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월]] 검은사막 모바일 4년(중 3년)의 이벤트를 돌아보는 글 (2) 2022-04-19 07:55 고고

※ 본 글은 2개의 게시글로 나눠서 작성했습니다. 이전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검은사월]] 검은사막 모바일 4년(중 3년)의 이벤트를 돌아보는 글 (1)

https://forum.blackdesertm.com/Board/Detail?boardNo=17&contentNo=50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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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 동안 어떤 이벤트가 있어 왔는지 (전체)

앞선 글에서 주요 이벤트라고 나열한 내용 중 몇 가지는 자의적으로 뽑았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맞긴 한데, 뭘 보고 주요 이벤트라고 한 것인지, 왜 몇몇 주요 이벤트가 제외되었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소개해보려 합니다.

 

3-1. 제목 집계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2022년 04월 18일 현재 기준, 포럼 > 소식 > 종료 이벤트 순으로 진입하면 보이는 게시판(https://forum.blackdesertm.com/Board?boardNo=44)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이벤트 게시글은 56페이지에 걸쳐 약 1,100여 개 가량이 됩니다.
※ 단, 현재 진행 중인 가위바위보나 매일임무 등의 이벤트 내역은 제외되어 있습니다.
※ 단, 지금의 공식 포럼을 이용하기 전 공식 카페를 이용하던 오픈 초 1년 시점의 이벤트 내역은 제외되어 있습니다.
※ 단, 이벤트 명칭 말미에 포함된 이벤트 마감 일자는 아래부터 소개할 집계의 편의를 위해 제외했습니다.

※ 단, 이벤트의 실제 진행 기간은 게시일시 이후의 차년도일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그간 진행되었던 이벤트들을 단순히 이벤트의 명칭 만으로 집계해봤는데요.

 

이 쯤에서 보이는 그간 진행된 이벤트의 특징이라면…
- 핫타임/푸시보상, 출석류 이벤트 등 특별한 팁이 필요 없는 이벤트들이 꾸준히 그리고 많이 진행되어 왔다.
- 무라카 서버에 많은 지원을 해줬다.

 

 

3-2. 키워드 집계
다만, 이 집계에는 사소한 문제점이 있는데요, 제목은 다르지만 실제 이벤트 내용이 동일한 경우를 확인하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위 집계 결과의 스크롤을 내려 빈도가 1인 부분 언저리로 가게 되면…


사실상 신규/복귀 이벤트로 묶어도 되는 이벤트, 핫타임 이벤트 등이 제목이 달라서 개별 이벤트로 집계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1,100여 개의 이벤트 중 740여 개의 이벤트가 위와 같이 빈도가 1이었는데, 어느 정도는 묶어 줄 필요가 있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처음 소개한 표에 각 이벤트의 특성에 해당하는 단어를 간단히 붙여서

 

다시 집계를 해 보면 아래와 같이 목록이 조금 더 단순해지고 빈도 역시 약간 바뀌게 됩니다.

 

이 쯤에서 다시 보이는 특징이라면…
- 핫타임을 생각보다 많이 했다.
- 추첨류 이벤트(e.g. 사진 인증, 댓글 작성 등)를 CM 채널이 아닌 곳에서도 자주 했다.
- 재탕 이벤트를 많이 했다.

 

 

3-3. 근본적 한계
어느정도 개선은 되었다고 하나, 이렇게 단어를 붙이는 방식에도 문제는 있습니다.


