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광활한 모래 폭풍이 부는 사막에서 달마다 위치가 바뀐다는 미지의 사원을 찾아다니는 중이였다.
그리고 하나의 사원을 발견하여 나의 동료 디네와 함께 달려가는 중
그나큰 모래산에 발이 묶여 움직일 수도 없는 채로 그곳에 갇혀버렸다.
시간이 지난 후에도 그 모래 산은 나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꽉 잡고
놓아주지 않으며 더욱더 강하게 나를 집어 삼키고 있었다.
호랑이에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있단 옛 말을 기억하며 차분한 정신상태를 유지하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리고 곧바로 이 모래 산은 나를 괴롭히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내 눈앞에 펼쳐진 광활한 사막의 모습 그것이야 말로 내가 사막에서 찾아다니던 것이였다.
이 순간만큼은 강함과 그것을 향한 열망은 사그라들며 그것보다 좀더 본질에 가까운 자유로움을 찾은 것이다.
-모험가 타임의 회상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