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부터 누누이 글래디에이터 방어태세에 의한 위치렉은 있었고 (방어태세 생겼을 때부터)
그중에서도 맥그리어님과 대결했을 때 위치렉이 심하다고 예전부터 말씀드렸습니다.
예전에 제가 방송하던 중 맥그리어님과 만났을 때 맥그리어님이 직접 오셔서 알겠다고 댓글도 남겨주셨죠.
(https://youtu.be/uSxCM3YVl10?t=2151 : 과거 글래디 위치렉 영상(35분 51초 부분)과 맥그님 댓글)
원래 글래디에이터의 방어태세가 위치렉이 있는 것도 당연히 알고, 감안해서 플레이해왔습니다.
특히, 신성이나 신성화처럼 타겟이 있는 위치에 꽂는 스킬들이 글래디를 제대로 못 따라가는 것 역시
감안하고 1년 반을 플레이해왔으며 어느 정도 렉의 '용납 가능한 선'이라는 게 존재했죠.
그런데 아까 밤에 카르케야의 영웅에서 맥그리어님 글래디에이터를 만나고
'정말 이건 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에 화가 많이 났습니다.
글래디에이터가 상향되고 넴드님, 비각성투기장머신님, 쉔우님, 책상속책상님 등
많은 글래디에이터를 만나왔지만,
이런 현상은 정말 처음 봤습니다.
필사의돌진을 방패 코앞에 갖다 박는데 정말 방패가 한 틱도 안 까이더라고요.
랜서가 글래디에게 딜을 넣을 수 있는 방법은 딱 2가지입니다.
1. 신성으로 공중에서 글래디 뒤로 돌아가서 떨어진다.
2. 잡기를 뺀 뒤 방패에 필사의돌진을 갖다 박아서 방패를 깨뜨린다.
이 방법은 앞서 말씀드린 수많은 글래디에이터분들을 여러 번 만나면서 확인된 것입니다.
그런데 맥그리어님과 하면, 위치렉 때문에 둘 다 전혀 안 먹히더라고요?
신성으로 떨어지면 맥그리어님은 옆으로 순간이동해 있고,
필사의돌진으로 방패 앞에 떡하니 드릴질하고 있는데 방패가 1틱도 안 까입니다.
방패 막을 때 나는 팅 소리를 들은 적이 없어요.
이게 정말 정상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맥그리어님 본인도 1년 반 전부터 자신이 위치렉이 남들에 비해 유독 심하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셨을 것입니다.
'제가 상대편일때 어떤 모습이길래 말들이 많은지 이거 보니깐 알겠네요.'라고 하셨었죠.
그런데 계속 만날 때마다, 한 판 내내 방어태세 + 뒷걸음질로 고의적으로 위치렉을 유발하고 계신데
그렇게까지 하셔야 할까요?
게임사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위치렉 문제를 '이용',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악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표적으로 쉔우님은 위치렉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게걸음을 적게 사용하시는 방법으로 저를 공략하셨습니다.
다른 글래디에이터 분들을 보더라도, 게걸음만 계속 사용하면서 위치렉을 유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수비적으로 하시든, 벽을 타시든, 도망만 다니시든 그런 건 상관 없습니다.
개개인의 플레이스타일이니까요.
그런데 어떤 행동이 위치렉을 유발하는지 아시면서도 끝까지 그 행동을 고수하시는 게 이해가 안 되어서 여쭙니다.
보시면 필돌로 방패 코앞에 대고 들이 박고 있는데,
방패로 막았다는 표시나 소리가 하나도 안 뜹니다.
이후에 사용하는 방진의 이동거리가 평소보다 긴 것을 보면,
맥그리어님 입장에서는 기존에 필돌과 거리가 멀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넴드님과의 정상적인 대전 영상입니다.
물론 넴드님도 방어태세를 사용하다 보니 위치렉이 존재하죠.
하지만, 보시면 필돌이 들어가서 상대의 방패를 한 번이라도 공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필돌이 다가간 후 회피하는 타이밍은 넴드님과 맥그님이 동일한데,
넴드님 방패는 1번 까이고 맥그님 방패는 전혀 안 까인다는 게 다르죠.
넴드님을 포함하여 다른 글래디 분들을 보면 제가 필돌로 다가가면 보통 돌찌나 회피로 바로 도망칩니다.
하지만 맥그님은 게걸음으로 위치렉 유발해서 피하면 되는 걸 아시는지, 항상 한 박자 늦게 회피를 누르시더라고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계속 맥그리어님의 게걸음 위치렉이 심하다고 해왔습니다.
왜 자꾸 이런 위치렉을 유도하면서 플레이하시는지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