3-3-1. 중복 분류 문제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이

하나의 이벤트 글에 2개 이상의 특성을 가지는 이벤트가 포함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그렇다고 저 이벤트를 2개로 분리하는 행위는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이 쯤에서 그만 나누게 되었구요 (…)

 

3-3-2. 자의적 분류 문제
예를 들어 위 카테고리 별 순위를 보고, 아니 신규/복귀는 왜 묶는데? 주사위 이벤트도 자사 이벤트 아냐? 등등의 반문을 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뒤쪽으로 갈 수록 귀찮아져서 단어를 대충 붙였다는 점입니다 (…)

 

 

3-4. 결론
그렇기 때문에,
※ 여기 소개한 집계 정보는 이벤트 진행의 흐름이나 빈도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집계 과정의 오류가 많은 정보라는 점을 감안해서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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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 동안 어떤 이벤트가 있어 왔는지 (연도별 요약)
위에서 본 것 처럼 집계 과정의 스텝 바이 스텝마다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지만 굳이 집계를 시도해 본 것은, 지난 시간 동안 무슨 이벤트가 있었는지 1,100여 개의 제목만 봐서는 알기 어려운 대략적인 흐름을 알아보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각 연도별 이벤트 중 개인적으로 느낀 특이 사항, 그리고 집계 기준 상위 10위까지의 키워드 목록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4-1. 2019년 (약 270여 개 이벤트)
- 지금까지도 진행하고 있는 재탕의 기반이 되는 대부분의 이벤트들(e.g. 퀴즈, 퍼즐, 빙고, 망치 등)이 이 때도 있었습니다.
- 많은 논란이 있었던 소위 ‘존버형 이벤트’ (카테고리에 2배 라고 붙인 이벤트)가 있었습니다(참고 영상: 순냥튜브, [검은사막M] 24,500~30,000 전투력 올리는 법! (컨설팅&가이드), 2021.08.14. / https://youtu.be/Y9MBHfq6vlA?t=798).
- 증서라고 해서 여러 이벤트를 묶어서 참여한 보상을 지금은 흑정밥 신세라며 거들떠 보지도 않는 심연 장비로 교환해 주는 개념의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 지금은 아르옐리의 파편으로 일원화가 되었지만, 과거 월드보스 별 장비 파편으로 산재해 있던 시절 다른 부위의 파편으로 교환해주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 지금은 검은돌 신전 등의 영향으로 거의 자취를 감춘 태양의 신전 이벤트가 심심치 않게 진행되었습니다(4주년을 함께 하셨던 모험가라면 얼마전에 참여하셨을 그 이벤트).

 

4-2. 2020년 (약 380여 개 이벤트)
-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존버형 이벤트가 이맘때 쯤 부터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습니다.
- 2개 이상의 후보 중 한 쪽을 골라 보상을 얻는 이벤트(e.g. 천사 vs 악마, 칼페온 vs 발렌시아 등)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 어둠의 개척자라고 해서, 하둠 지식 획득량 증가 이벤트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팁: 저투력 지역 하둠 지식작은 본캐로 하지 말고 부캐 파견 보내세요).
- 지금은 버려진 대양 이벤트가 심심치 않게 진행되었습니다.
- 저같이 친구가 없는 모험가는 박탈감을 느꼈을 친구 초대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 모든 서버를 통틀어 보유한 모험가가 거의 없는 공허의 연금석 아이템이 2주년 당시 기념 이벤트를 통해 배포되었습니다.

 

4-3. 2021년 (약 370여 개 이벤트)
- 콜라보 이벤트(e.g. 샴푸, 피자, 치킨, 김 등)가 눈에 띄게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 영광의 길 시즌제가 종료되면서 2021년 말 부터 관련 이벤트들이 등장하지 않게 됩니다.
- 이 즈음부터는 이벤트로 지급된 아이템을 삭제하지 않고 유효기간을 지정해 상점에 판매할 수 있도록 바뀐 것으로 기억합니다(후기 스크린샷 참고).
- 소위 보물찾기형 이벤트(e.g. 사탕 팡팡, 4주년 추억……)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 태양의 신전이 딱 1회 개최되었습니다 (쥬륵…)


4-4. 2022년 (약 80여 개 이벤트 - 현재 진행형)
- 아직 올해가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딱히 첨언할 부분은 없습니다.
- 다만, 눈에 띄는 신유형(?) 이벤트는 아직까지는 없는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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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 동안 진행되었던 이벤트 중 특별히 기억에 남(기고 싶)은 이벤트
- 이건 목차에 딱히 없었는데요, 인게임 내 주요 이벤트도 아니고 공략이나 팁이 따로 필요한 것도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서는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하는 소중한(?) 이벤트들이 있었다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 여기 해당되는 일부 이벤트들은 저도 나중에 따로 보려고 게시글 정보를 함께 남겨두려 합니다.

