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이라고 꼭 사막에 국한할게 아니라 한국문화를 아침의 나라로 표현하여 컨텐츠화 해주신 점은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찬성인데, 검은사당에서 납량특집같은 바리무당하고 손각시를 앞으로 자주 보고 살아야 하나요?
외국인 플레이어들에게 이런 음산한 부분이 한국문화의 절대적 부분이라고 오해받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과거 토요미스테리나 전설의고향 따위 보면서 하나도 무서워하지 않았던 저같은 사람도
이걸 거의 일주일에 2~3회정도 달의기운이 약해졌을때 플레이한다치면 RPG게임 성격상 심야에 아무도 없는 방에서
혼자 할때가 대부분인데, 계속 몇년동안 꾸준히 한다고 생각해보니 나중에는 무슨 병이라도 걸릴 것 같네요.
손각시 분신술 쓸때 얼굴에 피가 있는지 확인도 해야 하고, "멸문지화를 당할 것이다", "할머니 살려주세요"하는 바리무당
대사가 가끔씩 섬뜩할 때도 있고. 웃을 일이 아니라 이거 심각합니다.
컨텐츠를 없애지 않는 이상 대사막처럼 계속해야 하는데 이래야만 되나요?
돼지하고 구미호는 상대적으로 음산한 기운이 훨씬 덜해서 괜찮습니다.
청룡, 백호, 거북, 봉황, 주작에서 발상할 수도 있고 전설의 고향 같은데에서 처녀귀신이나 무당 아닌 내용에서
한국적인 컨텐츠이면서도 몇년간 지속해도 정신적으로 괜찮을 만 한게 있는지 힌트를 얻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장난끼 빼고 고민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