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 5강에서 6강 올릴 때의 강화확률 8%
1부터 100까지 들어 있는 상자안에서 1부터 8까지의 숫자를 꺼냈을때 강화된다고 가정하면 200번을 꺼내도 재수가 없으면 안되는 거라 생각할 수 있겠다. 당연한 이야기다.
하지만 사람의 심리가 과연 그럴까?
8%라 하면 운없어도 두배수인 26개 정도 하면 강화가 되겠지 하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보유하고 있던 유물 8개의 강화시도 실패가 시작이었다.
평소 같으면 그럼 그렇지 하고 다시 유물을 모았을 것이다.
그런데 어제는 이상하게 강화 욕심이 생겼다.
장비도6강, 악세도6강, 유물은 6강하나 5강하나
5를 6으로 바꿔줘야 될것만 같은 이상한 심리다.
상점에 있는 유물 문양 지원상자 5900원 짜리를 구입해서 시도했는데 실패
그렇게 5번을 구매해서 시도하였지만 연속으로 실패
더이상 유물 문양 지원상자 구입이 불가하여
주간 유물 스텝업 1 을 구입했다.
유물 5개가 33000원 너무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쓴 돈도 있고 이정도 시도하면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구입후 시도해 보았지만 역시 실패.
여기서 멈췄어야 하는데 이제부터는 오기가 생겼다.
연이어 유물 스텝업 2와 3을 구입해서 시도해봤지만 실패.
허탈함이 밀려왔다. 유물강화가 성공해도 투력이 눈에 띄게 오르는 것도
아닌데… 왜 미련한 오기를 부렸는지…
다음엔 화가 났다. 사용한 유물의 수는 무려 58개 .
내가 10강을 하자는 것도 아니고 고작 6강 도전인데
이게 실패하는게 말이되나?
물론 말이 된다. 확률이니까. 하지만 그냥 화가 났다.
어차피 될놈될 게임이고 여기다가 이런 글 쓴다고 달라질 건 없지만
그냥 속상한 마음이 조금은 풀릴듯도 하고 이 글을 내가 다시 읽고
다시는 이런 쓸데없는 짓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적어봤다.
멍청한 짓을 한건 잘 알고 있으니 찌질한 글 썼다고 조롱만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