 

5-1. 기부 이벤트
- 익히 알고 있는 스웨터 기부 이벤트, 매년 블랙펄 수급처로 널리 애용되는(?) 달력의 판매 수익금 기부 이벤트 등…

- 돈만 빨아가는 데서 그치지 않고 수익을 꾸준히 사회에 환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벤트라고 생각합니다.
- 최근에는 금전적인 기부 뿐 아니라 본사 방문인지 재능 기부인지 했다는 글을 포럼 내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이 쪽도 매우 의미 있게 봤는데 이벤트는 아니었는지 보이진 않네요.

 

테르미안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세요! / 2020-08-04 13:51
https://forum.blackdesertm.com/Board/Detail?boardNo=44&contentNo=381434

 

2021년 한정판 스페셜 달력 출시! / 2020-12-08 12:09
https://forum.blackdesertm.com/Board/Detail?boardNo=44&contentNo=417620

 

사랑 나눔에 동참하세요, 검은사막 모바일이 대신 전해드립니다! / 2020-12-22 10:26
https://forum.blackdesertm.com/Board/Detail?boardNo=44&contentNo=421078

 

모험가님의 따뜻한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 2021-07-20 12:12
https://forum.blackdesertm.com/Board/Detail?boardNo=44&contentNo=462827

 

따뜻한 스웨터로 사랑의 온도 높이기! / 2021-12-21 10:09
https://forum.blackdesertm.com/Board/Detail?boardNo=44&contentNo=487233

 


5-2. 기리는(?) 이벤트
- 저의 부족한 필력으로는 어떻게 표현하기가 힘든 이벤트들입니다(...).
- 기념이라기 보다는 기리는 이벤트에 가깝다고 보는데, 예를 들어 순국선열을 기리는 이벤트, 농업인을 기리는 이벤트, 신해철을 기리는 이벤트 등 무언가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이벤트들이라고 생각합니다.
- 개인적으로 타 게임들에서도 하는지는 몰라도, 다른 이벤트들은 몰라도 이런 이벤트들은 보상을 떠나 꾸준히 진행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광복절 기념 퀴즈 진행 이벤트 / 2019-08-14 17:14
https://forum.blackdesertm.com/Board/Detail?boardNo=44&contentNo=220883

 

영원한 마왕, 故 신해철을 기리며 / 2019-11-06 15:48
https://forum.blackdesertm.com/Board/Detail?boardNo=44&contentNo=261897

 

호국보훈의 달,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 2020-06-06 00:00
https://forum.blackdesertm.com/Board/Detail?boardNo=44&contentNo=361079

 

우리는 당신들의 헌신을 기억하겠습니다. / 2020-06-25 19:25
https://forum.blackdesertm.com/Board/Detail?boardNo=44&contentNo=370167

 

빛을 되찾은 날, 무궁화를 심어주세요 / 2020-08-13 17:10
https://forum.blackdesertm.com/Board/Detail?boardNo=44&contentNo=385813

 

영원한 마왕, 신해철을 기리며 / 2020-10-20 10:55
https://forum.blackdesertm.com/Board/Detail?boardNo=44&contentNo=408473

 

영광스러운 그 날을 기억하며 / 2021-03-01 00:00
https://forum.blackdesertm.com/Board/Detail?boardNo=44&contentNo=439240

 

특별 운영자 퀴즈 안내 / 2021-06-25 00:30
https://forum.blackdesertm.com/Board/Detail?boardNo=44&contentNo=457747

 

광복절 기념 글자 모으기 / 2021-08-10 10:16
https://forum.blackdesertm.com/Board/Detail?boardNo=44&contentNo=467410

 

