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모 칼럼] 강화 그리고 희노애락[부제 : 토템 강화에 대한 간절한 당부] 2024-10-04 17:55 순흑의수정 (211.107.*.93)

우리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온라인 게임(PC 또는 Mobile MMORPG)을 접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을 새롭게 시작할때 계정 생성,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캐릭터 직업을 선택해서 게임을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렇게 시작한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스토리도 정주행을 하는 겸 캐릭터를 강하게 만들고 싶은 욕망이 생기게 된다.

 

그럼 캐릭터를 어떻게 강하게 만드냐가 관건인데 강하게 만드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거기서 굵게 살펴보자면 크게 두가지로 살펴볼 수가 있다.

첫번째는 캐릭터가 장착하고 있는 기존 장비보다 상위호환인 장비를 얻게 되면 갈아끼우거나 장비 전수를 통해 튜닝하면서 업그레이드하는 것.

두번째는 장착 중인 장비에 강화 재료를 투여해서 단계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

 

우리는 이런 흐름을 강화 시스템으로 정의할 수가 있다.

강화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강화[强化],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1. 세력이나 힘을 더 강하고 튼튼하게 함.

2. 수준이나 정도를 더 높임.

 

온라인 게임 관점에서 살펴볼때 강화는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시스템으로 자리매김을 해오고 있다.

장비를 강화하면 캐릭터의 전투력의 상승은 당연지사이지만 단계가 높아지면 질수록 강화 성공 확률은 점점 낮아지게 된다.

하지만 낮아지는 성공 확률인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강화를 선호하는 이유는 강화 성공을 하게 되는 순간

자기 캐릭터의 전투력이 비약적으로 크게 상승하기 때문에 그 희열을 잊을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종 단계를 향해 우리는 계속 장비를 최종단계로 졸업시키기 위해서 끊임없이 지금도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면 검은사막 모바일에 있어서 강화의 변천사 그리고 이에 따라 어떤 희노애락이 담겨져있을까???

 

먼저 강화의 변천사를 간략하게 말하자면 항상 장비와 붙어다닌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서비스 첫날부터 지금까지 검은사막 모바일의 장비는 일반에서부터 새벽 또는 공허급까지 출시가 되었고

이에 따라서 장비 강화 재료도 계속 추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장비 강화 재료들을 나열해보자면 블랙스톤, 흑결정, 순결한 흑결정, 고결한 흑결정 등등

여러가지 강화 재료들이 많이 나오게 되었고 이에 따라 강화 컨텐츠가 다양화되고 있다.

 

우리는 이 강화 컨텐츠 중에 제일 희노애락을 생생하게 느낄수 있는게 뭐라고 바로 생각할수 있을까???

 

우리는 크게 장착한 장비에서 느낄수가 있을 뿐더러 장비 제작 즉, 상위 등급으로 튜닝할 때 희노애락을 살펴볼 수가 있을 것이다.

 

[작성자의 주무기는 작년 하이델 연회 때 제공한 W의 가호를 실수로 설정 안하고 그냥 깡강화로 한방에 9강을 띄운 케이스]

 

우리 검사모의 장비 강화는 첫번째 관문이 잠재력 돌파이고 두번째 관문이 잠재력 각성인 것을 알 것이다.

 

첫번째 관문인 잠재력 돌파는 블랙스톤 또는 흑결정이 대물량으로 충분히 있다고 하면 최대 40강까지 거뜬히 찍을 수가 있다.

물론 10%의 확률로 강화가 될 때까지만 블랙스톤을 갈아넣고 강화를 시도하는 낭만을 즐기신 분들도 많았다.

거기에 흑결정은 일정 확률로 강제 돌파를 진행할수가 있는데 실패 확률은 있어도 절대로 단계 강등은 하지 않은 것이 다행 중 하나였다.

 

하지만 두번째 관문인 잠재력 각성부터는 블랙스톤과 흑결정을 정제해서 만들어낸 순도 높은 흑결정을 이용해 강화를 하는 것이지만

강화 단계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성공 확률은 극히 낮아지게 된다.

실패하면 돌파 복구권을 사용해서 복구는 할수 있으나 성공 확률은 50%이기 때문에 강화 단계가 강등하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되곤 하였다.

 

이런 상황을 포함한 여러 복합적인 상황들 때문에 몇몇 모험가들은 이런 거에 희노애락을 느낀게 아닐까 싶기도 했으나

강화가 진짜로 독하게 안되는 분들은 현타가 와서 검사모를 접은 분들도 다수 나오기도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잠재력 각성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의 순도 높은 흑결정과 대물량의 돌파 복구권을 준비해야 강화가 될까말까 하는 분위기였다.

이제는 혼돈급 이상 장비를 강화할 때는 혼돈의 그림자 장비라는 것이 나오면서 강화 부담이 완화된 상태이다.

 

강화 메타의 분위기는 혼돈의 그림자 장비 출시 이전과 이후로 분류되었다.

출시 이전은 대물량의 순도 높은 흑결정과 돌파 복구권으로 깡강화를 시도하였다.

출시 이후는 신규로 나온 고결한 흑결정을 일정량 소모해서 단계 강등을 방지하고

8강에서 9강으로 넘어갈 때는 과금의 영역[캐시샵 돌복 패키지 구매]에 진입해서 강화를 시도하는 메타이고

9강에서 10강으로 넘어갈 때는 매달 상반기, 하반기 때 진행하는 오프라인 연회에서 뿌리는 W의 가호를 활용해서 강화하는 운의 영역으로 메타를 잡고 있다.

 

그 이외에는 장신구, 연금석, 유물 등의 경우 충분한 은화, 돌파 재료, 돌파 복구 재화만 있으면 안전하게 강화가 가능하지만

복구 재화 없이 깡강화로 시도해서 희노애락을 생생하게 느낄수 있는 강화 컨텐츠가 존재하고 있으니....

