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쯤 이태원역 도착했음
이태원 클럽거리하고 클럽 반대거리가 있는데 지하철역에서부터 떠밀려오다 싶이 해서 사람 그나마 적은 클럽 반대거리로 나옴 운이 좋았음

영상에서 화제된 섹x온더비치 바로 옆에서 할로윈 메이크업 대기하고 있었음

대기하면서도 그 압사된 골목거리(그때 당시엔 그냥 사람 많아서 정체된 정도 였음) 사람보면서 저긴 지금 절대 안가거나 메이크업 끝나고 사람 좀 빠지면 가야겠다 생각 들음.

그때도 옆에서 섹x온더비치 및 기타등등 디제이 음악 틀고 옆에서 사람들 미친 듯 놀고 있었음
10시?쯤에 구급차 및 소방차 처음에 몇대 쯤 옴
그러나 몰랐던 사람들은 걍 대수롭지 않게 길막고 무단횡단 기본으로 하고 디제잉 옆에서 존내 놀고 있더라

난 여친이랑 메이크업 줄에서 10시 20분까지 기다림
메이크업 받던 도중 소방차 및 구급차 갑자기 미친 듯이 옴
메이크업 해주시는 분하고 나하고 무슨일인가 미친 듯 궁금했고 10시 40분까지 메이크업 받고 가본 결과

와..... 진짜 놀라기보다는 충격을 먹음 사람들이 몇십명이 누워있음.. 구급대원 시민 너나 할거없이 cpr하고 있고...
메이크업 끝나자마자 어디 가보기는 커녕 상황파악하고 지하철역으로 바로 갔음.
뭔가 여기 있으면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위험하겠다 싶은 본능이 들더라

집에오는 내내 이태원 영상 보고 클럽 거리 상황 뭐였길래 압사된건가 봤는데 진짜 개충격이었고 메이크업 줄서서 내내 슈발슈발 거렸는데 그게 날 살린거 같기도 한 생각이 듦

여의도 불꽃축제도 사람 많아서 1시간 가량 떠밀려왔었는데 사고는 없었음 거리가 넓었어서 그런가...
그래서 여의도 불꽃축제만큼 예상하고 갔는데 결과는 너무 달랐음

3줄 요약
1. 9시쯤 이태원역 도착 후 생수온더비치옆에서 줄서서 1시간20분 메이크업 대기함
2. 기다리는 내내 구급차 소방차 현황 다 봄. 반대편은(압사된 장소) 구급차 소방차가 있어 잘 못 봄
3. 수십명 사람들 쓰러져 있는거 보고 충격먹고 집으로 달려 옴 (1시간 20분 대기하고 여친 나 메이크업 4만원쓰고 받자마자 상황 파악하고 집 왔음...) 진짜 1분 못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