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CM레이몬드의 영지 꾸미기 - 심화편 2024-10-25 18:00 CM레이몬드

안녕하세요,  모험가 여러분의 마음 속 영지 관리인☆ CM레이몬드입니다.



지난 영지 꾸미기 기초편에 이어 이번에는 영지 꾸미기 심화편과 함께 다시 돌아왔습니다.

캐릭터 선택창에서 영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되면서
많은 모험가분들께서 열심히 영지를 꾸며주시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미 영지를 잔뜩 꾸며놨지만 캐릭터 선택창에서 더 잘보이도록
다시 한 번 리모델링하니 마음에 쏙 드는 모습이 되었더라고요.

모험가님의 영지도 더욱 풍성하고 화사하게 꾸미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영지 꾸미기 - 심화편을 준비해봤습니다.

혹시 아직 영지 꾸미기 - 기초편을 확인하지 않으셨다면,
이번 글을 읽기 전에 먼저 확인하고 오시기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기타] CM레이몬드의 영지 꾸미기 - 기초편 바로가기]


영지 꾸미기 - 심화

지난 영지 꾸미기 - 기초편을 읽었다면 지금쯤 영지를 자신만의 공간으로 꾸며봤을거라 생각한다.
이번 심화편에서는 건물과 조경물을 배치하여 원하는 구도나 분위기를 내보거나, 영지의 전체적인 영역 분리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첫 번째. 영역 분리


지난 영지 꾸미기 - 기초편에서 다룬 '구역 나누기'를 기억해보자. 영지에는 다양한 건물들이 있는 만큼 비슷한 느낌의 건물끼리 한 구역에 배치한다면 깨끗하면서도 관리가 잘된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타일을 활용하여 1차적으로 구역 나누기를 해주었다면 이제 고용한 영지민으로 조경 공방에서 조경물을 제작해보자. 조경 공방은 복잡해 보일 수 있으나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며 제작에도 큰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다. 빠르게 영지를 꾸미고 싶다면 행동력을 사용하여 즉시 완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장 먼저 제작을 추천하는 것은 나무 울타리와 조경수, 화단이다. 대리석으로 딱딱하게 꾸며진 영지는 어딘가 불편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느낌이 나도록 섞기에 추천하고 싶은 조경물이다. 그 밖에도 영지에 무작위로 생기는 나무 묘목들을 챙겨주자. 나무는 영지 꾸미기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존재이다. 조경 공방에서 필요한 조경물을 다 생성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영역 분리를 시작해보도록 하자.




방금 전까지 조경물을 만들던 조경 공방을 배치해보자. 초록색 식물이 섞인 건물을 한 곳에 몰아서 배치할 생각이다. 우선 바닥부터 잔디를 깔아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려고 한다. 건물이나 조경물을 배치하기 전에 이렇게 바닥을 우선 깔아두면 전반적인 청사진을 완성할 수 있다.




깔아둔 잔디 타일의 경계선에 자연 울타리를 둘러줬다. 푸릇함이 느껴져서 분위기가 살아나지만 밋밋할 수 있으니 조금 변화를 주고 싶었다. 그래서 입구로 사용될 공간에는 사자 분수 울타리를 깔아 차별점을 주고 미관도 함께 살린 모습이다. 안으로 들어가는 통로에는 원형 조경수를 배치하여 고급스러움을 살려보는 것도 좋다.




울타리를 치는 것도 좋지만 너무 꽉 막히고 답답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당장 나가는 곳이 한 군데이다 보니 통행에도 불편하고 이 구역을 꾸밀 때도 제한사항이 많아질 수 있는 부분이다. 자연 울타리를 전부 철거하고 조경수를 간격을 두고 배치하여 가벽과도 같은 느낌으로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개방감과 디자인을 동시에 가져가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한 영역 분리가 완성되었다. 안을 꾸며주고 싶지만 우선 다른 영역도 분리해보자.




