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월드경영 실전(초반)
기본 지식을 이해하셨다면 이제 실전입니다. 제가 이번에 신서버에서 새로 계정을 키우면서 했던 그대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월드경영은 출시 초기에는 블랙펄 뿐만 아니라 은화 수급처로도 중요했기에 각 마을 별 시세를 비교하고 최고의 은화 효율을 뽑아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은화 벌이 수단의 컨텐츠들이 많아 월드경영시 은화의 중요도는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월드경영을 초기에 진행할 때는 앞서 말씀드린 ‘블랙펄’, ‘수련의탑 추가 입장권’을 수급하기 위해 신뢰도 작업에 집중하고, 추가적으로 월드경영 레벨업 작업을 해야 합니다.(이벤트 자동 설정(15렙)과 4단계 무역 마차 제작(25렙)을 빨리 하기 위해) 이를 위해 ‘떠돌이 상인’과 ‘일렁이는 수정 장식품’(특수 무역품)을 활용합니다.
무역소를 만들고 화물마차로 월드경영을 시작하기 전에 ‘무역 공방 -> 특수 제작’에서 혼돈 사냥으로 얻은 신화 수정을 ‘일렁이는 수정 장식품/세트’(세트로 다 만든 다음 짤짤이는 장식품으로)로 만들어 준 후 마차에 싣고 월드경영에 진입합니다. 진입하자마자 신뢰도 상승을 위해 시작 마을에서도 일반 무역품 3종을 다 구매해 줍니다.
제 루트는 ‘트렌트 – 베어 – 칼페온 – 에페리아 – 플로린 – 델페 – 글리시 – 하이델 – 서부 – 벨리아 – 쿠샤 – 유적 – 타리프 – 아분 – 알티노바’입니다.(케플란을 제외하고 다 갑니다. 케플란은 홀로 한 지역에 동떨어져 있고 소모 식량이 많기 때문에 들리지 않습니다. 비슷한 이유로 에페리아도 루트에서 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본 루트는 참고하시되 식량 여건을 고민하셔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이 루트에 맞게 시세를 클릭해 목적지 설정으로 경로를 지정하고 마을을 돕니다.
(사진에서는 어제 트렌트 마을을 찍고 다시 글리시 마을로 돌아왔기에 알티노바 방향으로 경로를 설정했습니다.)
가는 길에 있는 이벤트는 하나하나 손으로 눌러 진행해줍니다.(자동 설정은 월드경영 15레벨부터 할 수 있기에) 마을에 가게 되면 신뢰도를 올리기 위해 특산품을 제외한 일반 무역품 3종류와 식량만 사주고 특수품 교환에서 내가 필요한 재료들을 사줍니다.(후에 블랙펄 구매시 랜덤으로 요구 재료가 달라지기 때문에 모든 재료가 균등하게 있는 편이 좋습니다.)
사진과 같이 가벼운 원목 3000개를 사기 위해 주석 광석 2200개가 필요한 경우, 은화 왼쪽에 뜨는 각 재료들의 현재 보유 수량을 비교해(가벼운 원목이 주석 광석보다 적으니) 구매합니다.
진행 중에 떠돌이 상인이 떴다면 일렁이는 수정 장식품을 판매하기 위해 떠돌이 상인에게 찾아갑니다. 시작 전에 만들어 뒀던 ‘일렁이는 수정 장식품’을 떠돌이 상인에게 판매하게 되면 일반 무역품을 무역상인에게 판매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월드경영 경험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식량을 다 써서 다음 마을까지 가지 못할 경우 월드경영을 종료합니다. 종료 시에는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뜰 텐데, 저는 4세대 마차를 탔기에 각각의 랭크가 좋게 나왔지만 처음 하실 때에는 저것보다 훨씬 낮은 랭크가 뜨실 겁니다.
이 사진에서 중요한 것은 동그라미 친 주황색 봉인된 보물상자인데, 이벤트를 진행하며 얻으실 수 있습니다. 후에 5세대 마차를 제작하게 되면 결과 화면에서 SS랭크가 뜰 수 있는데 이 때에도 보물 상자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이 보물상자는 마을 무역상인을 찾아가 보물 확인을 하게 되면
이와 같이 블랙펄과 수련의탑 추가 입장권 등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매일 일일 제한 식량을 다 소진하며 진행하여 월드경영 25렙을 달성합니다.
