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의 역사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먼저 두 명의 인물에 대해 소개할 필요가 있다.
현재는 [꺈쇼]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는 이 유저는 [콩쥐]라는 닉네임을 가장 오래 사용하였기에 이하 [콩쥐]라고 통일하겠다.
이 유저는 오랜기간 동화책의 길마를 맡고 있었으나 리더쉽만큼은 처참하기 그지없었다.
본인의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발생하면 오빠들을 디코에 줄세워놓고 울기 일쑤였으며 (실제로 동화책의 누군가는 30분을 디코에서 달래줘야만 했다.)
이 때문에 다른 길드에서는 그녀를 바지사장이라고 생각할 뿐이었다.
닉변을 단 한번도 하지 않은 이 집념의 유저는 이하 [킬빌]이라고 부르겠다.
이 유저는 동화책 소속이 아닌 LUCKYSHOT 길드 소속의 유저였다.
오핀서버가 열린 이래로 단 한번도 OPIN 길드와의 쟁에서 우세를 점하지 못했던 LUCKYSHOT 길드는
다수의 유저가 이탈함과 동시에 동화책 길드에게 성을 뺏기기에 이른다.
안그래도 OPIN 길드에게 뚜드려 맞느라 정신이 없던 킬빌은, 중립길드였던 동화책 길드에게 성을 빼앗기자 머리 끝까지 분노가 차오른다.
그러나 본인보다 강한 사람에게 분노를 풀자니 방법이 없는 법.
이에 킬빌은 본인보다 약하다고 생각했던 동화책 길드에게 화를 풀기로 결정한다.
(멍청해서 이렇게 찍은거 아님. 합성이 어쩌구 할까봐 이렇게 찍음. 진짜임)
이래저래 입에 담지도 못할 말을 주고 받은 킬빌과 콩쥐.
킬빌과 같은 길드원이었던 [요조]는 콩쥐에게 "엄마폰, 아빠폰, 오빠폰, 친구폰, 출근해서 팀장폰과 부장폰까지 동원하여 너에게 전화테러를 하겠다" 라는
충격적인 협박을 하기에 이른다.
--------------------------------2편에서 계속----------------------------------------------