영지는 사각형으로 벽이 쳐져 있기 때문에 코너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 한 곳은 이미 선착장이 자리잡고 있으니 활용할 수 있는 코너는 총 3 영역이 있는 셈이다. 우측 상단 코너를 분리했으니 다음으로 우측 하단 코너를 분리했다. 영지를 발전시키고 유지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식량 저장고, 텃밭을 한 곳에 몰아두었다. 현실적으로도 텃밭에서 재배한 후에 바로 앞에 저장고가 있다면 동선이 짦아지기 때문에 효율적이지 않겠는가.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왼쪽 상단 코너에는 각종 시설물을 배치했다. 생산을 하고 작업을 하는 일종의 노동의 현장인 셈이다. (텃밭도 노동이지만 예외로 하도록 하자.)
이 곳은 활동에 필요한 건물과 시설을 설치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잔디를 깔지 않았다. 하지만 잔디 위에 깔아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에 맞게 꾸며보도록 하자.


이렇게 영지 구역 분리를 1차적으로 마쳤다. 각 구역 사이에는 길을 내줘도 되고 독립된 공간으로 다시 한 번 분리하여 작은 정원을 만들어도 되고, 조경물을 배치하여 특색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도 된다. 잊지말자, 이 영지의 주인은 바로 당신이다.



두 번째. 영역 개발



영역 분리를 마치고 다시 첫 번째 영역으로 돌아왔다. 푸릇푸릇한 느낌이 지금도 괜찮지만 휑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하나씩 조경물을 배치해서 이 영역을 꾸며보자.




먼저 그동안 영지에서 주워둔 나무 묘묙을 활용하는 모습이다. 묘묙을 설치할 때 주의할 사항이 있다. 나무는 영지 내 대부분의 건물보다 높은 크기라서 앞쪽에 배치하는 경우 뒤에 배치된 조경물과 건물들이 가려진다는 점이다. 따라서, 위 모습과 같이 가장 뒤쪽에 묘목을 설치하면 화사하면서도 은은한 배경처럼 활용할 수 있다. 나무 묘목은 자라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영지민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묘목이 자라기를 빌기 때문에 약 5분 정도 시간이 지나면 훌쩍 자라있다.




알록달록 나무가 모두 자란 뒤에 한층 더 풍성해진 느낌이다. 영역 구분을 위해 둔 조경수도 자연 울타리와 섞어서 위 모습처럼 배치하면 나만의 인테리어가 완성되기도 한다. 이제 비슷한 건물들을 영역 안에 배치해보자. 식물의 모습이 보이는 오르제카의 정원과 요정의 요람은 조경 공방과 잘 어울리는 건물이다. 건물을 배치하고 가운데 커피 테이블을 둬 정원같은 느낌으로 꾸미는 것도 가능하지만, 다르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우뚝 솟아오른 시계탑은 권위적이면서도 위엄있는 느낌을 줄 수 있다. 남아있던 공간에 시계탑을 배치하고 영지민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나무 벤치를 같이 배치해두었다. 애매하게 남은 공간에는 화단을 깔아 정원이라는 영역의 느낌을 한 층 더 끌어올렸다. 마무리로 영역 경계의 타일을 구분지어 잘 정돈된 느낌을 줄 수 있다.





다음 순서는 우측 하단 코너에 있는 텃밭 영역이다. 잔디와 텃밭, 그리고 식량 저장고 외에 마구간이나 축사를 설치해도 되지만 부피가 크기 때문에 영역 활용이 애매해 질 수 있다. 이 때는 텃밭을 일렬로 깔거나 구석에 축사와 마구간을 먼저 설치한 후 텃밭은 바깥쪽으로 설치하는 등의 방법으로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에도 울타리를 활용할 수 있으나 방금 전에 정원 영역을 꾸미면서 사용했기 때문에 구분하기 위해 다른 조경물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위 모습과 같이 화단과 벤치를 우선 배치하고 가로등으로 경계감을 줄 수 있다.