+ 일반 무역품 3종류를 계속 사다보면 판매가 구매를 못따라가서 마차의 무게가 가득 차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는 무역소의 무역품 변경 기능을 이용해 갯수가 많은 무역품을 가방으로 꺼내 창고로 옮기고 진행합니다.
3-3. 월드경영 실전(중반~)
월드경영 25렙을 달성하게 되면 4세대 마차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 2, 3세대 마차는 만드셔도 되지만 기본적인 능력치가 1세대와 다를 바가 없으니 4세대 마차로 바로 넘어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차 제작시에는 소모되는 재료가 많으니 미리미리 모아두셔야 합니다. 4세대 마차는 두 마리의 말을 필요로 합니다.
4세대 마차부터는 마차에 무역 특수 효과가 붙게 되는데 바로 이 때문에 4세대 마차로 빠르게 넘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수 효과 중 무역품 구매 수량 400%와 판매 가능 수량 400%는 원래 100개씩만 살 수 있었던 파란색 무역품을 한번에 400개씩 사고 팔 수 있게 해주는 효과입니다. 이 덕분에 기존보다 신뢰도를 훨씬 빠르게 올릴 수 있습니다. 마을마다 특수품 교환도 물품당 2번씩, 식량도 2번 거래할 수 있게 됩니다.
(사진과 같이 원래 재고가 1개밖에 없었던 블랙펄 200개가 재고 2가 되어 총 400펄을 얻을 수 있습니다.)
4세대 마차를 통해 신뢰도 200을 다 찍으셨다면 이제 정석대로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지역 |
마을 |
특산품 |
특산품 가격 |
특산품 무게 |
무게당 가격 |
칼페온 서남부 |
트렌트 마을 |
엔트 목재 |
253,734 |
147 |
1726.1 |
베어 마을 |
베어 뿔피리 |
338,334 |
198 |
1708.8 |
|
칼페온 북부 |
칼페온 |
칼페온산 비단 |
163,204 |
95 |
1717.9 |
에페리아 |
물고기 작살 |
217,476 |
128 |
1699.0 |
|
플로린 |
플로린 향초 |
149,866 |
88 |
1703.0 |
|
칼페온 동남부 |
케플란 |
석화 방지 부적 |
138,923 |
83 |
1673.8 |
중립 국경 지대 |
델페 전진 기지 |
하피 깃 부채 |
25,956 |
30 |
865.2 |
세렌디아 자치령 |
글리시 마을 |
폐허 진흙 |
223,334 |
131 |
1704.8 |
하이델 |
알레한드로 호박 |
175,266 |
102 |
1718.3 |
|
발레노스 자치령 |
서부 경비 캠프 |
클리프 무술 교본 |
289,834 |
168 |
1725.2 |
벨리아 마을 |
벨리아 포도 |
159,334 |
92 |
1731.9 |
|
메디아 북부 |
쿠샤 마을 |
거미줄 공예품 |
128,992 |
83 |
1554.1 |
유적 발굴지 |
정밀한 발굴 도구 |
146,313 |
94 |
1556.5 |
|
메디아 남부 |
타리프 마을 |
타리프 부적 |
85,482 |
55 |
1554.2 |
아분 마을 |
야만족 철제 갑옷 |
242,286 |
156 |
1553.1 |
|
알티노바 |
보석 단검 |
94,823 |
61 |
1554.5 |
위 표는 각 마을의 특산품을 정리한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무게당 가격인데 시세는 원가의 %로 변동되기 때문에 무게당 가격이 높을수록 판매 이익이 증가합니다. 델페 전진 기지를 제외하고는 무게당 가격의 편차가 그리 크지 않으니 편하신 대로 하시면 됩니다.
+ 저는 보통 트렌트 마을, 에페리아, 글리시, 서부, 알티노바에서 특산품 사고 팔고를 하고 있습니다.
