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 가디언은 건너뛰고 전체 밸런스 완화를 목적으로 투신을 총받이로 세운게 정떨어져서 공지도 제대로 못봤는데, 금방 자세히 읽어보니 길드 운동회라길래 드디어 길드팀전으로 즐길만한게 나오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종목들이 이상하네요.
라밤 시련 점수, 월드경영 판매은화, 파트라지오 은화 소모량, 아토락시온 클리어 횟수 ㅋㅋ 이게 왜 길드 운동회 종목인가요?
파트라지오 물건 사들이고 월드경영에서 물건많이 파는게 운동회인가요? 개인던전인 라밤 시련 점수 합치면 운동회인가요? 개연성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나마 원귀검태는 길드끼리 뭉쳐서 사냥하면서 점수 경쟁하는 정도라 괜찮다고 쳐도,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운건 아즈낙 개인전을 열어놓고 길드 운동회라 칭하는겁니다.
개인이 아즈낙 점수 세워와서 게임사가 합산해주는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요? 담합을 도모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같이 플레이할수 있는것도 아닌 이런 종목들을 점수 합산하면 길드원들이 으쌰으쌰 힘을 합칠것 같나요?
이전의 아즈낙 팀전으로 열어서 길드별 최고점수 가리는게 길드 운동회에 적합한거 같은데요. 길드원과 조합짜고 합 맞추는 과정이 피곤할지언정 길드 운동회의 개최 의의와 부합하지 않을까요? 도대체 왜 팀전을 고려하지 않으셨나요?
투력높은 상위길드가 아즈낙 순위 싹슬이 할까봐? 그걸 걱정하신다면 라밤시련을 종목으로 넣으시면 안됐죠. 라밤 점수는 투력에 비례하는걸요.
파티짜기 힘든 소규모 초식 길드는 3인팀 짜기 힘들어서? 그럴거면 운동회를 계획하면 안됐죠. 전부 ~~점수 총합으로 랭킹을 세우는걸요.
영혼석BM은 별개로 욕을 먹고 있어도 이런 대형 이벤트를 기획하시려면 내용이라도 합리적이어야하지 않을까요?
진짜 게임 포기하신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