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왕검께서 세운 나라의 근본 이념은 바로 '홍익인간(弘益人間)'입니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의미를 가진 이 말은 단순한 통치 철학을 넘어,
인류 전체가 조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었던 우리 민족의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개천절은 단순히 과거를 기념하는 날이 아닌,
우리의 뿌리를 다시금 돌아보고 앞으로의 길을 굳건히 다지는 날입니다.
개천절을 기리는 상징 중 '천제단(天祭壇)'이라는 장소가 있습니다.
천제단은 하늘에 제를 올리던 제단으로, 우리 민족이 하늘과 땅,
사람의 조화를 기리던 신성한 공간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태백산의 천제단은 국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수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아 우리의 뿌리와 정신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푸른 가을 하늘 아래, 아침의 나라의 천제단을 찾아가
우리의 뿌리와 정신을 기억하며 신성한 기운을 직접 느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민족의 자긍심과 하나 된 마음을 되새기는 오늘 하루가,
모험가 여러분께도 깊은 울림으로 다가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