신뢰도 200을 찍은 후 제가 요즘 실제로 어떻게 진행하는지 글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EX) 트렌트 마을에서 시작한 상황 : 월드경영 진입 후 시세를 눌러 ‘베어 – 칼페온 – 에페리아 – 플로린 – 델페 전진 기지 – 글리시 – 하이델 – 서부 – 벨리아 – 쿠샤 – 유적 – 타리프 – 아분 – 알티노바’로 경로 설정을 합니다. 그 다음 무역 상인에게 가 무역품을 확인하고 내 경로 마을에 무역품을 매입하는 곳이 있으면 구매하고 그렇지 않으면 구매하지 않습니다. 그 다음 트렌트 마을 특산품을 무게에 어느정도 여유를 두고(500정도, 다음 마을 무역품 구매를 위해) 구매합니다. 베어 마을로 이동해 무역품을 판매하고 특수품 교환에서 부족한 재료, 블랙펄, 까마귀 상단의 영약이 있는지 확인하고 거래한 뒤 트렌트에서 했던 것처럼 무역품을 비교한 후 식량을 구매합니다.(수련의탑 추가 입장권은 재료가 너무 많이 들고 영지 성장에도 재료가 필요하기에 아직은 구매를 못합니다…) 베어 마을을 나와 칼페온으로 가지 않고 다시 트렌트 마을로 가 식량 구매, 특수품 교환과 판매를 진행하고(앞서 말한대로 처음 시작한 마을이라도 다른 마을을 들렀다 오면 식량 구매, 특수품 교환과 판매를 진행할 수 있음) 칼페온으로 갑니다. 칼페온도 베어 마을과 같이 진행하고 에페리아로 넘어와서 트렌트 마을의 특산품을 판매한 뒤 에페리아의 특산품을 무게 여유를 두고 구매합니다. 이 다음부터는 계속 반복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편도로 길게 가는 상황에서는 마차에 실린 식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서부 경비캠프에서 벨리아로 넘어갈 때 영지를 한번 들러 식량을 추가로 적재하고 진행합니다.
영지의 위치는 처음엔 발레노스 지역이지만 지휘소를 클릭해 이전시킬 수 있습니다. 저는 아직 하지 않아서 발레노스 지역에 그대로 있지만 보통 칼페온 북부나 세렌디아 자치령으로 이전시키면 마을 경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고 영지에 들를 수 있기에 효율적입니다.
알티노바에 도착하고 월드경영을 종료한 뒤 남은 식량이 적재 가능 식량의 20%가 넘게 있을 경우 월드경영에 한번 더 진입할 수 있는데, 이때는 반대방향(트렌트 쪽)으로 식량이 되는 만큼 진행합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하는 루틴입니다.
저는 지휘소 8단계를 만들고 무역소를 2단계로 올린 뒤 5세대 마차를 제작하여 월드경영을 더 빠르게 끝내려고 영지 성장을 위한 재료들은 남기고 특수품 교환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5세대 마차의 효과는 4세대 마차 효과의 두 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가속 기능 상시화와 이벤트 시 보상 증가 효과도 있습니다.) 이후에 여러분들도 같은 목표를 두고 진행해가시면 됩니다.
4. 드리고 싶은 말
글재주가 없다보니 머리가 아프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직접 해보시면 금방 적응하는 것이 월드경영이고, 실제로도 대부분의 유저가 하고 있을만큼 난이도가 낮으니 무조건 일단 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 글 말고도 에이든님의 일타 강의도 있고 유튜브에 월드경영을 검색하시면 잘 만들어진 동영상도 있으니 참고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월드경영은 ‘블랙펄’을 수급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때문에 펄이 항상 부족하신 무소과금러 분들은 필수적으로 하셔야만 합니다. 이를 위해 은화는 크게 생각하지 마시고 마을을 최대한 많이 돌면서 이벤트를 하는 식으로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까마귀상단의 영약이 초반에는 없으실 겁니다. 이벤트를 하나하나 기다려가며 해야 하는데 시간이 하루에 1시간 가까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이벤트를 그냥 다 스킵하여 진행하시면 시간은 훨씬 줄어들겠지만 이렇게 하시면 영지민 이벤트 레벨 업이 늦어져 봉인된 보물상자 수급을 잘 못하실 겁니다.
다른 게임도 그렇지만 이 게임은 모바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노력이 요구되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월드경영은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컨텐츠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후에 영약을 많이 챙겨두시면 하루에 30분도 걸리지 않으실 겁니다.
긴 글 다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