 

그것은 바로 토.템.

 

[토템 강화 복구를 할 재화도 없으니 계속 UP & DOWN 상황이 나올 정도로 토악질이 난다]

 

이 토템 강화가 강화 컨텐츠 중에 상당히 극악급에 속한데 얼마나 독하냐면

아직 랭커분들도 8/8/8을 완성하지 못하고 7/7/7에 머무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토템 강화가 너무나도 악독한 편이다.

작성자도 최근에 토템 출시 이후 5년 만에 8강 하나 만들 정도이니.... 얼마나 악독한지 이해가 바로 될 것이다.

근데 진짜로 운 좋은 사람들은 8/8/8를 빠른 시간 내에 만드는 경우도 간혹 있곤 한다.

그리고 놀랍게도 며칠 전에 10강 토템을 띄운 분이 등장해가지고 모두가 이걸 본 순간 남녀노소 다 가릴것 없이 전부 축하해주고 축제가 펼쳐지곤 했었다.

 

장비 강화 중에 희노애락을 아주 강렬하게 느끼고 싶으시다면 토템 강화를 계속 도전해보는 것이 어떨까.

작성자는 토템 강화에 대해서 검사모 개발진 분들에게 이렇게 한번 당부를 드려볼까 한다.

 

"토템 강화 복구 재화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저 강화 성공 확률을 소폭이나마 올려주셔서 토템 강화에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여주셨으면 합니다."

 

마무리로 장비 강화에 대한 희노애락을 증언으로 담아왔는데 증언을 해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려본다.

 

- 장비 -

"내가 멘탈이 강한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유리가 되어버리고 말았어!!! 한때 6강 무기 만들려고 250만원이나 썼어." - 무서운고라니님 -

"한때 전투력 상위권이 400층 중후반 시절에 내가 8강에 미쳐가지고 술먹고 주무기 7강에서 8강 누르고 잤었어. 엿된줄 알았는데 다행히도 8강이 되었더라." - 메두사님 -

"본캐 장비 8강을 찍겠다고 돌복 70만장 준비하고 돌렸는데 알고보니 부캐였고 7강으로 강등한 베드엔딩을 맞이했습니다." - Faker이상혁님 -

"주무기 10강 찍는게 제일 쉬웠어요. 그냥 욕심 안 부리고 툭 눌렀는데 되었더라고요." - 뽀샤버려님 -

"장비 강화 완화 패치 전 장비 8강 기준 500만장부터 1강 성공할까말까 합니다." - ZERQ님 -

 "장비 9셋 강화 중 2개를 일격필살로 띄운 날이 있었죠." - 대공님 -

"극 리베르토 하나 만들려고 리베르토 3개 마련하면서 마력각인 강화 취소, 수정 삭제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 별제공님 -

 

- 장신구 -

"장신구 마력 각인 복구 설정 안하고 자동강화 하다가 0까지 찍고 올 정도로 손해 크게 보고 복구하는데 엄청 많이 걸렸어요." - 카가님 -

"공허 허리띠 10강 만드는데 20트만에 성공했습니다." - ZERQ님 -

 

- 토템 -

"겨우 띄운 8강 토템이 실수로 7강으로 떨어져서 절망했던 적이 있었다고!!!" - 무서운고라니님 -

"올해 저 8토 띄우고 엉엉 울었습니다." - 이말랑님 -

"9토 20조 태우고도 못띄워서 울었습니다." - 대공님 -

"8토 1개 띄우는데 3년 걸렸습니다." - 밸런스위드인님 -

"8토 120개로 띄워서 일하다 폰 떨궜습니다." - 사은님 -

"5년간의 존버 끝에 얻어낸 888." - 지도교수님 -

"최근에 나왔던 오니에르 가호를 체크 안해서 0토 되고 부캐들 꺼 총동원해서 다시 7강 복구 후 가호 50장 사서 겨우 8토 만들었죠." - 칸Lr님 -

"8토 트리플 크라운 비결은 생각날때마다 1000개에서 2000개를 갈아버리더니 되었더라고요." - 금니는못참치님 -

"토템 8강 만들고 싶은데 7만여개를 쏟아부어도 안되네요." - 연향연님 -

 

- 운 지지리도 없는 사례 -

"1% 실패 확률로 실패가 뜨는걸 2번이나 보셨습니까?" - 큰입배스님 -

"16강 무력 룬이 17강으로 넘어가야하는데 241트째 계속 안 넘어가고 있어요." - 악마린님 -

"혹시 균형의 돌 실패 확률 0.9%가 발동된걸 보신적 있으신가요?" - 카가님 -

 

 

 

- 검사모 칼럼 서포터즈 & 2024 우수 멘토 순흑의수정 -

순흑의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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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di (175.194.*.64) 2024-10-09 16:26
저 균형의돌 실패 겪어봤어요 아무생각없이 99%면 그냥 되겠지하고 돌파했는데 떡하니 실패가;;; 그후로 무조건 100% 설정합니다 (수정됨)
2024-10-09 16:26
순흑의수정 (211.234.*.164) 2024-10-10 06:41
허허.... 운 진짜 지지리도 없으시군요
진짜 이런 케이스가 간혹 나오더라고요
2024-10-10 06:41
맥크리스피디럭스버거 (172.226.*.47) 2024-10-16 13:02
여담으로 요정 99.8 실패 해본사람 나야나
저 글 쓴 후에 다행히 룬 18강 찍었습니다
2024-10-16 13:02
순흑의수정 (211.107.*.93) 2024-10-16 22:33
헉!!!!!!!!!!!!!!!!!!!!!!!!!
2024-10-1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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