깜짝 돌발 의뢰 및 운영자 퀴즈 소식! / 2021-10-03 00:00
https://forum.blackdesertm.com/Board/Detail?boardNo=44&contentNo=476258

 

농업인의 날 돌발 의뢰! / 2021-11-11 00:30
https://forum.blackdesertm.com/Board/Detail?boardNo=44&contentNo=48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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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후기
팁게시판이나 공지글 눈팅만 할 때는 몰랐는데, 여기다가 글을 쓰는게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네요 ㅎㅎ;
아직도 모르는 것, 투력 올릴 곳이 수두룩한데 팁이랄게 없어서 쓸 말은 없고;
그래도 여기까지 스크롤 내려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

 

제가 그 동안 모바일 게임을 안해본 것은 아닌데, 이렇게 하나의 모바일 게임을 4년이나 하고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4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할 것이 쌓여있고, 혹자는 망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신규,복귀,고인물 유저분들이 있는 것도 놀랍구요.
그것은 한 편으로는 4년이 넘어가는 기간 동안 이 게임이 1주일마다 꾸준하게 없는 업데이트라도 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출처: 액티브TV, [검은사막M] 3주연속 없데이트.. 3월5주차 업데이트 사전안내, 2022.03.25. / https://youtu.be/t6GVNXqLcUk?t=318) - 이번주 업데이트를 의도한건 절대 아닙니다(…).

 

아무쪼록 앞으로도 꾸준히 흥하는 게임이 되길 바라며, 다시한 번 4주년 축하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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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별로 각 캐릭터에 분산 보관되어 있는 이벤트 관련 아이템 중 일부)

 

펄가방도 칸 확장권 좀 팔아주세요

 

절대로 이색 열혈 모험가 선발 대회에 칭호 아이디어를 낸 적이 없습니다

 

라이브 퀴즈 정답 알려주실 분 구합니다

 

저도 저게 무슨 아이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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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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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혜잔느 2022-04-21 18:57
저 못지않은 변태시네요 ㅇㅅㅇ
2022-04-21 18:57
고고 2022-04-21 19:32
ㅋㅋㅋㅋㅋ 덕담(?) 감사합니다 :)
2022-04-21 19:32
마르세이르 2022-04-23 18:02
하트 누르고 갑니다...
2022-04-23 18:02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고고 2022-04-23 21:15
감사합니다!
2022-04-23 21:15
순흑의수정 2022-04-28 21:45
그동안 진행했었던 이벤트들 정리 잘해주셨군요
잘 봤습니다 ^^
2022-04-28 21:45
고고 2022-04-28 22:40
올려주시는 공략글 잘 보고 있습니다 ㅎ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2022-04-28 22:40
맑은하늘 2022-04-30 02:00
눈에 띄는 새로운 이벤트를 속으로 기대하고 바라는 마음에
얼마나 이벤트들이 반복적이였는지를 알아내는게
질문의 깊은 의도였는데 정말 엄청나시네요 ㅋㅋㅋㅋ
2022-04-30 02:00
고고 2022-04-30 08:56
앗, 2개 글에 모두 댓글 달아주신 줄 모르고 이전 글만 보고 바로 답글을 달아버렸습니다 ㄷㄷ

사실 글자수 제한 때문에 우연히 이 글로 넘어온 파트는 재탕을 저격(?)한다던가 하는 의도 보다는,
단순히 앞 글에서 뽑은 이벤트 종류나 설명 순서가 단순 무작위는 아니었다는걸 나름 변명해보려던 것 뿐이었습니다 (...)
뭔가 소 뒷걸음 치다 쥐잡는 것 마냥 질문하신 의도를 우연히 때려맞춘 상황인가 싶어 황송하고 그걸 좋게 봐주셨다면 감사할 뿐입니다 ㅠ

글자수 제한과 제 의지 부족으로 이 글에 다 담지는 못했지만, 저도 개인적으로 낮은 빈도로 등장했던 이벤트들을 포함한 새롭고 재미난 이벤트들이 앞으로 더 많이 등장하길 기대합니다 :)
2022-04-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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