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모 칼럼] 강화 그리고 희노애락 3편[Feat. 2025년 5월 13일 신규 장비 및 신규 장비 강화 재료 패치] 2025-05-13 14:40 순흑의수정 (211.107.*.93)

우리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온라인 게임(PC 또는 Mobile MMORPG)을 접하고 있다.

온라인 게임을 새롭게 시작할때 계정 생성,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캐릭터 직업을 선택해서 게임을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렇게 시작한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스토리도 정주행을 하는 겸 캐릭터를 강하게 만들고 싶은 욕망이 생기게 된다.

 

그럼 캐릭터를 어떻게 강하게 만드냐가 관건인데 강하게 만드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거기서 굵게 살펴보자면 크게 두가지로 살펴볼 수가 있다.

첫번째는 캐릭터가 장착하고 있는 기존 장비보다 상위호환인 장비를 얻게 되면 갈아끼우거나 장비 전수를 통해 튜닝하면서 업그레이드하는 것.

두번째는 장착 중인 장비에 강화 재료를 투여해서 단계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

 

우리는 이런 흐름을 강화 시스템으로 정의할 수가 있다.

강화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강화[强化],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1. 세력이나 힘을 더 강하고 튼튼하게 함.

2. 수준이나 정도를 더 높임.

 

온라인 게임 관점에서 살펴볼때 강화는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시스템으로 자리매김을 해오고 있다.

장비를 강화하면 캐릭터의 전투력의 상승은 당연지사이지만 단계가 높아지면 질수록 강화 성공 확률은 점점 낮아지게 된다.

하지만 낮아지는 성공 확률인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강화를 선호하는 이유는 강화 성공을 하게 되는 순간

자기 캐릭터의 전투력이 비약적으로 크게 상승하기 때문에 그 희열을 잊을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종 단계를 향해 우리는 계속 장비를 최종단계로 졸업시키기 위해서 끊임없이 지금도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

 

서론이 길었으니 본론으로 넘어가본다.

 

이 칼럼을 쓰는 궁극적인 취지는 크게 두가지로 볼수 있다.

첫째, 2025년 5월 13일 화요일에 게시된 패치노트 중 신규 장비 강화 관련 패치 내용에 대한 의견 및 우려를 내보는 것이다.

둘째, 신규 장비 강화 관련 패치 방향이 이게 최선의 방법인지 확실히 넘어가고자 한다.

 

신규 장비로 나오게 된 영혼석이 두가지 유형이 있는데 하나는 달빛 영혼석과 밤의 영혼석이다.

두가지 영혼석 습득 조건은 아시다시피 이야기 중 하나의 '왕위의 정당성'을 모두 진행해야 습득할 수가 있다.

 

그러면 거기서 강화를 안할수가 없다.

고로 이에 걸맞게 나온게 강화 재료가 바로 조각난 달빛 영혼석과 조각난 밤의 영혼석이다.

 

신규 장비 및 신규 장비 강화 재화까지 나온 것은 뭐 그러려니 한다.

하지만 강화 방식 및 수급처가 크게 발목을 잡고 있으니 발목을 잡아버린 몇가지 문제를 짚어보고자 한다.

 

밤의 영혼석 강화 재료는 원귀의 밤과 검은 태양을 통해 얻을 수가 있다고 하지만 달빛 영혼석 강화 재료는 희한하게도 인겜 내 수급처가 없다는 것이 첫번째 문제이다.

달빛 영혼석 강화 재료 수급처가 오로지 '캐시샵'에서만 있다는 것이 두번째 문제이다.

두가지 장비 강화 방식이 강화 실패 시 복구없이 노빠꾸 식으로 태초로 돌아간다 즉, 0강 상태로 다시 스타팅해야하는 것이 세번째 문제이다.

 

이 세가지 문제를 짚었던 까닭을 하나씩 까보자면 다음과 같다.

 

첫번째 문제의 경우 두가지 장비 강화 재료가 전부 인겜 내에서 수급처가 있었다면 무과금 유저뿐만 아니라 핵과금 유저들까지 모두 '아하!!! 여기서 얻을 수가 있구나' 라는 반응부터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왜??? 밤의 영혼석 강화 재료는 인겜 내 수급처가 없지???' 라는 의문이 당연히 들 수 밖에 없다.   

 

두번째 문제의 경우 캐시샵에서만 내놓는걸 생각해보면 의도적으로 과금 유도를 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

그런데 유저들 중에 무과금 유저들도 있다는 걸 개발진분들은 생각을 한번씩 해봤을까???

이렇게 정식 서비스 첫날부터 7년간 투자해온 작성자도 이런거 강화 안해놓으면 매우 꼬운다는 식으로 과금 유도를 티가 너무 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과금 유도가 맹독성 과금의 스타팅이라는 것을 모르는걸까???

예를 들자면 타 겜사 중에 NC소프트를 살펴보면 게임들 대부분이 무조건 과금 유도를 하게끔 시스템이 구성되어있다. 이것이 바로 맹독성 과금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것을!!!

그걸 반면교사로 삼아서 지양을 해야하는 것이 개발진분들이 풀어야할 과제가 아닐까???

 

세번째 문제의 경우 강화 실패 시 0강으로 만들어버리는 시스템을 보니까

아주 먼 옛날 검사모 초창기 때 장신구 강화 시스템을 다시 접하는 겸 2019년부터 진짜 토악질이 나오게끔 출시한 장비인 토템 강화 방식을 다시 보는 것 같다. 

 

이 두가지 강화 시스템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알려주자면

여러 장비들을 대물량으로 사놓고 다중 강화를 통해 이 중에 그나마 강화 최대치가 잘 나온 장비를 갖고 스펙업을 하는 것이다.

이걸로 정말 수많은 유저들이 토악질이 나와가지고 겜 자체를 접는걸 많이 봐왔었는데 개발진분들은 이런 이야기를 접해본 것도 아닐터인데

다시는 이런 시스템을 구축해서는 안되는게 맞지 않을까???

최근에 토템 강화 방식이 바뀌고 어느 정도 완화가 되었다고 하지만 이에 걸맞게 신규 장비 강화 방식도 비슷하게 적용해야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강화 성공 확률도 전체적인 맥락을 볼때 말이 1강마다 동일하게 51%이지 최대 15강까지 고려해서 강화 성공 확률이 전부 동일한게 아닌걸 알 것이다.

아시다시피 성공 확률이 독립시행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체감상 매우 낮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우리 검사모는 리니지 같은 그런 맹독성 과금을 유도하는 게임이 아니다. 검사모 유저들 중에 라이트하게 즐기는 무과금 유저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무과금 유저들까지 생각을 했으면 이번 신규 장비 강화 수급처 및 강화 방식을 좀 더 신중하게 준비를 했어야했다.

 

작성자는 이번 패치노트 중 신규 장비 및 신규 장비 강화 관련 패치에 대해서 검사모 개발진 분들에게 이렇게 한번 당부를 드려볼까 한다.

 

"신규 장비 강화 재료 수급처와 신규 장비 강화 방식에 대해 다시 재고해보시고 무과금 유저들까지 생각해서 모두가 오케이 싸인이 떨어질만한 대책을 내놓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과금은 선택이라는 답안지를 남기게끔 신중히 재고해주셨으면 합니다."

 

 

 

 

 

 

- 가모스 서버 검사모 칼럼 서포터즈 & 모험가의 멘토 순흑의수정 -

순흑의수정

82111
  • 작성한 글307
  • 작성한 댓글903
  • 보낸 추천152
  • 받은 추천653
댓글 0
페이지 상단으로 이동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