨비들을 본 것 같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 권장 전투력 68,000의 ”달님 마을 폐허”
달님 마을은 이 곳이 폐허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여기저기 기둥이 무너져 내린 초가집이 널려있는 모습이다.
과거, 여우 사냥꾼들이 구미호를 찾아 달님 마을을 공격했었는데,
그 때 사용한 여우독이 아직도 땅을 오염시키고 있어 생명이 살 수 없다고 한다.
현재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긴 달님 마을 폐허에서는
여우독에 영향을 받지 않는 도깨비들이 출몰하고 있지만,
언덕 위의 홍림채에서는 사람의 기척이 느껴진다고 한다.
▲ 봄내골과 달님 마을 폐허에 출몰하는 도깨비 무리
봄내골과 달님 마을 폐허는 신규 지역 중 등장하는 몬스터들의 전투력이 비교적 낮은 곳으로
권장 전투력 66,500부터 68,000 구간의 모험가님께서 사냥하시기에 적합합니다.
이 곳에서는 두억시니전에서 만나보셨던 도깨비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데요.
작고 귀여운 난쟁이 군사깨비부터 망치, 마법, 방패 군사깨비들과
그들이 쌓아올린 도깨비 돌탑까지 모험가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도깨비에게 획득할 수 있는 ”어둑한 도깨비불”
봄내골과 달님 마을 폐허에서 등장하는 도깨비를 제압하다 보면,
매우 드물게 “어둑한 도깨비불”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밤의 음기가 더 강하게 느껴지는 이 도깨비불을 손에 넣었다면
아침의 나라 도깨비숲 깊숙한 곳에 위치한 “도깨비 동굴”로 찾아가야 합니다.
▲ 아침의 나라-도깨비숲에 있는 ”도깨비 동굴”에서 사용
동굴 안 쪽의 석등에 도깨비불을 사용하면,
어디에선가 분노한 도깨비들의 왕, 두억시니가 나타나게 됩니다.
▲ 소환된 우두머리 ”두억시니”
두억시니는 도깨비들의 왕이라고 불리는 만큼 매우 강력한 존재입니다.
혼자 상대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으니 길드원 등 다른 모험가님과 함께 제압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두억시니를 제압하고 획득할 수 있는 전리품을
아침의 나라 초롱상단에 가져다 주면 비단 보따리로 바꿔주는데요.
비단 보따리를 사용하면 지정된 확률로 홍익의 불씨를 획득하실 수 있습니다.
▲ 권장 전투력 69,500의 ”홍림채 입구”
봄내골에 있던 달님 마을 사람들이
갈 곳을 잃어 세운 새로운 보금자리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던 달님 마을의 뜻을 이어받아
편견을 갖지 않고 사람들을 받아들이자는 마음으로
구성원 모두가 가면을 쓰고 정체를 숨기고 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산적들이 가면을 쓰고 마을로 숨어들었다는 소문이
동해도에 퍼지면서 사람들의 불안은 커져가고 있다.
▲ 권장 전투력 71,000의 ”여우 사냥꾼 소굴”
홍림채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면,
최근 홍림의 가면을 쓰고 다니는 산적들에 대한 소문이
헛소문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삼삼오오 무리지어 다니며 외부인을 발견하면
우선 달려들어 공격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근 마을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구미호에게 홀린 여우 사냥꾼들이
홍림채 깊숙한 곳에서 소굴을 만들어 지금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 홍림채 입구와 여우 사냥꾼 소굴에 있는 가면을 쓴 산적들
봄내골 보다 더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홍림채에서는 동물 가면을 쓴 산적 무리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너구리, 여우, 살쾡이, 멧돼지 가면을 쓴 산적들은 천막을 치고 생활하며,
조잡하게나마 목책을 치고 외부인의 침입으로부터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권장 전투력이 69,500부터 71,000으로 가장 강한 몬스터가 등장하는 지역인 만큼
산적들을 이끄는 산적 대장을 상대해야 하는 위험한 곳입니다.
▲ 산적들이 품고 다니는 ”여우 봉인 호리병”
홍림채에 머무는 여우 사냥꾼들은 자신들이 사냥해야 할 여우에게 홀려 산적이 되었습니다.
그들 중에서는 품 속에 “여우 봉인 호리병”을 품고 다니는 자들이 종종 발견되는데요.
최근 들어 호리병의 봉인이 깨지면서 그 안에 갇혀 있던 구미호가 활개를 친다고 합니다.
이를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던 동해도에서는 구미호를 제압하라는 소집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 동해도 소집령
호리병에는 여우 사냥꾼들조차 애를 먹었던 구미호가 봉인되어 있는데요.
기력이 약한 자는 열어볼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 호리병에서 봉인이 풀린 우두머리 ”구미호”
호리병을 열 때에는 워낙 강력한 기운이 뿜어져 나와 혼자 상대할 수 없기에
믿을 수 있는 동료 모험가 2명과 함께 해야할 것입니다
더 높은 전투력 구간의 사냥터나 새로운 배경과 몬스터를 만나볼 수 있는 사냥터를 원하는 모험가님들도 계실 텐데요.
아침의 나라 동해도 지역에 전투력 77,000대 구간까지의 사냥터를 추가 개발 중이며
너무 늦지 않게 업데이트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규 클래스 - 아스케아
지난 2월 27일, 검은사막 모바일 6주년을 맞아 드라카니아 각성 클래스인 “레타나스”가 출시되었는데요.
많은 모험가님들이 기다려 주신 만큼 큰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셨습니다.
레타나스 외에도 아직 출시되지 않은 클래스를 기다리고 계시는 모험가님들이 많으신데요.
다가오는 5월 중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클래스를 만나보실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규 클래스는 바로 미스틱 계승 클래스, “아스케아”입니다.
아스케아 대표 기술
▲ 마루오름
주먹을 강하게 올려치고 착지하며 강한 일격을 하는 기술로써
심화 효과인 ‘흐름 : 산사태’를 켠 상태에서 사용하면 공중에서 추가 공격 후
강력한 주먹 공격을 상대방에게 내려 꽂습니다
▲ 아랑유운
"늑대가 구름 위를 뛰어논다” 라는 이름에 걸맞게
구름 위로 노닐듯 사라진 뒤 환영을 만들어 적을 공격하는 기술입니다.
이동하면서 적에게 강력한 한 방 한 방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어디서 다가올지 모르는 기술에 적은 혼란 속에 빠진 상태에서 당하게 됩니다.
추가로 아스케아 출시를 기념하여 모험가 여러분을 위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투혼을 담은 특별 지원!” 이벤트를 통해
“캐릭터 클래스 변경 패키지(기간 한정 3일)” 3개를 획득하실 수 있는데요.
해당 이벤트를 모두 완료하신 모험가님들께는 아스케아가 출시되는 업데이트 점검 시
“클래스 변경 선택 상자(30일)” 1개를 추가로 지급해 드릴 예정입니다.
감룡에 의지하는 대신 스스로를 통제하는 법을 익히고 냉철함이 가미된 정권을 실현한 아스케아는
기존에 만나보신 미스틱과는 다른 매력을 느껴보실 수 있을거라 기대하고 있는데요,
하루 빨리 직접 만나보실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중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아침의 나라 신규 지역과 신규 클래스 아스케아 이외에도
저희 검은사막 모바일 스튜디오는 게임 내 채팅, 고객센터, 공식 포럼 등을 통해
모험가님들이 전달해 주시는 다양한 의견들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확인하고 검토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검은사막 모바일을 사랑해주시는 모험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모험가님들의 과분한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즐거운 모험을 제공해드리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