아무래도 '작물을 심고 재배한다.' 라는 이미지가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조금 더 명확한 경계가 되면 좋다. 이 때는 앞서 소개한 것과 같이 나무를 활용하여 바깥에서는 안이 보이지 않고 위에서 내려다 봤을 때는 경계가 확실한 모습으로 꾸며줄 수 있다. 과유불급이라는 말과 같이 너무 욕심을 내면 좋지 않기 때문에  이정도 선에서 마무리하는 것도 좋다.




다음은 좌측 상단 코너 영역이다. 여러 건물들이 한 곳에 몰려 있기 때문에 까다로운 영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까다로운 만큼 꾸미는 방법도 다양하니 개성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기도 하다. 이번 꾸미기 글에서는 일을 하는 작업 영역처럼 분리해 두었지만 앞서 소개해 드린 정원 영역에 함께 묶어서 꾸미는 것도 추천하는 방법이다.
우선 비슷한 건물의 크기를 나열하고 타일을 어떻게 깔지 시도를 해보았다. 잔디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어울리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건물을 앞뒤로 배치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러기엔 영역이 너무 넓어지기 때문에 코너를 활용하여 일렬로 배치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긴 고민과 여러 시도 끝에 영역 중간에는 큰 조각상을 두어 상징성을 줌과 동시에 정돈된 느낌을 주었다. 여기도 역시 경계를 주기 위해 대리석 벤치와 가로등, 그리고 조경수로 사이사이를 배치한 모습이다.




조경 공방을 다시 한 번 활용할 때가 왔다. 조경수와 벤치, 화단 말고도 다양한 물품들을 제작할 수 있는데, 지금 보이는 빵 진열대가 그 중 하나다. 방금 구운 듯한 노릇노릇한 빵을 영역 바깥쪽에 배치하여 영지민들이 자연스럽게 작업 영역으로 접근하는 기분을 낼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조경물이 있을지 조경 공방을 다시 방문하는 것도 추천한다.



반대편 입구에는 이렇게 장비 진열대를 활용하여 당장 모험을 떠나기 전, 정비를 하고 준비하는 공간이라는 느낌을 살릴 수 있다. 이런 조경물이 있다면 우리 영지의 장비 공방에서는 장비 돌파를 해도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은 인상을 줄 수 있다.




아직 남아있는 건물들이 더 있어 영역을 확장한 모습이다. 가운데 조각상이 사람들이 쉬고 모이는 장소의 느낌을 주고, 일렬로 깔린 건물들과 그 앞에 낸 길로 인해 활발하게 무언가를 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이렇게 건물들을 한 곳에 모아두는 건 미관상의 이유도 있지만, 남는 공간에 원하는 대로 꾸미기를 이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가을 업데이트 이후 캐릭터 선택창이 영지 선착장으로 업데이트 되었다. 뒤에 내가 꾸민 영지의 모습도 함께 표시되기 때문에 선착장 주변 영역도 꾸며주는 것을 추천한다. 지금까지 소개해 드린 방법을 모두 응용하여 우선 나무로 영역을 구분하여 구분된 공간을 형성한다. 그 안에는 영지의 상징과도 같은 지휘소를 배치하고 주변에 잘 꾸며진 느낌이 드는 조경물들을 하나씩 배치한 모습이다. 영역 내에서도 타일을 활용해 한 쪽에 커피 테이블을 배치하여 별도의 영역과도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변경된 캐릭터 선택창에서 꾸민 영지를 배경으로 이번 글을 마무리한다. 비록 내가 꾸민 영지의 모든 모습이 보이지는 않지만 선착창 주변이 꾸며져 있다면 모험을 떠날 때마다 조금 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직 영지를 꾸며보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에 나만의 공간으로 탈바꿈을 시도해 보자. 



오늘 소개해 드린 '영지 꾸미기 - 심화'편은 재밌게 읽으셨을까요?
조경물과 건물들을 종류에 따라 배치하고 활용함으로써 훨씬 더 아름다운 공간으로 꾸밀 수 있습니다.

단순히 가끔 들리는 공간이기보다 애정을 가지고 나만의 개성으로 꾸미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다른 GM들과 활동을 시작한 리포터 모험가님들의 게시물도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0
TOP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